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철부지남편

결혼전엔 술먹고 누구에게 폐를 끼치는 어떤 행위도 하지않고 즐겁게 마시고 끝나는게 다였고 아이와도 잘 놀아주던 남자였는데,

요 몇달째 계속 남편의 술주정(기억  다하고 잘 걷습니다)때문에 친구들에게 계속 따로 이야길 듣고있어요.

술 마시면 만취한건 아닌데, 소리지르고 사람에게 기대고 머리 헝크러트리고 그러다 친구 안경도 부러뜨렸습니다.


며칠전엔 친구들과 아이ㅍ동반해 만났는데, 대화가 가능한 아이가 한명 있어요.

그런데 그 아이와 놀아준다면서 애를 몇시간이고

"기린이 얼룩이 왜있어?", "이것도 몰라?", "이것도 못해?"라며 트집 잡으며 애를 놀리더군요.

물론 두 사례 모두 사람들이 "적당히 해라.", "그만해." 라고 말을 하지만

상기한채 이야길 안하니까 진지하게 듣지않아요.
결국 당한 친구들이 저에게 "남편땜에 고생이 많겠네.", "남편 좀 잘 추스려.", "남편 단속 좀 해."라며 말해요.

그래서 모임 끝나고 단둘이 되었을때 이 이야길 하며 담부턴 조심하라고해도 매번 귀머거리짓하다가

며칠 전 친구 아이와의 일로 이야기 했더니 왜 자기 이야길 뒤에서 하냐고 기분 나쁘다고 하더군요.

저 같으면 친구들에게 미안해해야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기분 나쁜 것만 생각하고 어젠 그 사람들에게 욕을 하더군요.

정말 결혼 전에 성격이 마음에 들어 돈 없는 것도 알고 나이 많은 것도 알고도 사귀게 됐고 결혼할 때도 시부모님때문에

집문제(제 부모님 의격 무시하시고 시댁 건너편 아파트를 입찰하셨어요.)도 대출(대출금을 속이셨어요1.5배정도)도 속은 것들이 있어도

잘 살아서 갚아나가자 하고 제 예단비에 이불합쳐 730정도 받으신거 친척들에겐 안받았다하셔서, 이러니 이만저만 실망스러운게 아니에요.

남편 술 마시고 담배피웠던 것(주 1~2개피 피웠었고 최근에 한 번 걸렸습니다)을 시어머니께서 술을 마실줄은 안다고만 아세요.
지금은 4일째 냉전중이라 말도 안하고 밥도 따로 먹는 지경이에요. 이대로는친구들 만나기 너무 부끄러워요. 애도 못가지겠어요.

제 친정에 이야기해도 워낙 옛분이셔서 남자는 다 그렇다고 참고 살라고만 하시고

남편에겐 오히려 고집쟁이 딸 데리고 사느라 고생많다고 했다네요. 제 부모님께도 실망이에요.

이건 대인관계에서 폐를 끼쳐 문제되는 일인데,

왜 제가 고집피운다는 건지 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욕을 먹더라도 시부모님께 고할까 하는데,

시아버지께선 모르기니 시어머니께 알리고 그래도 감싸시면 시아버지께 말씀드릴까하는데, 어떨까요?

    • 성격은 안바뀝니다. 아주 큰 계기가 있지 않는 한.. 그런 큰 계기는 보통 우연히 오거나 커다란 생활 패턴의 변화 등으로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가령 애를 낳는다거나..)

      현재 시점에서 못 참겠으면 헤어지는 수 밖에 없죠.
      • 17년을 알고지낸 형(저와는 6-7년 지인)도 이런 모습 처음 본데요. 주변에서 처음엔 힘든일 있냐고 물어보고 혹시해서 참더군요. 그런데 그럴일이 없어요. 자기 사고싶은거 사고 놀고싶은고 놀거든요. 결혼과 함께 부모님과 떨어져살게된게 계기가 된 것 같은데, 지금 태도론 고삐풀린 망아지같습니다.
    • 시부모님께 이야기해봤자 별 소용이 없을 거 같구요. 남편의 주사 하나로 말씀드리면 그 정도가지고 뭘 그러냐고 하실 거거든요. 주사 자체를 고칠 수 밖에 없겠네요. 부부동반모임에 참석하지 마시고, 한번 사건이 터질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요. 본인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사건이 터지고 그때서야 고치던가 하겠죠. 지금 상황에서 남편분이 상황파악을 못하고 도로 욕을 하는 이상 강경하게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 친구들이 서로 연애전부터 오래 알고지낸 사이였어요. 오히려 저랑 남편만 우연히 못보던 사이였는데,
        전 생판 모르는 먼 지역으로 이사와 친구들도 없어서 1-2주에 한번 그 친구들 만나는거랑 2~4주마다 작업실 가는게 낙인데,
        제가 모임을 안나가든 남편 몰래 나가든 해야겠어요.
    • 결혼도 성격이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봅니다. 그게 힘들지 않고 충격적이지 않아도요.
      • 전 이제 이게 충격이네요. 둘사이의 문제라면 어찌 해결하겠는데, 친구들에게 미안해 죽겠어요.ㅠㅠ
      • 저도 결혼에 있다고 보는데 결혼으로 이제 본인이 뭔가를 달성했다는 마음에 한시름 놓고 원래 본인의 성격이 나오거나 물고기결정님 말대로 어른이 없으니 잡아줄사람이 없어서 마음대로 한다거나. 아님 결혼자체가 스트레쓰이거나...
    • 글만 읽어도 진짜 답답하고 제 속이 다 썩어지는 듯 하네요;_; 내 자식이라면 두들기기라도 하지 자식도 아니고....
      • 아 진짜 제 자식이면 훈육이라도 할텐데...
    • 시짜에겐 뭐 고해도 상관은 없는데.. 고해봤자 무슨 소용은 대부분 없을 거고요.

      멀쩡한 내 아들이 너 만나 이상해졌다. 너 때문인 거 아니냐. 니가 잘해라 이소리 안 들으면 다행인거고..
      • 역시 시댁은 이런 문제에선 남인가요.ㅠㅠ
    • 시댁에 알리시는건 별로 좋은방법이 아닌듯 합니다. 적으신 내용을보니 더더욱요.
      결국 며느리는 남이거든요.
      남편분에게 진지하고 강경하게 무엇이 문제인지 인지시키는 방법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대화가 불가능하다면 부부생활도 힘들겠지요.
      • 일단 같이 아는 지인들에게 도움요청이라도 해봐야겠어요.ㅠㅠ
    • 뭔가. 신호를 보내는 것 아닐까요.
      큰 문제를. 주변에 말하지 못하고. 혼자 삭히는 것같은데요.

      지금 제가 그렇다는 것은 아닌데. 큰 문제가 있을때(누가 죽거나 뭐 그런) 솔직하게 말하질 못했어요.
      그건 내 문제니까. 내가 해결해야해. 라고 생각하고. 그냥 술 몇리터 마시고. 주사부리고 그랬던거 같아요.
      문제는. 그냥 말을 하고. 해결하면 좋았을텐데. 그것에 익숙하지 못하니까.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곤했어요.

      터놓고 이야기를 하고. 정신과같은.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 드는 생각은. 결혼 과정에서. 대출이나. 결정 과정의 불만을.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고민에 관한 글. 10줄에. 등장할 정도면..
      평소에도 자주 대화의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과거를 삼키지 못하고 자주 등장하면. 잘못했다고 느끼지만. 과거에만 살수도 없는 것인데.
      그것을 비난만하면. 남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괴롭겠다 싶기도 하구요.

      뭐. 그렇습니다. 그냥. 전 남편분이 좀. 어딘지. 불쌍해서요.
      사람이 바뀌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그렇게 몸과 영혼이 비명을 지를때는. 그럴 이유가 있겠죠.
      • 대출금은 아직 갚고 있는데 그 문제는 벌써 과거인건가요~?

        어떤 문제가 과거가 되려면 당사자 간 문제인식과 마무리가 있어야해요.

        시부모님이 준 것은 부풀리고(대출금은 같이 갚는데…) 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치신 걸 사과한 것도 아닌데 과거의 일이니 얘기하지 말라면 억울하겠죠.
        • 대답을 해야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매달 대출금이 나갈때마다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마. (최소한 저는) 미쳐버릴걸요.

          다행이. 글쓰신 분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네요.

          말하자면. 과잉처벌이 된다는거죠.
          잘못한 것을 알때는. 더 혼내지 않는 것이. 삶의 지혜이지 싶다는 제 의견이구요. ^^
          • 저 같으면 매달이 아니라 매일 매 시간 갈굴 거에요.
            잘못한 사람들은 항상 그래요. 내가 잘못한 일은 잘못한 일이지만 지청구는 듣기 싫다는 건 심보가 못된게 맞는 거 같음...
            바가지 긁히기 싫으면 애초에 일을 안 만들면 되잖아요. 또 두고 보다 보면 사람이란게 간사한 동물이어서
            '너가 잘못한 것을 니가 알지?'하고 넘어가면 금새 잊어버리고 같은잘못 또 하더라구요.

            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방식으로 죽을듯 살듯 몰아세워야 바뀔까 말까 해요.
      • 자주 대화주제로 꺼내진 않아요. 오히려 원래 전세부터 살 생각으로 집 알아보고있다가
        결혼 초에 무리하게 대출금 속인거(집값의 3/5현재는 3/4) 알고 그때 몇일 화자되다가 이렇게 된거 열심히 벌어 갚아나가자고 말한 뒤로는
        최근 대출 이자 싼 걸로 옮기자기에 이야기 나왔다가 아는 형이 이상하다며 물어보니 변동이자라기에 무산된게 다에요.
        결혼 과정의 문제는 결혼 전에 이야기 한뒤론 꺼내지 않았어요.

        오히려 재취직하면서 도시락 싸가야한다길래 새벽부터 일어나 도시락 싸주고 간식도 다 챙겨줬었어요.
        사고싶다는거 말린 적도 없고 시댁과도 다툼 한번도 없이 사이는 좋아요.
        제가 뭐라고 한 건 두달 백수일때 하루종일 자고 일어나면 컴퓨터로 놀기만하지
        나가지도않으면서 저보고 살쪘다고 놀리길레 (결혼 후 2-3kg쪘습니다) 왜 또자냐고 뭐라고 한게 바가지의 다에요.

        생활비도 아껴서 결혼 초보다 40이나 줄여서 대출금 포함 120정도 쓰네요.

        술을 자주 마시게 된 계기가 매주 만나는 것도 있지만 두달 놀면서 노는 재미를 알았데요.
        지금은 출근할 거 생각해서 몸이 기울 정도로 안마셔서 그렇지 백수시절엔 몸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마셔댔어요.

        그거 자제시키느라 등을 때려보기도 하고 잡아끌기도 하고 술잔을 뺏기도 했는데,
        끊었던 담배까지 피는 걸 제게 걸렸죠.

        남편도 하고싶은말 하는 타입이라 가끔 재수없는 언행(주로 비하발언)해서 싸운 적이 있긴 한데,
        그게 쌓였다면 할말 없어요.
        • 네에. 제가 잘못한 생각한 부분이 있네요.
          쓰신 글의 내용을 확대해석한 부분도 있다 싶고.

          여튼.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들이니. 현명하게 잘 대처하실수있겠네요.
          가끔은.. 말로 그냥 고민을 이야기하면 참 쉽게 풀리는 문젠데.
          말을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중딩처럼 구는 경우들이. 저는 있었어요.
          혹시 그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 저도 그런 흑역사가 있어서 세달 이상 조용히 이야기 하고 나름 노력했는데,

            최근 행태보면 노는 재미에 빠져 남을 못보는 것 같아요. 늦게 배운게 참 속썩이네요.
    • 그리고 몸과 영혼이 비명을 지른다-_- 시적인 이유가 있을지 없을진 모르지만요.

      그 경우 그 사람의 문제해결방식(술먹고 주사부리는)에도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싶네요. 당장 배우자의 몸과 영혼도 비명을 지르고 있잖아요.
      • 주변에서 하지말라는데, 진지하게 듣지않아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않는게 너무 한심해요.
        피해당한 친구들 탓하는 건 너무 실망스럽고요.ㅠㅠ
    • 안 그런 사람이 갑자기 안 하던 행동을 한다면 뭔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아닐까..생각 해 보게 되네요
      그런데 서로 힘든 시기에 누구는 술 먹고 꼬장이고 누구는 내 잘못도 아닌데 남편 단속하라고 잔소리 듣고..먼저 넓은 마음을 가지기란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나서야 하는 사람은 문제를 인식한 쪽이 될 텐데..감정이 쌓여서 행동하기가 힘들 땐 전략적으로 생각하라고 하더라구요..
      어떤 행동과 말이 이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
      예전 티비에 부부상담 해 주던 어떤 분이 그러긴 했지만 참...사람이 컴퓨터도 아니고 쉬운 일이 없네요..없어.
      • 세달 넘게 듣고 매번 이야기해도 알겠다고만 하다가 결국 터진건데,
        이런 사람이었나 싶어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에요. 왜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막대하는지 모르겠어요.
    • 배려심도 없고 철도 없네요. 힘들면 좀 저래도 되나요? 모르겠어요. 전 무지 힘들때도 민폐는 안끼치는쪽인지라. 아내분 고생이 너무 심하네요. 꼭지 돌도록 마신 사람 챙기기 진짜 힘든데..
      • 일단 부피가 커서 체력이 딸려요.;;
    • 시부모님이 엄하고 자식을 통제하는 스타일이셨다면 결혼 후 처음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해방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네 맞아요. 시아버지께서 매우 엄격하셔서 본인 스스로도 술담배는 절제하고 사시는 편이셔서 시아버지껜 비밀로 하는게 그때문이에요. 한번 술이야기 나와서 남편도 술마신다고 꺼냈다가 시어머니께서 상밑으로 발로 툭툭 치시더라고요.;; 나중에 따로 들으니 술마시는거 알면 큰일난데요.;
    • 전 수시로 시부모님께 알리셨으면 좋겠어요. 쌓이고 쌓여서 폭발해서 쏟아내면 거짓말하는것 아니니 우리아들이 그럴리가 없는데 라는 반응. 제 친구 얘기예요.
      • 결혼한 지인들이 시댁에 알리는 건 극구 말리고 있어요.

        나중에 다 절 욕하는데 쓰인데요.;;
        • 그럴수도 있겠군요.. 어휴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답답하시겠어요. ㅠㅠ
    • 이 글 보니 결혼공포증이 다시 도지기 시작하네요;;
      • 결혼해보니 괜히 유부들이 결혼하지말라 하는지 알겠어요.;;
    • 댓글까지 보고 느낀 건 물고기결정님이 너무 많이 봐주신 거 같아요. 지금 상황을 보면 딱 엄마-자식 같은 관계랄까? 음.. 물론 그런 관계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부부라는 건 좀 더 다른 관계로 발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직 신혼이시니 아이 가지시기 전에 관계정립을 다시 한번 해보셔야 할 거 같아요.
      • 당분간은 동거인처럼 지내봐야겠어요.
    • 저 같으면 시집에 말해도 '어머니 아버지, 이 사람이 이런대요'하고 이르는 형식을 쓰기보다는
      (우리 부부보다 시부모님이 위에 있거나 부부를 컨트롤할수 있는 입장인 게 아니니까)
      시부모님이랑 같이 대화할때 화제를 잘 유도해서 그런 종류의 이야기를 죽 하다가
      '그래, 너도 술먹고 주사부리고 그런 거 그만 좀 해, 술을 너무 마셔서 사람들이 나한테까지 뭐라고 그러고
      창피해서 못살겠어'라고 탁 던지세요. 부부사이의 일은 부부가 해결해야 되는 것 같은데요, 남편이 아직까지 구식 권위에 복종하고
      새 권위에 따르지 않는다면; 자기도 좀 무렴해봐야지 그만둘 생각이라도 할 것 같아요.
      • 시아버지께서 술마시는 걸 모르시고 매우 싫어하신다는데, 이야기 꺼내도 괜찮을까요?
        • 저 같으면 싫어하니까 말할 것 같아요. 좋아하면 말하나 마나인데 왜 말해요. 사람은 싫어하는 걸 자꾸 해야지 바뀔까 말까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 말은 현명하지 못한 말일거에요. 저도 별로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꾸려나가는 편은 아니라는 걸 기억해 두시고...
    • 시어머니께서 신혼집도 마음대로 정하시고, 대출금도 속이시고, 예단받은 것도 안받았다 하시는 거 보면, 남편 술버릇도 알면서 숨기셨을 것 같네요.
      시어머니는 아무 도움도 안될거고, 극단적인 상황이 되면 시아버님께 터뜨리시는 것 밖에 없을것 같네요.
      '자꾸 이럴거면 아버님댁 들어가 살자'고 협박하시는 건... -_-;;
      • 신혼집도 대출금도 예단도 시아버지께서 하신거에요.ㅠㅠ

        그리고 들어가 사는 건 제가 힘들어지는게, 매일 교회에 끌려가게될거에요.ㅠㅠ
    • 일단 물고기결정님이 남편에겐 만만한 부인인거 같네요. 제가 볼땐 좋으신분 같지만. 왜냐면... 요즘세상에 백수인데 술 진탕되도록 먹고 들어왔는데
      고작 등 몇번 떄리는게 다라니.... 뭐 무서운게 없는 분이신가봐요. 너무 자기마음대로 사시는 분 같은 느낌이... 브레이크를 걸어주셔야할거같아요.
      • 거의 대부분 같이 다니는데, 그자이에서 그만하라고 하지말라고 저도 같이 말려요. 하지만 웃기만하지 들어먹질않아요.
    • 시어머니께 알린다는건 의미가 없을듯, 바로 아버님한테 말씀드려서 풍파를 일으켜야 짜증을 내든 좀 변하든 할거예요. 아버님이 아신다고 편을 들어주실지는 모르지만.
      친구는 아내가 임신한 신혼시기에 술마시고 두세시까지 취해서 길바닥에 있고 그러기에 아내가 그 시간에 울며 시어머니한테 전화를 했대요,
      시어머니가 바로 아드님께 전화해서 쌍욕을 하셨다고. 태어나서 처음 그런 말 들어봤답니다.
      그런게 (충격요법) 있어야 좀 변화가 생기는 듯.
      • 그럴 수도 있군요. 염두해두겠습니다~
    • 너가 막나가면 내가 고생한다고 지꾸 어필하시는 수 밖에..아님 날잡고 내가 더 막나간다거나..음 별로 도움될것 같진 않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남편분 부모에게서 독립이 해방감을 줬을거라는 해석(?)이 있는데 암만 그래도 아내 생각을 너무 안하시네요 서운하게스리..
      • 남편은 정말 남 편인가봐요.

        그래도 이리 글을 쓰고 덧글 읽고 댓글 쓰다보니 화는 풀리네요.
    • 음...그냥 즐거운 모임을 기념하기 위해 찍는척하며 캠코더로 찍는건 어떨까요? 우리 지난번에 @@이들이랑 놀던거 영상 볼~래~?하고 보다가 자기 모습을 보면 뭔가 느끼게되지 않을까요? 사실 남말만 들으면 자기 상황이나 어투나 이런건 잘 모르죠.
      • 제 어머니께서 그러셨어요. 녹음이나 녹화해서 나중에 들려주라고 하셨어요.

        자기도 시어머니께 네 아버지 술주정 이야기 했다가 싫은 소리만 들으셨다며

        요샌 가능하니까 하라고 하셨어요.ㅎㅎ



        이 이야기 들으면서도 친할머니께서 그러셨다니! 라며 좀 놀랬어요.;;
    • 물고기결정님 결혼하신지 얼마 안되지 않았나요. 벌써... 에휴. 고생이 크십니다.
      제 얘기 조금 하자면.. 저는 초기에 이혼할 뻔도 했어요. 지금은 그냥저냥 같이 사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지만.
      • 작년 9월에 했는데, 결혼 초반엔 기존 시댁가족간의 문제로 펑펑 터지고 집관련 진실 알게되면서 펑펑 터지고...남의 집안에 섞여 가족되는거 어렵네요.
    • 남편이 방금 전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일단 행동으로 보이라고 말했고 다음에 또 이런일 있으면 시아버지께 말씀드린다고 말했어요.



      제 고민에 상담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덕분에 이야기하면서 속상한게 많이 풀렸어요.~^^
      • 미운넘 떡하나 더 주시길
        잘못한다고 무조건 몰아부치지는 마시고 여유도 좀 주고 그러세요

        글고 동영상 한번 찍어 놓고 나중에 보여주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 시아버님꼐 알리는 것은 맨 나중으로 미뤄두고 지인 분들에게 도움을 구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혹시나 싶어 본인한테 얘기 못하고 물고기님에게 돌려 얘기한다니 드는 생각긴데 폐를 끼친 여러 사람을 한 자리에 모여 자연스럽게 얘기를 유도해
      남편분에게 크게 충격이 갈정도로 쎄게 얘기해 달라구요.
      본인이 새삼 충격받지 않는 이상 옆에서 뭐라고 암만 해봐야 소귀에 경읽기잖아요.
      악역을 떠맡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한 번 욕 크게 먹는 것이 남편분 장래에도 더 나아 보이는데 말이죠.
      • 다시 그러면 동영상 찍어서 보여주고 그래도 안먹히면 시아버지께 보여드릴거에요.

        친구들에겐 우선 이야길 해두려고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0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7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