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 [그림자밟기] 독자 펀드!-3만부에 도전하기

또, 작년과 달리 펀드를 하는 책을 보너스로 주지는 않지만, 3구좌 이상이면 라인업 중 출간이 확정된 책을 준다고 합니다.올해 라인업 가운데 확정된 책이 뭐가 있나.
테드 창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가제)>
미야베 미유키의 <도보 기행(가제)>
마쓰모토 세이초의 <십만 분의 일의 우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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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전문 출판사인 북스피어에서 작년에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직접 독자들에게 마케팅 펀드를 모금 받아서 그 돈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동영상도 찍고, 오디오북도 만들고, 미야베 미유키를 직접 인터뷰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이 이루어졌습니다. 불과 열흘 만에 5,000만원이 모여서 성사된 일이었죠.
비록 판매량이 높게 나오지 않았지만, 북스피어에서는 사재기가 만연한 출판계에 자금이 적은 출판사가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 실험이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다시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잘 되면 매년 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대형 출판사가 아닌 소형 출판사는 사실 몇 가지 마케팅도 자금 문제로 시도조차 못하곤 합니다.(예를 들면 영화의 경우 마케팅 비용이 상당하지요.) 그렇지만 좋은 마케팅, 신선한 마케팅이 시도된다면 책 읽는 문화가 증진되고, 재미있는 책이 더 널리 알려질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지요.
북스피어의 이런 실험은 따라서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펀드 자체가 북스피어 출판사 자체의 팬들을 결집시키고,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책을 더 널리 알리는 자체 홍보 효과를 지니며, 또한 이번에 목표액은 1억원을 가지고 지금껏 없었던 마케팅을 통해 책 읽는 인구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간에 참여한다고 해서 이득을 얻기는 쉽지 않겠지만(그럴려면 3만 부 이상 팔려야 하지요.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인지도, 네임밸류가 있기 때문에 손해를 입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3만부를 파는 것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런 놀라운 도전에 동참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작년에 북스피어 독자 펀드 때도, 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에 금세 5,000만원이 차서 못 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과연 하한선 7,000만원을 채울지 그리고 또 1억원에 도달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