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커플의 근황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동성애자들과 성소수자들을 항상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이런 모습은 이해가 안되네요. 동성애자들은 항상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나요? 하지만 이런 사진들에서 보이는 모습은 성역할이 지극히 고정된 모습이지 않나요? 마치 남자 역할과 여자 역할이 정해져 있음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기라도 하는듯합니다. 이런 모습들은 동성과 동성간의 사랑이 아니라 단지 한 인간과 인간의 사랑일 뿐이라는 동성애자들의 주장과는 너무 상반되는 과격한 이미지라서, 저의 경우엔 적잖이 반감이 생기네요. 이런 모순적인 모습들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이성애자들의 반감을 줄이는데에 전혀 도움이 안될거 같습니다.

    • 게이라고 남성적인 사람들끼리만 만나고, 레즈라고 여성적인 사람들끼만 만나고.. 그런 것도 편견 아닐까요?
      물론 사회적으로 이 편견은 '동성애는 이성애의 모방'이라는 편견보다는 작겠지만요.
      그냥 저 모습도 모양과는 상관 없이 한 인간과 인간의 사랑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다 큰 성인끼리 서로 합의하에 사랑하겠다는데 그 이상 뭐가 더 필요할까요.
    • 저들이 성소수자들의 대표가 아닐진데 사람들 다수는 그들을 통해 성소수자를 보겠죠. 그걸 저들도 분명히 알테고.
      그러한 상황을 이용해먹는 걸로 보이네요.
      • 저 커플이 그러한 상황을 어떤 식으로 이용해서 뭔 이득을 본다는 건가요?
        • 미디어 노출을 이용해 성소수자의 대표라는 이미지를 획득한다는 뜻입니다. 대게 어떤 무리의 대표라는 포지션은 이득이 따라오게 마련이고요.
    • 음... 뭐라 할 말이 없어지는 사진이네요.
    • 페스티벌용 코스튬같은 느낌?
    • 성소수자가 진보적이고 사회적남여성역할을 거부할 것이다라는 생각또한 어쩌면 편견일수 있습니다. 그냥 그들의 삶을 그대로 인정함이 바른 방식아닐런지요.
      • 동의해요. 성소수자가 진보일필요는 없죠 그거랑 그거는 다른거고

        오히려 성소수자를.지지하는.이성애자가 진보적이라는 편견에는 더 걸맞겠네요.
    • 사람들이 남의 웨딩 사진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 보고 되게 할일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 딱히 본문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1. 남의 연애/결혼에 관심들이 너무 많다.

      2. 관심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뭔 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 ....? 이게 왜 잘못된 거에요? 한 개인이 젠더를 선택하는 건 자유 아닙니까? 성인이 여자 옷 입고 화장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한 게 뭐가 문제인가요?
    • 오지랖도 진짜 이정도면 병입니다..
    • 뭘 또 어떻게 생각하고 말고;; 이렇게 사진 퍼지는 거 알면 좋아하실 분들일 것 같긴 하지만-.-;;;;

      1. 드랙이 뭔지 모르시나 봐요

      2. 헤테로들 보기 좋으라고 그럼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남들 입맛에 맞춰서 셀프 검열을 해라 마라... 주장하신 내용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그게 평소 어떤 자들의 논리와 비슷한지 10초만 더 생각해 보시죠.

      3. 동성과 동성간의 사랑이 아니라 한 인간과 인간의 사랑이라... 그렇게 주장하는 동성애자들 요즘 별로 없습니다.

      아니 근데 왜 난 이걸 길게 주저리 주저리 적고 있지.. 그냥 "드랙이 뭔지 모르시나봐요" 한마디만 할게요.
        • 저으기 서방세계에서 창조한 구글이라는 게 있는데 말이죠...
    • 김승환씨의 정확한 성 정체성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 좀 달랐나보네요.
    • 퀴퍼라서 일부러 드랙 복장을 왔구나 했었어요. 드랙이 아닌데도 퍼레이드 때만 입고오시기도 하잖아요.
    • "동성애자들은 항상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나요?" 편견입니다. 동성애자가 무슨 성해방과 성평등의 전위부대나 가부장제도를 뒤엎어줄 선구자와 같은 단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그리고 덧글들을 보니 저는 이쯤되면 일부러 저런 복장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노렸네, 노렸어...
      • 저랑 똑같은 생각을! '좋아요' 버튼 어딨죠?
    • 그나저나 저 남자분 잘생겼네요
    • 당연히 의도적인 거죠. 이 게시물 덧글만 봐도 빤히 보이지 않나요? 그래도 이용해먹는다는 의견은 좀 슬프네요.
      • 누군가를 슬프게(기분 나쁘게) 하려고 쓴 건 아니었는데....
        하긴 뭐 저렇게 하는 것도 아무나 못하는 일이죠. 해먹는다는 표현 사과드립니다.
        (쓰고 읽어보니 비꼬는 것처럼 들릴까봐 덧붙입니다. 아무나 못한다는 건 커밍아웃의 용기같은 측면 등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뜻의 표현이었습니다.)
    • 남이사 저렇게 사진을 찍든 말든요... 본문은 웃음만 나옵니다.
    • 뭐 덧붙이자면 제가 할 말이 없다고 한 건 아직 이 사람들에 대해 잘 모르겠다 아직 모르는게 많구나 그래서 할 말이 없다 뭐 그런 뜻으로 한 말입니다.
    • 본문이 웃음만 나오는 건가요? 전 나름 공감가는데요. 동성애자가 반드시 성정체성혼란을 수반하진 않는다고 아는데, 저런 사진은 -의도적이었다면-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부를것 같습니다. 동성애는 동성애고, 트랜스젠더는 트랜스젠더로 구분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뭐 둘 다 일 수도 있고요. 김조광수 감독 파트너는 둘 다 인가 보군요.
    • 남녀의 고정관념을 깨길 바라면서 남성과 여성을 구분짓는 모순을 보인다는 것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은 듭니다.
      그냥 근데 저건 코스프레 느낌 정도로 보면 될 거 같아요. 마치 남녀가 결혼한 것처럼. 하지만 남남인. 뭐 그냥 대충 그런;
    • 김조광수의 영화 [친구사이] 엔딩 크레딧에도 드랙퀸 같은 여장이 나오죠. 제 흐릿한 기억엔 감독 코멘터리에서 축제처럼 즐겁고 재밌는 걸 넣고 싶었다고 했던 거 같은데.
      잘은 모르지만 위의 사진도 그들의 방식으로 즐겁게 표현 내지는 선언하고자 했던 게 아닐까 하는데요.
      그리고 "동성과 동성간의 사랑이 아니라 단지 한 인간과 인간의 사랑일 뿐이라는 동성애자들의 주장" 이건 요즘 이성애자들이 이해해보려고 기를 쓰다가 겨우 내뱉는 말 아닌가요.ㅋㅋ
    • Warlord / 그럼 생물학적으로 여자인 제가 남자옷 입고 공적인 데 나가면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건가요..?

      본문을 보면 저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됩니다. 동성애자와 성소수자들을 항상 옹호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남성이 여성 복장을 입는 것과 여성이 남성 복장을 입는 사람들 역시 항상 옹호하신다는 의미 아닌가요? 또한 동성애자들은 항상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느냐고 물으셨지만, 거의 문장을 보니 그래야 한다는 당위로 가시는 것 같은데 개인이 성적 성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그렇게 거창한 것까지 생각해야 하나요? 성소수자가 사회적 문화적 이데올로기와 담론을 깨야 하는 투사도 아니고 말이죠. 그리고 저는 사진의 모습이 고정된 여성과 남성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반항적으로, 그리고 꽤나 고전적인 방법으로 소위 고정되었다고 생각하는 젠더상에서 벗어난 모습을 취하는 것 아닌가요..?

      아니 여전히 저는 이게 대체 왜 모순적인지도 모르겠고 애초에 남들이 이렇게 찍은 사진갖고 보기 안 좋다느니 자기들이 대표가 되어 이득을 취하는 것이라느니 이런 댓글 보고 있으니 괴랄한 느낌입니다. 저 사람들은 그냥 인간의 기본적 자유로서 성별 상관 없이 결혼할 것을 허락하라는 사회적 저항행위를 하는 사람들이에요. 성소수자의 대표도 아닙니다. 이건 마치 옛날 홍석천이 커밍아웃 했을 때 홍석천 같은 사람 말고 뭐 장동건이나 이런 미남스타들이 커밍아웃했어야 했다는 반응이랑 대체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군요.
      • 동성애자에 대한 흔한 편견이 성정체성에 혼란을 가진 자들 이라는 것이 있잖습니까.
        동성애는 그냥 동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거죠. 성정체성의 혼란과는 별개로 말입니다. 트랜스젠더는 본인의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가진 정체성의 문제이고요. 이 둘은 기본적으로 별개의 개념으로 경우에 따라 짬뽕이 될 수도 있고, 전혀 따로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굳이 동성애에 트랜스젠더의 요소를 가미시켜 사람들에게 기존의 편견을 가중할건 없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김조광수 감독의 파트너가 트렌스젠더라면 적어도 그사람에게 이건 동성애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그 사람의 성정체성혼란에 대한 얘기가 되어야 할테고요.
        • 이 글의 리플에서 사람들이 걱정하는 '기존의 편견'이라는 것은 김조광수 커플처럼 전면에 노출되는 사람들조차 없는 그 분위기 속에서 강화될 것입니다. 이 커플은 드랙을 시도했습니다. 원래부터 그러한 젠더적 코드가 어지럽혀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이들의 행동 중 무얼 봐도 싫어할 것입니다. 아마 이 사람들이 평범한 복장을 입고 나왔을 때도 결국 그 '기존의 편견'이라는 건 가중될 수밖에 없을 걸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커플들에게 지나친 검열이 들어가는 것이 의아합니다. '
          지금 그리고 이 사진의 주인공들이 성 정체성 혼란 겪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 섹슈얼 아이덴티티에 혼란도 없는 동성애자가 트랜스젠더를 흉내내는 것 (드렉퀸 놀이? 처음 들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존의 편견을 가중시킬 거란 말이 잘 이해가 안가시나요?
            • 그러니까 제 말은 왜 성소수자들이 '기존의 편견'에 신경 써야 하냐는 말입니다. 그 기존의 편견이란 것에 의해서 그 사람들이 '성소수자'가 된 건데 말이죠. 이 말이 잘 이해가 안 가세요? 그리고 동성애자가 트랜스젠더를 흉내내는 것이 드랙퀸 놀이라는 말은 또 처음 들어보네요. 자 우리 위키백과를 한 번 봅시다. http://ko.wikipedia.org/wiki/%EB%93%9C%EB%9E%98%EA%B7%B8_%ED%80%B8
              • 관둡시다. 벽창호짓 열심히 하십쇼.
                • 굉장히 기분 나쁘게 말 하시네요. 제 관점에서 벽창호는 님입니다. :)
                • 유대인들은 돈을 밝히는 수전노라는 인식이 파다한 마당에 왜 세계 금융재벌이니 다국적대기업 오너들은 다 실제로 유대인이람. 그게 사람들의 편견을 강화시킨다는 생각은 못 하나? 하고 유대인 오너들재산 전액 사회 환원을 주장하고 그게 편견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 드랙은 트랜스젠더를 흉내내는 게 아닙니다. 편견은 가진 자들이 고쳐야 하는 것이지 소수자들이 지레 겁먹고 옴마야 우리 이러면 쟤네들이 우리 더 싫어하겠지? 하고 눈치봐야 하는 대상도 아니고요. 게이들이 드랙을 하는 이유는 각자 다양할 것이고 전반적으로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엔 아마 오히려 님이 걱정하시는 그런 반응을 보일 사람들을 놀려대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p 짠! 나 봐라, 이쁜 옷 입었지? 나 좀 짱이지? 근데 내가 남잔지 여잔지 헷갈리지? 그게 그렇게 궁금하지? 너에게 나는 남자 아니면 여자 둘 중 반드시 한가지여야만 하겠지? 내가 동성애잔지 트랜스젠더인지 궁금하지? 넌 그걸 반드시 알고 싶겠지?... :-)
              • 보세요. 님은 치기어린 당위를 얘기하는 거고, 저는 현실을 얘기하는 겁니다. 저기 위의 비밀의 청춘이란 벽창호분도 그렇고요.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같은 성소수자에게 다수자의 눈치를 보란 소리는 안했습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거나 편견있는 대다수들은 저런 드렉퀸 놀이를 보면서 그들의 편견 즉, 동성애자는 성정체성혼란이 있는 사람들의 행위라는 편견을 더욱 강화시킬 거라는 거 이해는 하신걸로 보입니다. 물론 성소수자들이 다수자들의 편견을 비꼬아서 저런 놀이로 놀려댈 수도 있고 또한 그들의 권리이겠습니다만, 그럴수록 다수자들의 편견은 현실적으로 점점 강화되겠죠?
                • 오히려 그 편견을 겁내 자신들의 언행을 자제하는 게 성소수자들의 현실에 조금도 도움되지 않는 일 아닐까요? ^.^ 솔까말 그거 겁내고 앉았었다면 지금 성소수자 권리찾기 운동은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 님의 덧글을 보니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았구나 싶어 더 파이팅하게 되네요 호호 ^.^
                • 강랑 / 예. 꼴린대로 하십시오.
                  • 에이 이러시면 제가 신고를 하게 되잖아요. 캡쳐하고 쪽지 보내는 게 얼마나 귀찮은 줄 아세요? 데헷 ^^
      • 다른 건 차치하고요.
        홍석천은 애초에 미디어에 노출되는 게 어쩔 수 없는 그게 직업인 사람이잖아요. 그 케이스랑 비교하시는 건 좀....
        • '성소수자의 대표'가 되었다고 하셨잖아요, 이 커플이. 그 때 홍석천에 대해서 그렇게 말했던 사람들 역시 님이 김조광수 커플들을 그렇게 생각한 것처럼 홍석천을 '성소수자의 대표'라고 생각했다는 점에서는 적절한 비교 아닌가요?
          • 대표가 아닌데 대표처럼 비춰진다는 말이었죠.
            홍석천씨도 대표가 아니고 김조광조씨 커플도 대표가 아닙니다.
            근데 둘 다 이성애자인 사람들 다수에겐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걸로 보인다는 얘기예요.
            홍석천씨는 직업이 연예인이라 어쩔 수 없이 미디어에 노출되었고
            위 커플은 어쩔 수 없이 미디어에 노출된 건 아니라는 차이가 있고요.
            • 그러니까 왜 대표가 아닌 사람들을 대표로 보냐는 말이죠. 그런 식으로 노출된 사람들을 대표할 만한 자격 없는 행동을 하는, 혹은 외모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계속 이성애자인 사람들 다수에게 성소주라로 대표하는 것으로 보이네?? 를 걱정한다면 결국 우리 사회 전면에 동성애자는 단 한 명도 자유롭게 나오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저는 도대체 성소수자들의 사회 안에서의 권리와 자유 확보에 무슨 도움이 되냐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홍석천씨와 이 커플이 무슨 차이인지 여전히 알 수가 없군요. 직업이 연예인이었어도 홍석천 씨가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며 미디어에 노출되었고, 직업이 감독이었어도 김조광수는 자신이 동성애자이고 또 애인과 결혼한다는 것을 고백하며 미디어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말이죠.
              • 대표가 아닌 사람을 대표로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였습니다. 그 상황이 옳다는 게 아니고요.
                전혀 그게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표가 대표를 해야죠. 왜 대표도 아닌 사람이 대표의 포지션을 차지하나요. 저는 그게 불만이어서 첫 댓글을 저렇게 달았던 거예요.
                근데 상황을 보세요. 그렇다고 저들이 대표가 아니니까 성소수자들은 다 커밍아웃해서 스스로의 대표를 세워라 라고 성소수자들한테 얘기할 수 있나요? 없잖아요. 그래서 다시 단 댓글에는 커밍아웃의 용기 등에 대해 언급했던 겁니다.

                그리고 홍석천씨와의 차이에 대해.
                홍석천씨가 커밍아웃하던 당시를 떠올려보세요. 스스로 원한 커밍아웃도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아웃팅 상황이었어요. 근데 직업이 연예인이었고 그래서 원치 않았는데도 미디어에 노출되었죠.
                김조광조 커플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지 않나요?
                • 네 무슨 말인지 이해는 했습니다.하지만 제가 김조광수 커플에 대해서 님이 그런 방향으로 이야기를 하시는 것에 반박을 하고 싶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whytoday님이 말씀하신, 저 커플이 저런 행동을 통해 실익을 본다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그게 대체 무슨 의미의 실익인 건지 저는 당최 이해를 할 수 없었고요. 이러나 저러나 저는 이 게시글에는 더 리플을 달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하신 말씀은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나온 말인지 이해하였습니다.
    •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남성 동성애자 분들은 이런 드렉퀸 놀이를 무지 혐오하더군요.;; 거기다 이렇게 뭔가 세상 사람들에게 대표적 이미지로 보일 만한 사람의 위치에 있다면 남성답고 멋진 사람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도 크더군요. 세상 사람들이 다들 부러워할 멋진 상남자가 남성 동성애자의 대표 이미지를 해주기를 바란다고나 할까;; 이것도 세상의 이성애자들을 향한 인정투쟁이겠지만,
    •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개막식에서 파격적인 드랙(여장을 뜻하는 말로 여장을 즐기는 남성동성애자를 드랙퀸이라고 칭하기도 한다)의상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3060619380204934&type=1&outlink=1
    • 이 글을 보고 있으니...

      사오리가 보고 싶네요. 치키 치키 치키
    • 감마루스 / 원래부터 그러한 젠더적 코드가 어지럽혀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이들의 행동 중 무얼 봐도 싫어할 테지만, 드랙 복장을 보면 그들의 혐오감을 더욱 짙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드랙 복장이나 다른 행동이나 똑같이 혐오감은 더욱 짙어질 걸요? 혹시 모르죠, 외려 둘 다 남자 정장 입고 꽉 껴안는 사진 연출하면 그게 더 혐오감을 유발시킬지. :) 저는 이만 여기서 리플 그만 달겠습니다. 이만하면 제 논의는 충분히 쓴 것 같네요.
    • 너무 트로피와이프같아서 잠시 입가리고 웃었어요
    • 1. 정말, 티비에 맨날 나오는 윤창준 전 대변인 같은 사람은 자기가 이성애자를 대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하나 봐요? 가뜩이나 키스방이니 룸싸롱 접대문화니 해서 이성애자들은 다 섹스만 밝히는 색골이라는 편견이 있는 마당에 업무차 해외 나가서까지 그런 짓을 하면 어쩌라는 건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이성애자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2. 싸이는 왜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면서 외국만 나가면 그렇게 코믹한 이미지로 저질춤을 추는 거죠? 세계 사람들이 한국인은 다 저런 저질이라는 편견을 가지면 어떡해요? 안그래도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인데 알아서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원숭이 같이 코믹한 동양인이라고 사람들이 오해하면 어떡해요.

      3. 전라도 사람들은 자기들이 그렇게 이유 없이 오해받고 욕먹는 걸 알면 그게 아무리 편견이라지만 알아서 좀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4, 5, 6 갈 수도 있지만 제가 과제를 하는 중이라 -.-;
      • 이성애자들이 사회적 편견에 갇혀서 싸우고 있나요? 한국인에 대한 해외에서의 인식이 국제사회의 통합측면에서 한국인들이 이미지개선에 힘써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가요? 전라도 사람들이 전라도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피해를 받고 있나요?

        적절한 비유인가요?
        • 우선 제가 저 말들을 진심으로 주장한다고 믿으시는 건 아니시죠? 1. 우선 이건 동성애자들은 문란하다느니 하는 세간의 편견을 고대로 뒤집어서 설정한 이야기에요. 이성애자들이 실제 차별을 받는지 여부를 떠나서, 일부 개인을 지정해서 대표 운운하며 행동거지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가진 성적 지향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게 이만큼이나! 말이 안 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던 거니까, 당연히 이 내용 자체로는 어폐가 있지요.

          2번 3번도 마찬가지구요. 제 비유들을 보시면서 실제 차별 여부만에 집중하시면 좀...; "@@들은 ~~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사실이니까 걔네들은 절대로 ~~하면 안 되고 남들의 오해를 살 행동은 알아서 자제해야 해" 라는 언설의 부당함을 비유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던 던데.. 명쾌하지 않았다면 제 잘못이겠죠. 사실 그리구 3번은 좀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이러면 제가 또 한번 "피해의식 쩌는 전라도" 가 되는 건가요?^.^;;
    • 제 생각을 조금 더 써보자면,

      '드랙 놀이를 하든 동성애를 하든 그건 그들의 자유이다. 그냥 냅둬라' 라는 시각은 작금의 세태에서 조금은 이상주의적이고, 방관적인것 아닐까요?
      오랜 시간동안 동성애는 사회의 편견 속에서 비정상으로 취급받아왔고, 다수의 이성애자들에게 혐오의 대상으로 비춰져왔습니다. '그들을 있는 그대로 봐주자' 라는 시각이 동성애자들의 인권 신장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요? 누구나 다 아는 원론적인 이야기입니다. 동성을 사랑하든 이성을 사랑하든 어떠한 섹스를 즐기든 드랙 놀이를 하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충분히 존중되어야 할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것을 있는 그대로 냅두자라는 우리들의 시각이 동성애를 소수의 성적 취향, 또는 편견 어린 사람들의 혐오적 시선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습니까? 단순히 '편견을 버리자', '시각을 달리하자'라는 원론적인 얘기만으론 현재와 상황이 크게 달라질게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네덜란드, 프랑스 등 적지않은 나라에서 동성애 결혼을 합법으로 허용하고 있고, 우리들 눈에는 선진국의 그러한 사회인식에 비해 동성애에 대한 우리나라의 사회인식이 후진적인 것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언어에서 '게이'의 의미를 가진 단어는 욕설로 사용됩니다. 그 정도로 이성애자가 절대 다수를 이루는 인간 사회에서 단지 방관적, 이상주의적 시각으로 정말 동성애자들의 인권신장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본문의 몇몇 부분에서 저의 무지가 드러나긴했지만, 제 의견은 이 사진처럼 동성애를 '고착화된 성적 이미지화' 시키는 것은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들 간의 정서적 거리를 더욱 더 넓히는 것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드랙 놀이의 이면에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전혀' 없고 단순히 재밌는 놀이에 불과하다 할지라도, 현대 사회는 미디어와 이미지의 사회이고, 절대 다수의 대중은 특정 대상을 이미지로 인식합니다. 무엇이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반감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 아니 뭐, 무지한 대중들 편견 건드릴까 무서워 LGBT 축제에서 드랙도 하지 말라는 건가.... 이것도 이성애 중심의 사회에 대한 일종의 선언이고 자기 표현으로 알고 있는데요.
      나름 생각(?)해주는 건 알겠는데,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대표 운운하며 전략적으로 이렇게 하면 된다 안된다 압박 들어가는 건 너무 하는 거 아닐까요?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 아유, 아무튼 정말 "나는 안 그렇지만 남들이 오해할까봐" 저희 성소수자들의 인권과 복지에 이리도 신경을 써 주시니 감읍할 지경이네요~ ^.^ 정말 세상에 이런 분들만 계시면 투쟁이고 뭐고 할 이유가 없을 텐데 말이에요! 그나저나 덧글 다신 몇몇 분들은 성적 지향이 어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주장하시는 바처럼 모두 항상 이목을 신경쓰면서 남에게 귀감이 되는 바람직한 모범 시민으로서 살고 계시죠? 물론 그럴거라 믿어요 ^^ 화이팅!
      • 자기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어법과 논리로는 발전적인 대화가 안되지요
        • 무슨 그런 거창한 말씀을. 이건 그냥 비웃는 거라고 해요. 세 글자면 되는데 :) 자기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어법과 논리는 님이 주장하시는대로 본문에 잘 나와 있답니다. 남의 이목 신경쓰느라 편견 옴마야 무서워 ㅠㅠ 하고서 스스로를 가두고 헤테로님들 보기에 흡족하실 행동만 하는 성소수자들의 삶이야 말로 고립이겠지요.
    • 다분히 의도적인 미디어노출을 두고
      그것을 성소수자들의 대표라는 왜곡된 이미지를 획득하는 정치적 행보로 보인다고 지적했더니
      남의 일에 신경쓰는 오지랖 넓은 사람이 되는군요.
    • 계속 보니 자연스러워 보이는데요. 저렇게 차려입어도 어색돋지 않네요. 하고 싶은 거 안하고 참으면 누가 상이라도 주나요. 받는대도 뭐해요.
    • 군복을 입고하든 수영복을 입고하든 남의 결혼식이니 상관은 없습니다만 사진 보니 조금 웃기긴 하네요.
      • 결혼식 아니에요.. 서울LGBT영화제 개막식 포토월이지 말입니다..
        • 아 그렇군요! 댓글은 부끄럽지만 남겨둬야겠네요;;
    • 트랜스젠더가 여자 옷을 입든, 게이가 여자 옷을 입든, 이성애자 남자가 여자 옷을 입든 다 제각각의 이유가 있어서고 다 자기 마음입니다. 오해하고 편견 가득한 사람들 무서워서 자기검열할 이윤 없지요.
    • 너무들 진지하게 생각하시네요...김조광수씨 가까이서 몇 번 봤는데 이 분 자체가 매우 여성스러운 분입니다.
      거의 여자들이 인형꾸미는 듯한 재미로 자기 남편 여장시킨거 같습니다.
      그냥 재미로 저러고 찍은게 뻔히보이는데 이런걸 갖고 뭐 이렇게 심각한 얘기들이 길게 오가는지 모르겠네요.
      • 그러게요.
        그런데 어중간한 촌티 컨셉은 좀 별루네요. 진짜 후덜덜하게 멋지고 세련되게 입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 다들 너무 진지잡수신듯한... 딱 봐도 영화제나 LGBT페스티벌 사진으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그런 행사장에 파티복장으로 가는거라면 장난끼 어리게
      하고 갈 수도 있는거죠. 전 그냥 재미있게만 보이는데요.
    • 딴 이야기지만 전 드랙퀸이 뭐냐라는 반응이라든가, 댓글에서 이뤄지는 논란 자체가 충격입니다. 헤드윅 같은 뮤지컬이나 영화를 비롯해 미드 등등에서 드랙퀸들이 워낙 기존에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게 낯설고 생소하다는 반응이나 인권/젠더 논의가 정말 쇼킹해요. 그냥 제 관점에선 바지저고리더러 너 왜 바지저고리냐 하고 질문 하고 싸워대는 그런 거 구경하는 느낌?; 아 설명하기 힘들지만 아무튼 되게 놀랍네요.ㅠㅠ
    • Lgbt영화제 개막식이면 엄청 잘 같춰입은것 같은데요 유머있게. 어디서 뭐하는지 설명없는 사진보고 헉 안이뻐 했다가 댓글반응들과 영화제라는 거 보니까 되게 잘했구나 싶어요. 김조광수도 같이 여장했으면 게이들은 다 여성스럽다는 편견을 상화시킨다고 방방떳겠군요. 재미있어요.

      엘런쇼 진행하는 엘런씨는 항상 바지정장입고 숏컷하고 다니시는데 성역할 고정시키는건가요.
    • 왜 안그래도 차별과 부딯치는 사람들을 투쟁가로 못만들어서 난리까요. 게다가 특정이슈에 '진보적일것'이라는 편견까지 보태서..아 피곤하겠다 정말
    • 우스꽝스러워 보여요. 하지만 여자가 처음으로 바지입었을 때도 비슷한 반응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이제 여-여 커플의 등장을 기대합니다.
    • 성적소수자에 대한 경외심 내지는 허영심이 대단하신 듯, 남의 사생활에 너무 관심이 많으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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