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머릿속 아오이 유우 이미지는 팜므 파탈이에요. 그래서 갈릴레오 출연 소식이 더욱 반가웠고요. 갈릴레오 범인들은 심하게 단선적이라 트릭이 아닌 인물에 초점이 맞춰진 대본으로 남을 속이는 아오이 유우를 꼭 보고 싶어요. 천진하게 웃는 얼굴만으로는 부족한 밋밋한 캐릭터지만, 아오이 유우라서 그만큼이라도 살렸던 것 같아요. 머리 짧게 자르니까 분위기가 더 묘해졌어요. 배우 역할이기도 했지만, 화면에 후쿠야마 마사하루나 요시타카 유리코가 잡힐 때와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나는데 그게 신기할 정도더라고요. 시대나 세계가 다른 편에 속한 사람처럼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