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이 뜬 날 늦게 달 보고 왔어요
슈퍼문이 뜬다는 소식 듣고 달 보고 왔습니다.
원룸에 아파트 단지까지 있다 보니 달 보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집 밖에 나가 한 바퀴 돌아서 겨우 달 위치 파악하고 그리고 달 보고 속내 이야기 하고 왔습니다.
달한테 소원 빈다고 이뤄진다는 건 믿기지 않는 일이고 그냥 어디 속 편하게 이야기를 한다는 의미인데...
얼마전 프렌치 프레스가 박살났습니다. 플라스틱인줄 알았는데 유리였어요 뜨거운 커피물과 찬 물이 왔다 갔다 하더니 기어이 몸체가 이겨내지 못하고 깨져버렸습니다.
하나 새로 사야 하나봅니다.
얼마전 어머니께서 매실을 사오셨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적잖게 살구가 섞여 있더라면서 그걸 다 솎아내시더군요. 적지 않은 수의 살구가 나왔습니다. 70이 넘은 노인네가
무슨 기운이 나서 매실을 사서 그걸로 장아찌도 해드시고 그러시는지 알수 없습니다. 늘 기운 없다면서 그걸 하시는 어머니 보시면.. 이해가 안될때가 많습니다.
그냥 당신 책임감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안하면 안된다는 책임감...
일하고 한 달에 한 번 돈 받는 저 보다 더 책임감이 투철해 보이시네요. 그래도 그만 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