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화문 지나가는데 탈북고아 사진과 함께 '이 아이들을 잊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들고 혼자 계신 분을 봤는데 그 외엔 단체명이나 도울 방법은 안 보이더라고요. 뒤돌아가서 여쭤볼까 하다가 언제나처럼 지나치고 말았습니다만.
고등학교 때 교회에서 북한인권운동하시는 할아버지의 강연을 들었는데 탈북하다가 잡힌 사람들이 어떤 일을 당하는지 설명하시다가-아마도 수없이 하신 일일텐데도- 눈물을 터뜨리시는 걸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일단 그나이 먹도록 어른이 그런 식으로 우는 걸 본 것 자체가 처음이고 충격이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객석의 분위기는 냉랭했던 걸로 기억해요. 나름 청소년들이었지만 여전히 어떤 공포가 만연했는지 동정의 분위기조차 잘 느껴지지 않았달까요. (그래서 점점 교회랑 멀어졌는지도-? 라는 생각이 급 드는군요) 이것도 상당히 충격적으로 기억합니다만... 말해 뭐합니까. 그 경험 이후 제가 한 일이라곤 북한을 돕지 않는다고 써있는 적십자에 기부하는 대신 사설 구호단체를 골라 북한 어린이 돕기 항목을 선택한 것 뿐...그 금액이란 것도 이게 뭔 도움이 될까 싶은 수준이죠.
하지만 언제나 마음의 짐입니다. 어제 본 아이들의 사진도 무겁게 다가오고요. 짧은 검색력으론 장 못찾겠네요. 아이들 도울 수 있는 방법이나 단체 아시면 가르쳐주세요.
구체적인 액션을 취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사실상 국내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봐야죠.
어제 보셨다는 탈북고아 일인시위도 한 방법이겠습니다만 탈북자 강제송환 관련 대규모 시위는 지난 번에도 논란거리였죠. 굳이 크게 해서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거요. 실제 몇몇 연예인 참가하고 정치인 참가했던 시위 중에 북한 관련 구호 NGO는 거의 없었을 거예요.
후원은 이미 지정해서 계시다고 했고 다른 건 정말 뭐가 있을까요?;; 국내 아이들 평화교육 하는 단체가 있는데 저도 정확한 커리큘럼을 보지를 못해서 선뜻 말씀드리는 그렇고요.
일단 관련 단체에 증액이라도 하시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일 것 같아요. 위에 분도 말씀하셨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 대북지원이 많이 어려워졌고 그 관련 사업 하던 단체들에 대한 지원도 줄어서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