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카레는 배가 부른데 배가 고픕니다.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카레를 먹으면 배가 고파집니다.
속이 화 해지는 것을 배가 고파지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당장 느끼기에 배가 고파지는 것 같아요.
저는 카레를 많이 좋아합니다. 크게 두그릇은 문제 없죠. 물론 다 먹고 나면 쓰러져서 간당간당 숨만 쉽니다만...
그리 숨만 쉬다가 한시간 반쯤 지나면 일어나 부엌으로 기어나가 남은 카레를 찝적거려봅니다.
카레는 악마의 일품요리가 분명해요.
인도식 커리, 일본식 카레 모두 마찬가지에요. 왜이리 맛나죠??? 심지어 질리지도 않아!!
작년부터 도시락을 싸갖고 다닙니다. 대충 뚝딱 볶은 야채 한 그릇과 밥, 그날그날 바뀌는 반찬 한두가지가 전부에요.
한끼의 도시락을 비롯하여 하루 식사를 꼬박꼬박 비워내니 살이 찌더군요. (앞자리 바뀌기 직전에 알아냈음 -_- )
식사량과 제 운동량이 합이 맞지 않았나 봅니다.
해서 전략을 바꿨어요.
도시락을 갖고오되, 종일 그거 하나로 버텨요. 부족한 부분은 과일이나 고구마님이 메꿔주시죠.
포만감이 필요하고, 도시락이 안땡길때 남은 야채 반찬과 토마토를 냄비에 담고 끓이다가 고형 카레를 하나 넣고 녹입니다.
도시락 1/3을 넣어 살짝 끓이면... 양이 많아지고 맛나고 배부릅니다. 더 먹고 싶어도 더 먹을 카레가 없으니 안전하기도 하고...
오늘은 밥만 있고 반찬이 없어, 참치캔 + 토마토 + 카레의 조합으로 끓여보았습니다.
치즈만 추가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어쩌면 저는 잔반카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