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iN] 조언 구하고 싶어요. 일본 신혼여행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이렇게 듀나인을 빌려 조언 구해 봅니다!

 

음 일단 현재 저희의 상황은요.

 

1. 내년 1월 중순에 신혼 여행 예정입니다. 4박 6일~6박 8일 정도인데, 정해지진 않았어요.

2. 둘 다 해외여행 경험이 없습니다. 달리 얘기하자면 해외여행;;;에 대해 잘 모릅니다;;;

3. 제가 일본어를 쬐;금; 할 줄 아는데.. 까막눈 수준은 아니에요.

4. 너무 빡센 일정보다는 설~렁~설~렁 다닐 수 있는 걸 좋아합니다. 근데 또 막상 가면 신나서 빨빨거리고 다닐지도요..ㅎㅎ

 

여행사에 문의해서 동남아 쪽을 알아봤는데..

내년 1월은 현재 패키지로 풀린 게 없다고 하고.

푸켓 쪽 패키지를 200만원 정도에 견적을 받았는데 일정이 그리 맘에 들지 않아요(싼게 비지떡인 느낌??;;)

 

사실 동남아 쪽을 택한 이유는 쇼핑; 이런거 관심없고 그냥 슬슬 휴양하다가 오자. 였는데

동남아 쪽을 잘 모르기도 하고. 그렇다고 동남아 문화권에 크게 관심있는 것도 아니고..

하와이나 유럽도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고.. 영어도 둘 다 초딩만도 못한 수준이고요..ㅋ

차라리 평소 가고 싶었던 일본 쪽.. 쿄토나 오사카 뭐 이런 쪽으로 해서 일본음식먹고 온천하고 사진좀 찍고 이러면 어떨까 싶은데요.

그때가 추운 때라 아예 따뜻한 나라를 가야 하는 거 같기도 한데 뭐 꼭 그걸 원하는 건 아니고요..ㅎㅎ

다른 분들은 결혼하고 나서 주말이나 연휴 껴서 일본은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는 거니 신혼여행에 어울리는 곳을 다녀오라 하시는데~~

과연 결혼하고 나서 해외여행을 10년 안에 갈 수나 있을까 싶어요; 그럴 바엔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나 다녀올까 싶기도 하고요.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굽실굽실

꼭 일본 아니라도 기타 다른 여행지(겨울에 좋은;;;)를 알려 주셔도 좋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신혼여행은 잘 모르지만 가고 싶은 곳 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일본 대중교통 잘 돼 있고 음식 제 입에 맞고 일본말 못해도 여행에 큰 불편 없고 바가지를 쓴다거나 위생이 의심스럽다거나 치안이 불안하다거나 이런 잡걱정 안해도 돼서 첫해외여행지로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 방사능만 아니면.. 괜찮은 곳이죠.
      • 다들 방사능 때문에 뜯어말리더라구요.ㅠㅠ 근데 또 얘기 들어보면 쿄토나 고베? 뭐 이쪽은 괜찮다는 얘기도 있고..ㅠ 휴 고민이네요.
    • 큐슈 정도면 문제 없을거 같은데요.
    • 사실 말씀하신 쪽은 주말껴서 가기 쉬운 곳이긴 해요. 그렇지만 평소 가고 싶으셨던 곳이라면 신혼여행으로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묶어서 다녀오시면 4박 5일도 빠듯하실 수도 있구요. 저는 생각했던 것보다 교토가 너무 좋아서 다음에는 교토에서 며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저는 단풍들때쯤 다녀왔거든요) 오사카에 맛집도 많았고ㅠㅠ(하루에 세끼만 먹는게 아쉬울 정도;) 이쪽은 자유여행이 가능하니까 굳이 여행사 통할 필요도 없구요. 비행기티켓 티켓예약부터 호텔예약까지도요. 더구나 일본어가 좀 되신다면 생각하신 것처럼 여유있게 다니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 외 휴양지라면 괌 추천해요! 4박 6일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고요.
      • 주말껴서 갈 수 있겠지.. 싶으면서도 결혼하고 살다보면 해외여행 갈 엄두나 낼 수 있을지 상상이 안 되는 거 있죠.ㅎㅎ
        애 낳고 일에 치여 살다보면 한국 여행지도 아직 안 가 본 곳 수두룩한데 굳이 일본까지 여행을 갈 생각도 못 할 거 같아서요~~
        물론 금전적인 것도 크구요. 참 신혼여행 아니면 평소 여행 갈 때 이런 돈 못 쓸 거 같아요~~
    • 굳이 일본을 원하신다면 오키나와 정도? 하지만, 1월이라면 아무리 오키나와 라고 한들 추울텐데요.

      1월 중순 비수기라면 따뜻한 동남아나 남태평양 쪽(괌이나 사이판 등)도 괜찮은 가격대에 다녀오실 수 있을실 듯 싶은데요.
    •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은 편하고 좋죠. 많이 돌아다니실것 아니라면 홋카이도는 어떠세요? 맛있는거 먹고 온천에서 하루이틀 있다가 사방의 눈을 보면서 후라노에서 하루이틀 계셔도 좋을것같은데.
      • '첫' 해외여행이라는 게 참.. 무섭긴 하네요 ㅎㄷㄷ 게다가 가능하기만 하다면야 자유여행으로 가고 싶고, 패키지가 마냥 좋은 것 같지도 않구요;ㅠ
    • 위에 허걱님이 추천해주셨는데 1월 겨울에 가신다면 홋카이도가 좋죠. 홋카이도 열차여행상품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괜찮고. 오타루, 하코다테는 기본이고 최북단 와카나이도 좋습니다. 그리고 방사능이 그리 신경쓰이시면 여행중 매일 미역이 들어간 미소국과 바나나를 드세요. 여행잠깐다녀오는데 오염되어 와서 곧바로 죽는게 아니니 ㅋㅋ 그리 신경 안쓰셔도 되구요.
      • 방사능을 신경쓴다기보단 걍 남의 눈치를 좀 보고 있나봐요 제가.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미소국과 바나나가 특효??가 있나 보네요.
    • 1월이면 규슈쪽에 유후인이나 벳부 온천여관에서 온천하면서 쉬기 좋을것 같은데요. 온천은 역시 눈내리는 겨울에...
      • 그렇군요. 눈 내리는 온천!!! @-@;; 아 생각이 점점 기울고 있습니다.ㅠㅠ
    • 당연히 가고싶은데를 가는것이 첫번째 행위원칙이지만 저는 좀 다른 의견으로 먼곳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해외여행 경험이 없으시다니까 일본이느 동남아나 하와이나 비슷한 외국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막상 살다 보면 일본 중국은 정말 "마음만"먹으면 가게 되요.



      비행기로 오사카 한시간남짓 가서 돈만 있으면 금토일동안 일본 스타일로 놀다 오는거 아주 쉽거든요.



      근데.. 하와이는 정말 "절대" 갈 짬이 안나요. 몰디브 타히티는 말할것도 없구요. 물론 하시는 일이 좀 자유로울수도 있고 사십쯤에 안되겠다 떠나자!할 수도 있지만 그냥 일반적인 생활인이면 여건상 동남아보다 멀어지면 시간의 거리만큼 마음의 거리도 생기더라구요.



      특히 부부 둘이 멀리 떠날 기회는 많은 부부의 경우 신혼여행이 마지막인 경우도 많구요.



      일본이 나쁘거나 재미 없다는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남 눈치 안보고 큰돈 확 쓰면서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신혼여행이라서요. 전 기왕이면 비행기 10시간 넘게 타고 다녀오실수 있는 동시에 맘에 드는곳 다녀오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참고로 저희 부부는 신혼여행 하와이 다녀오고 매해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는 여름한번 겨울한번정도 가게 되지만 호주만 해도 애들 비행기 오래타고 힘들고 여건 안되고 해서 못가고 있어요.)
      •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아 귀가 팔랑팔랑.. 이 우유부단.. 결정장애...ㅠㅠ
        '남 눈치 안 보고 큰돈 확 쓰면서 다녀올 수 있는 기회'라니 정말 마음이 또 훅 움직이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겨울에 가신다면 호주 강추합니다. 한국도 추운데 남반구 가서 마음의 여유좀 다지시고 해변에서 남반국(?)의 태양 아래서 칵테일에 태닝도 하면서 마음도 좀 릴렉스 하고.. 좋잖아요 ㅎ
      • 동남아보다는 호주가 나을까요? 비용적으로는 동남아가 훨 쌀 거 같긴 한데. 호주 쪽은 한 번도 생각 안 해 봤어요. 호주에 가면 뭐 하고 노나요..ㅎㅎ 캥거루밖에 생각이 안 납니다(이런!) 호주 쪽도 이런 저런 정보를 좀 알아봐야겠네요.
        • 비용에 맞춰서 결정해야겠죠. 동남아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하는 여행지이긴 한데 조금 느낌이 달라요. 동남아도 덥긴 하지만 엄청 습하고 호텔 내부는 고급이지만 막상 좀 돌아다니면 아시아분위기가 나죠. 시장 궁궐 사원 남국먹거리 좀 더러워도 쿨하게 웃으실수 있는 마음 그리고 습도가 쩔어도 이게 진짜 더위지 습습하니 좋군.. 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구요.



          호주는 여름이 동남아만큼은 습하지 않았던걸로 기억해요. 그늘아래는 시원한느낌이고 좀 뽀송한 여름느낌이랄까나(한국에 비해서요) 그래서 다니기는 쾌적했어요. 호텔이너 체류비 식사 전부 동남아보다는 비싸긴 할거고 대신 자연 보는거 좋아하시면 쩌는곳이 꽤 있어요. 바다도 물론 좋고 동남아시아쪽이 아무래도 아시아라서 좀 익숙한 자연경관이라면 호주는 아예 대륙이 달라지니까 계획 짜기에 따라서는 사막이나 웅장웅장한곳이나 에메랄드바다 등을 한큐에 볼수있구요. 아 그리고 뭔가 시스템적인건 호주가 잘되있긴 하죠. 동물원 시월드 테마파크 뭐 그런거요.



          둘다 일장일단이 있으니 비행시간(호주가 동남아 두배정도 걸려요 동남아 대충 5-6시간 호주 11-12시간정도?) 고려하셔서 고르시면 되겠지만 역시 추천은 호주...





          (방콕이나 캄보디아 베트남 이런곳은 인당 100만원으로 재밌게 3박5일 놀다올수있는 패키지 내지는 자유여행 널렸어요. 진짜 맘먹으면 휴가 3일정도 내고 일끝나고 공항으로 가서 뱅기타고 우다다다 놀고 한국 슉 들어와서 바로 출근할수 있을정도... 호주만 해도 그게 안돼요. 비행기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한번 가면 5일은 맘잡고 봐야 내인생에 또 못가도 후회없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태생이 워낙 안쿨해서.)
    • 저는 무조건 멀리가는걸 추천해요! 저도 동남아는 안가봤단 이유 + 쉬고 싶다는 신랑 의견에 따라서 동남아 풀빌라로 결정했었는데요
      솔직히 지금까지도 아쉬운 부분이에요. ㅠㅠㅠㅠ 그냥 여름 휴가 때 다녀왔어도 될걸...하는 생각이 자꾸 들거든요.
      그리고 결혼해서는 신혼여행 때 처럼 거금을 들여서 움직이기가 쉽지 않거든요. 일본이라면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라도 갈 수 있으니까요.
      만약 동남아를 가신다면 패키지는 비추에요. 짜여진 일정대로 움직이다가 마지막 날은 쇼핑하느라 다 보내서 정말 짜증났었어요.
      그냥 풀빌라 따로 예약하셔서 푹 쉬다 오시는게 나아요.
    • 저도 멀리 가시는걸 추천합니니다. 신혼여행은 '여길 언제 다시 와볼수 있을까' 싶은 곳으로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물론 좋은데 요즘은 저가항공 노선도 많고 해서 정말 일본은 아무때나 갈수 있기 때문에..언젠가 휴가때를 위해 남겨 놓으시길..
    •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상황을 보니 일단 하루라도 빨리 여행사 가서 견적 상담을 받아야겠더군요.ㅠ
      일본보다는 동남아 쪽이 좋을 듯하고 상황을 봐서 예산이 된다면 호주 쪽도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아 마음이 급해졌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전 하와이 추천이요. 아니면 뉴욕 쪽은 어떠신지. 은근히 갈 기회가 거의 없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일본은 금방 갔다 올수 있거든요. 제가 11월에 발리로 신혼여행을 가고, 12월에 후쿠오카 2박 3일로 슬쩍 갔다 왔답니다. 저도 슬렁슬렁 다니는 거 좋아하는데요. 어느 도시에 가든 그래요.
    • 좀 뒤늦게 게시물을 봤는데.. 몇년전 일본으로 신행을 다녀온 경험을 짧게 말씀 드릴려구요.

      저도, 해외여행은 거의 안해봤었고- 신랑은 해외여행 전무.
      하지만 둘다 일본문화에 관심 폭팔(만화, 드라마, 음악 등등)에 의기투합하여 일본, 도코-하코네로 다녀왔었습니다.
      일정은 5박6일인가, 6박7일인가였구요. 2박은 신혼여행답게 하코네에 살짝 고가의 료칸에서 머물렀지만 나머지는 그냥 도쿄비즈니스호텔로 머무르면서 걍 자유여행했었어요.
      제 경험으로는 참 좋았었습니다. ^0^

      얼마나 좋았냐하면, 너무 좋아서, 그다음해에 또 일본 휴가 여행(도쿄), 그 다음해에 또 일본 휴가 여행(오사카-교토)을 다녀왔습니다.
      그사이 개인적으로 유럽(독일)에도 다녀왔지만... 또 역시 좋아서.. (저. 일본빠인가요? ㅠㅠ)
      올해는 30개월 아기랑 시어머니 모시고, 오키나와 여행! 예정입니다. 하.하.하.

      사실 여행은 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타는 일이라서 저도 이렇게 결정을 했을때, 주위에서 얼마나 말들이 많던지요....
      멀리가야한다. 휴양을 해라. 어째라 저째라... 하지만 전 그냥 제 취향대로 결정을 내렸고, 만족했답니다.
      뭐 그렇다고 저희 부부가 일어를 잘하진.. 않습니다. 남편은 벙어리요. 저는 도코데스까? 수준이거든요.

      신행을 포함해서 무엇인가를 결정할때는 물방울 무늬님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5년, 10년이 지나도 후회안할수 있는가~ 에 촛점을 맞추어서요! ^^
    • 방사능때문에 정말 말리고 싶네요. 물론 바로 죽진 않습니다만 천천히 병에 걸릴 확율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더군다나 신혼여행이시라면 2세계획도 있으실텐데 굳이 너무 위험을 무릎쓰는거 같네요. 제 지인이셨으면 뜯어말렸을거에요
    • 저는 발리를 추천해드립니다. 오전에는 풀장/해변 수영, 선탠, 오후에는 우붓사 마을 등등 관광/스파, 밤에는 쿠타 비치의 클럽이나 바에서 보내시는 스케줄로요.

      하와이도 좋은데 오아후섬으로 가실 거면 아무래도 렌트를 하셔야 할 거에요. 운전하는 쪽이 많이 피곤합니다. 호텔 발레파킹비도 만만찮고요. 하와이에서는 마우이의 와일레아 리조트가 신혼여행지로 적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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