친구의 탈덕?과 멋있는척
요새는 아니고 예전 일인데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었어요.
친구들끼리 놀던 곳이 오락실이고
그 친구는 저보다 애니나 만화,게임, 관련 일본어 등 서브컬쳐를 더 잘 알았죠.
만났는데
도쿄타워 영화를 잘 봤다고 말하더라구요.
에쿠니 가오리? 도쿄 타워?
그래 그럴 수 있지. 재밌게 봤나보다 했지만
이 친구는 만나는 내내 멋있는 남자 컨셉을 잡더라구요.
유머있고 분위기 이끌고 덕스러운 면은 쫙 빠진거요. (분위기 이끄는 친구는 원래 따로 있고 그날도 그렇긴했지만. 설명하기 힘드네요)
그게 뭐라고 정확하게 말하긴 뭐하지만, 왜 고등학교 친구 만나서 그런 컨셉을 잡는건지 의아했어요.
게임 이야기나 애니 이야기를 해도 시큰둥하고
나만 더 이쪽에 빠삭해졌다는 기분이 들었죠.
2000년대 애니는 내가 훨씬 잘 알겠구나...
이건 그 친구의 잘못도 제 잘못도 아니지만
아무튼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