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walker 보신분 계시나요? (1988년 영화지만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이클잭슨이 한참 날고 기던 시기였죠.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이 영화는 본인에 심취하지 않으면 도저히 만들어질 수 없는 영화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마이클잭슨의 음악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나오는 음악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며 가볍게 감상하긴 했는데 같이 보던 친구는 '아무리 마이클이라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냐' 하더라구요.
80년대 영화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클레이 애니메이션이 인상적이었어요.
imdb를 잠깐 찾아보니까 그 당시 돈으로 22밀리언 (죄송, 제가 밀리언 빌리언을 한화로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이나 투자했더라구요.
역시 비싼 애들은 돈값을 하나봐요.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걸 보니..
영화의 장르는..굳이 따지자면 애니메이션+액션+환타지+SF 정도.. 그냥 이것은 Thor보다 한 수 위의 신의 경지에 있는 마이클의
어린이 구출 무용담이라 하겠습니다..하하
누구는 이 영화만 봐도 마이클 잭슨의 어린이에 대한 집착 정도(!)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팬심으로 봐서 그런지 몰라도.. 마이클 잭슨은 순수에 대한 동경과 바른 것에 대한 희망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 상징이 어린이로 나타난것이 아닌가 싶고.
그의 노래들을 봐도 항상 꿈과 희망과 세계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었다고 생각하구요.
잭슨 5 때부터 활동하던 그의 모습.. 어린 아이가 어쩜 저렇게 끼와 흥이 충만할까.. 역시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구나..하며 감상하다가
점점 달라지는 그의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며 영화를 봤습니다.
스토리는 정말 진부하고 보잘것 없어요 그냥 마이클잭슨의 한 시간 반짜리 뮤직비디오라고 보시는게 더 마음 편하실듯.
비록 마이클 잭슨을 실제로 본적은 한 번도 없지만, 그와 동시대를 살았었다는게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마이클만한 가수가 또 나올까요. 그만한 끼를 타고난 사람도 정말 없네요 생각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