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본 영화들..
어쩌다보니 지난 주에 영화만 4개를 봤네요...각기 참 다른 영화를 보게되서 재밌던 것 같아요..그 중 하나는 비밀유지서약때문에 밝히기 어려운데..제가 생각하기엔 이것도 개봉되면 참 대박일 거라는 생각이...
밝힐 수 없는 영화를 빼고 나머지는..
1.이별계약..선물과 작업의 정석을 만든 오기환 감독이 중국 배우와 중국 작가진을 가지고 만든 영화라는데..."선물"이랑 오버랩되는 장면이 꽤 있네요.."애이불비"성 장면들이 많아요..말은 쎄게 하는데..눈은 눈물범벅인 상황같은..
강렬한 장면은 없지만..영화제에서 나눠준 편지지처럼 되게 올드하지만...뭔가 그리운 정서가 느껴지더라구요..그리고 나도 학교다닐때 주인 아저씨랑 친한 단골집있었으면 좋았겠단 생각도 들고..
이 영화의 장점은 무조건 여배우! 이 여배우는 정말 중국말하는 수지 버젼2인데요...실물은 좀 달라서 하여간 신기한데..수지를 좋아하시면 영화 좋아하실 듯요..
2.월드워Z..좀비물을 그닥 좋아라하는 편은 아니라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영화 시작 5분 후에는 그냥 막바로 쭉 전지구적 재앙으로 피치를 끌고가는 데..다른 분들이 뭐라할지몰라도 그 피치를 끌고가는 속도와 힘이 너무 강렬해서 차라리 연구소장면처럼 소박하게 마무리 짓는 게 좋은 것 같았어요..특히 전 복도장면에서 브래드피트의 얼굴 너무 좋았거든요...만약 이걸 맨 오브 스틸처럼 한번 더 스펙타클 터치로 갔으면 그저그런 액션으로만 기억될 듯..바로 전에 봤던 블록버스터는 맨 오브 스틸이라 제겐 그것보다 더 좋았던 느낌입니다..
3.은밀하게 위대하게.....김수현을 필두로 한 주연진은 참 연기가 좋았던 것 같은데..감독이 편집이나 각색을 아예 안한 느낌인지라 끝으로 갈 수록 전체 이야기의 흐름이 허물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현우의 대사에서 참 뭔가 야한 느낌을 받았어요..되게 애절한 느낌나게 김수현을 상대로 대사를 쳐서..좀 오글오글..중딩 조카때문에 어쩔 수 없이 봤어여..ㅠㅠ/..천만 꼭 가야한다나 어쩐다나..
4.행오버3...어둠의 경로에서 보게 되었는데[너무 팬이었거든요 시리즈 전체로..]...그냥 2까지만 기억하시는 게 좋으실 듯요..제겐 좀 약했어요..이거야말로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속설대로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