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한테 자리 양보 안하는게 흔한 일인가요?

요즘 하루에 한번꼴로 그런글을 보게 되네요.


볼 때 마다 경악스러운것은 미친 할아범들의 망나니짓이 아니라,

같은 여자들의 반란(?)입니다.

뻔히 출산경험이 있어 보이는 아줌마는 물론이고,

젊은 여자애들도 임산부를 보고 무시한다는데 절망감을 느낍니다.


무엇보다도 자리가 없다는것은 대중교통에 사람이 많다는거고

남녀노소 많다는건데 어찌해서 아무도 자리양보를 하지 않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인구가 줄어서 걱정이라는데, 애국심 많은 이 국민들이라면

임산부만 보면 네 네 하면서 자리양보하는게 기본이 아닐까요?


맨날 여자들 보고 애 안낳는다고 뭐라고 하면서,

정작 회사에서는 출산휴가 주는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집주인들은 애있는 가족은 받지도 않을려고 하고,

심지어 아파트 주민들은 놀이방 만들려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랍니다.


이상한 사회에요. 

가끔 이 나라가 이중잣대를 쓰는 경우를 보면 분열증 초기증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이거 하나만 아니라 몇개 더있는데 지면상 생략합니다)


동방예의지국 정이 많은 나라 이런거 다 개한테 줘버린걸까요?

    • 동방예의지국 요말 요말 저 아주 싫어라합니다. 웃기고 있네죠.
      근데 제 경험으론 참 잘 양보해주시던데.. 근데 제 배가 "일어나시죠"라고 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불편하기도 해요.
      암튼 애를 안고 타도 그렇고 많이 양보해 주더군요.
    • 망설여지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임산부일까 아니면 뱃살일까...; 후자라면 대단한 결례가 될 일이니까요.
    • 예 흔합니다. 예전에 만삭인 친구랑 같이 전철을 탔는데 자리가 나도 앉질 않더군요. 앉으라고 했더니, 젊은 여자가 자리앉으면 임산부래도 '노인네'들이 난리친다고, 치사하고 드러워서 튼튼한 다리로 그냥 서있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 예전에 곤란했어요. 양보했는데, 임산부가 아니셨죠.
    • 요즘 사람들은 임산부, 노약자 모두에게 자리 양보 잘 안하는거 같아요.
      돌전 둘째 아기띠에 메고 6살 아들 손잡고 서울에서 평택까지 서서 갔습니다..
      6살짜리 아들이 너무너무 졸려서 제 한쪽 다리를 부여잡고 질질 선 자세로 잠을 자도
      앞자리에 앉은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두명은 이어폰을 나눠끼고 디엠비 시청을 하더구먼요...
      저는 둘째치더라도 6살짜리 애가 너무 졸려서 정신을 못차리고 뒤로 넘어가기를 몇번인데도
      주위에 아무도 일어나 주지를 않더라구요.
      대부분 노인분들...
      평일이고 주말이고 서울에서 천안으로 내려가는 호선은 어르신들 놀이터로 사용되는지라 정말 다니기 괴롭습니다...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해서 천안거쳐 온양에서 온천하고 저녁에들 다시 서울로 올라온다고들 하더구만요..
    • 만삭의 임산부가 서 있는 걸 본 기억이 한번도 없는 걸 보면, 어쩌면 경험의 차이인 듯싶어요.
      그보다는 노인에 대한 자리양보를 하지 않는 모습은 가끔 보이죠.
    • 정말 남산만한 만삭 임산부가 서있는데 뻣대고 앉아있던 20대 중반의 남자가 기억나네요.
      아 성질같아선 뒷통수를 갈기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먼거리여서 관뒀어요.
      은근히 눈에 띄는 일이에요.
    • 지금 7개월인데요 전 배가 너무 나와서인지 왠만하면 다 양보해주던데요. 가끔 양보 못받은 적도 있지만 시내에서는 양보받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버스 놓칠까봐 뒤뚱거리면서 뛰어가면 버스 기사 아저씨들도 배 부른 사람이 왜 뛰냐고 하면서 기다려주시는 경우도 많았어요.
    • 전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엄마한테 딱 한번 양보 받아봤어요.정말 딱 한번 ㅠㅠ
      배 점점 불러오니깐 진짜 서서 가는게 고역이라 아예 외출을 삼갔고 급한 일이면 택시탔어요 저는.. ㅠㅠ
      오히려 8개월때는 자리양보까지 강요받았었네요. 마을 버스였는데 노부부가 타셨는데 할아버지가 보기에도 지팡이 짚으시고
      서서 가기 불편해보이셨는데 부인되시는 할머니가 굳이 저한테 자리 비켜달라시더라고요.
      그때 거의 만삭이고 일부러 버스 앉아갈때는 혹시나 싶어서 배를 당당히 드러내곤 했는데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저더러
      자리 비켜달라고 하더라고요. 주위에 젊은 남자도 있었고 40대로 보이는 아줌마로 있었는데 진짜 억울했어요 ㅠㅠ
    • 저도 양보했는데, 임산부가 아니셨죠.2
      그 분이 굉장히 민망해 하셨어요. 그 후론 애매할 때는 그냥 앉아 있기로 했어요. 초면에 혹시 임신하셨어요 물어볼 수도 없구요;;;
    • 저도 임신이란걸 해보고서야 사람들 인심이 이랬었구나 알게 되었답니다.
      정말 만삭으로 힘겹게 서있는데도 같은 젊은 남녀가 안비켜주고 전화통화 하고 있는거 보면 부글부글,, 허나 태교에 영향을 미칠까봐 속으로 가라앉히며 득도의 길을 걸었.... 남탓 하기 싫어서 전 그냥 차를 샀어요. 인심에 기대기 드럽고 치사한 작년 겨울이었어요. 그래도 간혹 비켜주셨던 분들,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저도 양보했는데, 임산부가 아닌 적이 있었죠. 근데 그분은 굉장히 민망해하면서도 앉더군요;;
      그래도 임산부로 보이면 아무리 피곤해도 100% 양보합니다.
    • 이거 편견일런지는 모르지만,
      중년 아주머니들은 노약자에게 자리양보를 잘 안하는 것 같은 느낌...
      정말 많이 못 본 거 같네요.
    • 전 중년이상의 어르신보다 임산부/ 아기 안고 있는 엄마들을 보면 벌떡 일어나요. 아이 갖기도 힘들고 유산되는 경우도 많이 들어서인지 제가 다 걱정이 되더라고요.
    • 제 지인은 최근 출산했는데,
      임신하는 내내 자리양보 받아본 일이 없는데다 서있기가 힘들어서 택시 타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먹으면 먹은만큼 앞배만 불룩 나오는 편이라 임산부로 오인받아 자리양보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짐이 많아서 양보해주신 줄 알고 감사히 앉았는데, 임산부시죠? 라고 하셔서 아니라고 말씀드리곤
      그 분과 이야기 하며 앉아있던 적이 있어요.;;(매우 친절하신 분이신데, 앉아있으면서 죄송했어요.ㅠㅠ)
    • 전 지하철탈때 임산부/노약자석에 자리가 있으면 앉았었거든요 (임산부티가 날때부터 앉음, 안그러면 욕먹으니-.-) 딱봐도 임산부인게 티날때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저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완전 째려보셔서 그냥 자리양보해드린 기억이 있군요;
      그러고보니 표안나는 초기임산부를 위해 임산부표시하는 뺏지를 병원에서 줬었는데, 그거 하고 다니는 임산부는 본적이 없네요;
      제가 임신했을 때 기억엔.. 젊은사람들은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주로 뭘 듣거나 읽거나 하기때문에 눈치를 못채서 양보못할때가 많았구요.. 전 양보받아도 민망하고, 양보안받아서 배내밀고 서있기도 민망해서 그냥 문쪽에 봉을 잡고 있던적이 많아요-_-
    • 임신아니고 배나오신 여자분이면 기분나빠할까봐 아주 티나지 않으시면 안 일어나요.
      그리고 옆에 노인분들이 있으면, 임산부에게 양보해 주려고 일어났는데 노인분이 자리 챙길까봐 못일어나기도 해요.
      전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안하고 뻗내는 노인들보면 기분나빠요. 임산부에게 자리양보도 못할정도면 외출을 하지 말든가.
      일때문에 외출하는것도 아니고 산책이나 등산다니는 노인이면 임산부에게 양보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 저는 주로 아주머니나 젊은 여성분이 양보하는 걸 많이 봤는데...뭐 주변 샘플이 다를테니까요.
      전 한 번 임신 안 하신 분께 양보하려다가 둘 다 뻘쭘한 상황을 당한 이후로 많이 조심스러워졌습니다 ㅋㅋㅋ
    • 임산부 자리양보얘기가 나오면 항상 울컥합니다.
      저는 애낳기 일주일전까지 출근했었는데 자리양보 한번도 못받아봤습니다. 정말 서러웠어요.
      애낳고 안고다닐때도 양보 받아본적 별로 없고요.
      심지어 4살정도 됐을때 저녁에 지하철을 탔는데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가다가 아이가 너무 졸려하고, 힘들어해서 문옆쪽 바닥에 앉혔는데도
      아무도 양보 안하시더라구요.
      바닥에 앉아서 잠이 들어버려서 얼마나 힘들었던지....
      지금은 많이 커서 괜찮습니다만 그후부터 아이 데리고 지하철은 잘 안탔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전 임산부나 아이가 있으면 무조건 양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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