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
저한테 배트맨은 밤의 음유시인이고, 대조적으로 수퍼맨은 낮의 활기찬 신입사원입니다. 그래서 만듦새에 있어서 딱히 문제는 없지만 지나치게 어두운 이 영화는 정이 안 갑니다. 놀런의 참여가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수퍼맨의 개성까지 갉아먹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수퍼영웅에게 인간적인 면모를 부여하는 건 좋지만 그게 왜 어두운 과거나 복잡한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모습이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방식은 없나요
근데 맨오브스틸의 컬러가 그렇게 어두웠나요? 놀란의 배트맨같은 현실터치이긴 했지만 어둡다기 보다는 진지하고 좀 성스럽고 약간 종교적이랄까? 어두운건 잘 모르겠어요...... 근데 너무 무겁다고 볼 순 있을듯....저는 이상하게 비웃어주려고 들어갔다가 설득당하고 말았지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