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8회 더 지니어스 생존자들. 그 외
8회 개인적인 평을 적어봅니다.
생존자들
성규 (가수): 메인게임 처음부터 아무도 안믿었고 끝까지 사람들 전체를 속였습니다.
게임 마지막의 콩 하나 남기기는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승리의 날개는 '콩'에게 주었네요.
박은지 (방송인): 데스매치의 승리자. 메인게임은 여전히 설레발이었지만 데스매치는 확실히 이겼습니다.
근데 성격이 다 드러났네요. (뭐.. 이미 다 알려지긴 알려졌지만)
이 부분이 이 프로그램의 캐릭터라면 영화 대종상을 받을 만큼 연기력이 대단한 건데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네요.
지니어스 이후의 방송 이미지는 어쩔꺼냐구요.
이상민 (가수): 정치 잘합니다. 스스로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역시 무엇보다 '촉'이 좋아요.
이번에도 상황에 쫓겨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상황을 만듭니다.
홍진호 (프로게이머): 이번 회에는 아쉽게도 보여준 것이 없네요. 역시나 정치 쪽은 쉽지 않아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머리를 써서 차유람을 도와준 점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어냈을 듯 합니다.
머리가 비상하지만 제대로 사람을 포섭하지 못한 이번 회는 역시나 '콩의 딜레마' 입니다.
김경란 (방송인): 메인게임 우승 말고도 지니어스 전체를 관통하는 숨겨진 절대적 생존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인게임에서 꼴찌를 하지 말 것, (개인적인 원한 또는 가넷 갯수로 인하여) 꼴찌의 데스매치의 상대가 되지 말 것.
운인지 실력인지 모르지만 김경란은 지금까지 이 부분에서 최고네요.
+
탈락자
차유람 (당구선수): 예쁩니다. 탈락자이지만 방송 전체를 보면 잃은 것보다 얻어가는 것이 많아 보입니다.
아니, 도대체, 누가, 이 프로그램에 적합하지 않는 인물이면서도 시청자에게 안티 아닌 찬티를 이렇게 많이 얻어낼 수 있단 말입니까.
원래 프로당구선수로서도 유명했지만 방송을 통한 인지도도 높였네요. 진짜 장점입니다. 예뻐요.
.
.
.
.
개인총평 자세히
아 대단하네요. 이번 회에서 성규와 이상민은 사람들을 가지고 놉니다.
진흙탕 싸움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계략을 걸었고, 중간에 꼬일대로 꼬여 원하는대로 게임의 방향이 제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둘 다 나름의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레드팀이 승리해서 성규가 우승자가 되었지만 마지막에 만약 화이트팀이 이상민의 계산을 받아들여 팀이 승리했다면 어땠을까요.
콩 개수가 가장 많은 이상민이 승리했겠지요. 그러면 또 성규 스스로의 꾀로 지킨 콩하나의 우위로 성규 자신은 꼴찌가 아닙니다.
물론 화이트팀은 이상민을 믿을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마지막에 홍진호의 주장을 따랐지만요.
그래도 이상민 입장에서는 승리는 놓쳤어도 가넷을 최고로 많이 획득하는 이점이 있어요.
그리고 둘 다 메인 게임의 미꾸라지 배신자로 낙인찍힌 상태에서 데스매치 때에 적극적인 연합으로 박은지를 도와줌으로 해서 최소한의 의리(?)를 보여주었지요.
이걸로 다음 회에도 다른사람들과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의리'는 회를 거듭될수록 별 쓸모 없어 보이긴 하지만 이런 관계회복의 제스쳐는
여전히 지니어스 게임의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적어도 신망을 모두 잃은 박은지나, 여전히 연합에 어려워하는 홍진호보다는 비교 우위에 있습니다.
설사 연합이 안되고 깨져도 상대방을 이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지를 남겨둡니다.
그 외.
하나. 오프닝의 인물 등장부분은 확실히 대본이 있는 듯 하네요.
플레이어끼리 이야기하며 지난 회를 복기하는 점. 등장인물이 얄궂게도 순서대로 나오는 점.
물론 게임의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구요.
하나. 이제는 정형화된 사운드이지만 스피디한 배경음악선곡이 기분 좋습니다. 조깅이나 운동할 때 들으면 힘이 날 듯.
하나. 개인적으로 SNL 코리아때도 느낀거지만 TVN 방송은 사람 입장할 때 자막 넣는 디자인이 참 세련되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