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맨오브스틸 & 드래곤볼

슈퍼맨이라, 가만 있자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였을까요?

아마도 80년대 초-중반에 토요명화, 주말의 명화, 추석특선등으로 무지하게 해 줬던 것 같은데

아마도 80년대 말쯤이 가장 마지막으로 본 시기일 겁니다.

기억나는건 뭐가 있을까요?

1편에선 말론 브란도아빠, 지구7바퀴반등이 기억나고

2편에선 우주를 날라다니는 거울에 갇힌 악당들

3편에선 면도안한 악당수퍼맨..... 뭐 이정도네요

그 당시 어린 나이에 정말 재밌게 봤고 나이들어 보면 재미없을까 봐 안 본 영화중 대표적인 게 슈퍼맨이었는데

이번에 이 영화를 통해 옛 생각도 새록새록나고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흥분되는 건 역시 액션

결국 모든것은 돌고돈다는 게 여지없이 보이더군요

수퍼맨영화가 드래곤볼을 낳고 다시 드래곤볼이 이번 맨 오브 스틸을 낳았다고 봅니다.

 

저한테 드래곤볼에서 가장 몰입도 있는 장면은 사이언인 우주인들이 갑자기 나타나 손오공이랑 싸우는 장면이었죠

저는 그 당시 드래곤볼을 단행본이 아닌 만화연재본으로 한 회 한 보고 있을 때였는데

정말 그 에피소드부터 시작해서 나메크성 가서 프리더랑 싸우는 장면까지는 정말 페이지 넘어가는 게 아까워서 덜덜덜

손을 떨면서 봤던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작가는 그때부터 뭔놈의 액션시퀀스 하나로 한회를 날려먹는지

보는 사람은 드라마전개를 보고 싶은데 뭐 그냥 돌아버리는 거죠

 

각설하고 영화의 메인액션씬은 역시 여자악당과 남자보조악당 2인조 vs 슈퍼맨과의 마을전투씬인데

정말 제대로 된 드래곤볼 실사판보는 것 같았어요

와우.....

 

어차피 지구에 사는 외계인이야기니 너무 슈퍼맨세계에서만 머물지 말고

드래곤볼세계와 이종교배를 맺어주길 바랍니다.

그래다 보면 언젠가 클립톤행성의 슈퍼맨 형제 베지터캐릭터와 진정한 최종보스악당 프리더캐릭터가 나와

맞장뜨는 영화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파오라와 덩치큰 악당=베지터&내퍼.

      그 당시 매주 사람 긴장 타게 하는건 연재 내용이 아니라, 별책부록 이쁘게 자르기.
      (칼 없어서 손가락으로 자르다가 울퉁불퉁하게 자른 경험이 있어서.)
    • 완전 동감.
      저도 개인적으로 제가 이번에 본 것은 슈퍼맨이 아니라 드래곤볼 극장판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기본 설정 뿐만 아니라
      (지구인이 길러낸 외계인! 그 외계인은 지구인을 지키는 것을 택하다!)
      액션 시퀀스들이 드래곤볼이랑 완전히 똑같았어요.
      그러니까 휙 없어졌다 휙 나타나서 퍽 치는 거라던가
      달려들어서 들이받은 다음에 몇백미터는 밀고가면서 빌딩 몇 개 뻥뻥 뚫고 날아간다던가 ㅋㅋㅋ
    • 재밌는 만화는 특히 페이지 넘기기가 너무 아쉽죠.
    • 손바닥만한 해적판 드래곤볼.. 아니 제목이 드래곤의 비밀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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