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읽은 책들
표지 링크하는 건 귀찮아서 이제 안하렴니다 ;;
토버모리
보르헤스의 바벨의도서관 시리즈 중에 한권
사키는 몇몇 단편선집에 흩뿌려져있는 단편외엔 우리나라에
단독으로 나온 책이 전무할 정도로 알려진 바 없는 작가인데요
이 한권의 책으로만 보자면 제 취향이네요
어른에 대한 불신과 조롱, 짧은 분량 속에 담긴 촌철살인,
나다니엘 호손 느낌도 나고..
특히 열린 유리문이란 무지 짧은 단편이 제일 맘에 드네요
역사e
지식e 책 시리즈를 매우 좋아하는데
스핀오프(?)느낌의 역사e라는 프로그램도 있나봅니다
방송에 나왔던 테마 몇가지가 역시 책으로 엮여나왔네요
매우 재미있고도 유익합니다
소장가치 굿
이것도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
세계의환상소설
마이러브;; 이탈로 칼비노가 고른 세계의 환상 소설 모음 단편집
모르는 작가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이런 단편집들만 골라 읽다보면 중복되는 작품과 작가가 너무 많거든요
특히 맘에 드는 작가들은 메모해 놓은 다음 각각 작품을 찾아보고 있는데
제라르 드 네르발, 테오필 고티에 같은 프랑스 작가들이 좋네요
다만 번역은 좀 들쭉날쭉 하단 느낌
두꺼워서 베개로 써도 좋아요
사라고사에서 발견된 원고
위의 세계의환상소설에서 첫번째로 소개되어 매우 강한 인상을 받았던 '악령에 씐 파체코 이야기'의
완전판입니다
18세기, 한 군인이 왕의 명령을 받고 스페인을 여행하는 도중에 벌어진 일들을 하루하루 일기 형식으로 써낸 작품인데
바로 두번째날 이야기를 따로 떼어내어 세계의환상소설에 실었던 거졍
얀 포토츠키 라는 작가의 작품인데 맨 뒷장의 설명을 읽어보니 작가도 작품도 우여곡절이 깊네요
천일야화를 노골적으로 패러디한 작품으로 맨 뒷장 설명을 보면 장미의이름 느낌도 나고 그렇습니다
이 책은 딱 14일까지 겪은 일까지만 나와있고 뒷권이 없으니 결말은 작가만이 알고 있겠죠 ㅜㅜ
잭런던의 클론다이크강
작가가 사랑한 도시 시리즈라는 아주아주 얇은 책
부제를 보고 기행문인줄 알았으나 그냥 소설이어서 허무함을 느끼게 해준 책
그것도 딸랑 단편 하나만 들어있어 어이가 없던 책
그치만 마이러브;; 잭런던이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쓴 단편인데 싫을리가 있나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외치면서 읽었습니다
괴담
라프카디오 헌이 19세기말 일본에 건너가 귀화해 살면서 귀동냥으로 들은 일본의 괴담을
엮어 책으로 냈는데 그 중에 유명한 여러개를 골라 우리나라에서 책으로 냈었죠
유명한 설녀이야기, 귀없는 호이치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귀신이 잡아가지 못하게 승려가 남자의 몸 구석구석에 법문을 적어주어
귀신눈에 보이지 않게 해주지만 귀에는 글자를 적지 않아 귀만 뜯겨나간다는
스토리는 어릴적 홍콩 강시영화에서 본거 같은데 일본이 원조였군요
일본 호러 걸작선
간만에 무진장 맘에 드는 일본공포단편집입니다
일본소설을 싫어하는 100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 점이 있다면
특유의 암울하고 탐미적이고 잔인하고 죽음을 동경하는.. 일본소설만이 가지고 있는 축축함인데요
이러한 장점들이 가득 들어있는 단편만 모았으니 어찌 맘에 안들 수가!!
사카구치 안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둘 다 좋아요
언제 어디서나 고양이 마을.. 나고
가상도시 나고를 소개하는 귀여운 일러스트책
3권의 시리즈 중에 이제 두권 읽었네요
여전히 귀여운 고양이들이 가득한 이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