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과정에서 문제는 We are the world로 해결하면 되지 않을까요
오늘 듀게에 결혼 관련해서 글이 두 개 올라왔어요. 아무래도 결혼이 돈이 많이 드는 일이라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보여요.
이상적이지 모르지만 저는 보편적인 원칙이 있어요. 할 수 있는 만큼 하자는 거죠.
신랑측이 신부측보다 돈이 많아서 결혼비용을 수치적으로 많이 부담한 경우가 있다고 쳐봐요.
이건 기계적 평등에 어긋나지만 실제로는 공평한 거죠. 남녀가 바뀐 경우도 마찬가지. 진정한 양성평등은 여자에게 소득분담을 요구하는 사회니까요. http://djuna.cine21.com/xe/5996968
하지만 아래에서 여자(의사)와 남자(간호사)가 결혼하는 경우 조금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네요.
일단 의사는 돈 많이 버는 직업이니까 여자가 분담을 많이 하는 게 원칙적으로 맞죠.
하지만 당장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아둔 돈이 많지 않다면 여자가 많이 부담할 수가 없는 거죠.
물론 의사하면서 돈을 한창 많이 벌고 있는 경우고 돈도 적당히 모아뒀다면 여자가 많이 부담하는 게 공평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네요. 남자부모측은 생활비를 바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고 여자부모측은 집과 차를 바라는 역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네요.
만약에 양쪽 부모에게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어떻게 결혼해서 서로가 모은 돈과 대출만으로 생활을 시작했다고 쳐봐요.
그렇다면 양쪽 부모 모두 자신이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여 양보했다고 믿는 우스운 현상이 일어나는 거죠.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 아이러니.
이런 난감한 상황일 수록 남자여자가 싸우지 말고 힘을 모아야 해요.
예전에 제가 쓴 글처럼 자식이 각자의 부모에게 중재를 잘 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결국 결혼해서 한 살림하는 거잖아요. 한 편인데 싸우지 말아야죠.
위아더월드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