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콘서트 및 걸그룹 콘서트 전반적 잡담.
0.시작 : 초 앞자리였지만, 중간무대로 나가서 할 때는 뒷태만 봐야되는 설움이 있는 자리.
1.소녀시대 첫 콘서트 이후로 처음 가는거니 3-4년만에 가는거 같네요.
그때와 달라진 풍경들이 우선 눈에 띄더군요.
그때도 외국인 팬들은 많았지만, 이제는 '정말 많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 중국,대만.
특히 일본애들이 너무 많아서 8방향중 왼쪽을 제외하고 다 일본인한테 둘러싸여있었네요.
2.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일본곡 비중이 꽤 많았습니다. 첫 콘서트에서 개인무대로 채워졌을법한 시간들이 일본 곡들로 채우더군요.
(일본 아레나 투어를 기반으로 짜여진 거라서 라는 말도 있더군요.)
뭐 일본 관객이 많으니 이 정도 팬서스비가 있어야겠죠.
다만 저는 일본 노래는 거의 안 듣는 사람이라서 제가 모르는 노래 투성이라 그게 좀 아쉽더군요.
3.더불어서 팀이 연차가 더해가다보니, 활동했던 타이틀곡만 채우기에도 버거울정도로 노래가 많아졌더군요.
이전에는 마비노기ost나 냉면등으로 채워졌던 시간들이 트윙클 등으로 바뀌었더군요.
어떤 노래들은 1절만 부르면서 1곡 시간에 2곡을 부른다던지요.
모두가 만족할 만한 트랙리스트 뽑는게 굉장히 힘들거 같더군요. 시간은 제한되어있는데, 보고 싶은 무대는 다 제각각이고요.
4.그리고 일본이나 동남아 등으로 투어를 많이 다녀봐서 그런지 첫콘때와는 달리 확실히 여유가 넘치더군요.
당시에는 끼워진 틀에서만 놀던게 많았다면 이제는 돌발 행동들도 잘하고요.
더불어서 춤을 출때도 각보다는 느낌 중시로.
단적인 예로 '다만세'를 부를때도 각보다는 적당히 느낌만 주면서 파워풀하게 추더군요.
다만 저는 아쉽더군요. 저는 다만세를 좋아했던게 '북한군인 제식훈련' 같던 철두철미한 각을 좋아했었던지라.
9명이 하나의 뇌에서 명령체계 받아서 움직이듯이 하던 군무.
5. 끝.
6.인줄 알았지만, 2번째 앵콜 무대.(어제는 두번째 앵콜 실패(?)했다는 거 같던데... 오늘은 성공했어요.) : 사진 크기가 제각각인건 각기 다른 어플로 찍어봐서임.

7.한편으론 아직 콘서트를 못한 걸그룹들이 주마등처럼 생각나더군요.
에프엑스,걸스데이,나인뮤지스 등등.
뒤에 두그룹이야 아직 레벨이 안되서라고 할 수 있지만, 함수는 충분히 히트곡이나 덕후들이 충분한데 왜 안하지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체조경기장을 이틀 못 채우면 좀 더 작은데서 하거나, 아니면 이틀대신에 하루만 확실하게 하거나요.
8.더불어서 걸스데이나 나뮤도 소규모로 하면 가능할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노래야 어차피 콘서트 오는 사람들은 적당한 덕후들이고 하니 '타이틀곡'은 다 알테니...두 팀다 타이틀곡은 5-7곡 되죠.
그럼 타이틀곡 7곡, 코어덕후만 아는 수록곡 7곡, 개인무대 4-9개. 이 정도면 충분히 시간 채울 수 있을텐데 말이죠.
9. 이전에 로이배티님이 알려주신 400명 규모의 소규모 콘서트장에서 한다던 헬로비너스가 생각나더군요.
http://ticket.yes24.com/Pages/Perf/Detail/Detail.aspx?IdPerf=15242
사실 이 팀이야 말로 걸데나 나뮤보다 부를 노래가 더 없을텐데 말이죠.
2시간 공연에 44000원 저렴하고 좋네요.(소시는 이번에 3시간에 99000원이였죠.)
다만 지금 0석이네요. 분명히 어제 이맘때 확인할 때는 토 7석, 일 24석 남았었는데 말이죠.
(사실 어제 살짝 고민했거든요. 하지만 아는 노래가 2-3곡 뿐이라... 도무지 2시간 버틸 재간이 없더군요. 걸데나 나뮤라면 무조건 질렀을텐데 말이죠.)
10. 톡 까놓고 말해서 걸그룹 중에 현재 체조경기장 규모를 채울 팀은 한손에 꼽을 정돕니다.(혹은 한 두팀일수도.)
그러니깐 처음부터 크게 잡지 말고, 헬비처럼 소규모라도 공연을 했으면 하네요.
데뷔해서 단콘 한번도 못해보고 해체하면 너무 슬플거 같아요. 팬이나 가수나.
재밌는건 걸스데이 같은 경우는 이미 일본에선 콘서트도 했다는 거.
확실히 일본이 지갑을 잘 열어요. 공연, 음반, 굿즈 등등.
모쪼록 걸스데이도 1000-2000명 규모로 작게 한번 했으면 하네요.
헬비도 400명 채우는데 걸데라면 이 정도는 해야죠.
좀 더 팬덤 키워서 체조경기장 채운다... 이런 마인드로는 영영 못할수도 있으니.
더불어서 단콘이 덕후들 '충성심' 키우기 및 유지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거 각 걸그룹 기획사들은 알아뒀으면 하네요.
11. 단콘 안한 걸그룹들 단콘 좀 하자!!! 규모나 뽀대 같은거 신경쓰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