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돈 버는지 궁금한 상품 두가지 - 종신보험, 상조

1. 종신보험..

다른 옵션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생명보험으로 볼 때..

기본적으로 보험이라는 것은 보험을 타지 않는 사람들의 돈으로 보험을 타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지급하고 남는 돈을 보험사가 챙기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그런데 종신보험은 죽을 때 까지 보장을 해준다는데..

사람은 언젠가는 죽을 것이고

그렇다면 종신보험 보험료가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모든 보험 가입자가 언젠가는 보험을 타게 될 텐데

어떻게 보험회사가 돈을 벌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가요..

 

2. 상조회사

상조회사도 비슷하게 생각했었는데

질문글 올리기 전에 궁금해 찾아보니

상조회사라는 것은 그냥 장례절차를 '할부'로 사는 것이더군요..

장례식을 해도 남은 회차는 모두 지급해야 하는.. 흠..

그렇다면 상조회사를 가입한다고 해서 소비자에게 어떤 이익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계산 해 보지는 않았지만 분명 일시불보다 상당히 비싼 상품일텐데 말이죠..

한때는 케이블 마다 상조회사 광고를 해 대더니

요즘은 조금 주춤하긴 한데..

    • 보험은 계리사가 상당히 정교하게 계산을 하려고 노력을 하죠. 계산을 잘 해서 보험료를 적절히 산정하면 돈을 벌 수 있죠.

      상조회사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상조회사에서는 그 동안 계산을 잘 해오진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보람상조는 사장이 돈 먹고 도망치고 했던 거겠죠.
    • 순수한 생명보험같은 경우에는 지급일이 보통은 아주 나중이라서 그동안 그 돈들이 거의 적금수준으로 들어오니까 돈을 굴려서 수익을 내요. 그리고 안타깝게 일찍 돌아가시는 분들에게는 큰 돈이지만 한 30년 후에는 복리의 마법+물가상승률 때문에 그닥 큰돈이 아니라는 함정이..
    • 상조는 목돈 부담때문에 이용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대부분 조의금가지고 충당이 되지만 집에서 장례를 치르던 예전과 달리 병원 장례식장 이용해야 하고 목돈 턱턱 들어가는데 상조 가입돼 있으면 당장 필요한 목돈의 양이 줄어들더군요.
      소규모 장의업체를 이용할 때 개인 차원에서 해결할 일들 (음식 준비하고 나르는 사람 등등)을 전문가들이 해결해 준다는 것도 좋은 점이고요.

      정리: 총액은 크지만 목돈 부담이 적고 돈은 안 귀찮고 덜 피곤합니다.

      화장장이 모 업체 앞으로 모두 예약돼 있어서 개인이 이용할 수가 없더라 하는 이야기도 들리더군요. 개인적으로나 소규모로 해결할 길이 막히면 대형 업체를 이용할 밖에요.


      근데 주로 아줌마들 하는 '계'는 어떻게 돈을 버는 건가요? 아줌마인데 들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계돈을 따로 이자 받으며 굴린다는 것 외에는.
      • 제가 들은 바로는 순번이 빠른 사람은 대출 순번이 늦은 사람은 적금과 비슷한 것 같았어요. 급전이 필요한 사람은 먼저 계를 타먹고 그 대신 본인이 다달이 내야하는 총액보다 적은 금액을 목돈으로 탑니다. 계를 늦게 타면 액수는 본인이 내는 총액보다 많아요. 그 차액은 늦으면 늦을 수록 불어납니다. 그래서 계도 여유가 있는 사람이 돈을 벌죠.
    • '계'는 계원들이 돌아가면서 정해진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는 시스템이죠. 나중에 탈수록 이자를 많이 받고요. 원금과 이자를 마련하는 것은 계원 본인이 알아서 합니다. 일부 계원들은 이를 위해 또 다른 계를 만들죠. (돌려막기) 그래서 과거에 정부단속이 심했던거고요. 이제는 위험성을 많이들 알고 다른 수단이 늘어나니 예전만큼 활성화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계는 투자의 개념보다 급전 마련의 개념이 강하지요.
    • 종신보험은 사실 기간이 정해져있는 보험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남자는 105세, 여자는 110세죠. 1억짜리 보험을 들었다고 가정했을때 예정이율로 부리해서 해당 나이가 되면 1억을 지급하는 보험인데요. 사망율이라는 변수가 있죠. 그래서 다수에게서 받은 보험료를 운영해서 재원을 마련합니다. 금리가 내려갈수록 보험료가 올라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젊었을때 가입할수록 유리하고 금리가 높을때 가입할수록 유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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