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그 짜릿한 역전과 6회 심장이 쫄깃해지는 1사 만루를 어떻게든 잡아내는 걸 보면서 참 즐거웠는데요………
그냥 다저스 불펜을 믿느니 류가 1이닝이라도 더 던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뭐 저는 지구 반대편에서 폰으로 중계보는 나부랭이니까요. ㅠㅠ
4:4 동점 되는 것도 참 허무했지만 그래도 이기기는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구요!!!!
하지만 벨라리시오가 등판했다는 문자 중계보면서는 졌네졌어 하고 포기했죠. ㅋㅋ
류현진이 승리투수 요건 갖췄다가 노디시젼이 돼서 더 아까운 것도 있어요.
근데 이 노디시젼이라는 게 좀 허무해요. 결과가 ND일 뿐 모든 기록은 다 선수 스탯에 남는 거지만요. 쌔빠지게 던졌는데 승리도 패전도 암것도 아닌 게 참 허망한 것 같거든요. 마치 없었던 경기같은 느낌적 느낌?
코빈 투수를 보니 무패행진이라는 수사를 계속 쓸 수 있으니 무쓸모는 아닌 것 같지만 제가 투수라면 이기는 것도 지는 것도 다 책임, 내 기록으로 남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한데...그냥 제가 뭘 몰라서 하는 소리예요. 속상해가지고. ㅠㅠㅠㅠ
ND 하나만 가지고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던졌는데 타선이 침묵하거나 구원투수가 말아먹으면 ND, 못 던졌는데 강판 이후에 타선이 폭발해서 역전하면 ND. 좀 더 쎄게 이야기하면 투수에게 승이나 패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투수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이 너무 많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작 당사자들에게는 큰 의미일지도 모르지만, 승패 위주의 생각에서 벗어나는게 더 나은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고봐요. 잘 던졌는데 승을 올리지 못했다고 타선이나 구원투수를 원망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