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은 찌질해서 좋지 아니한가요

뭐 수지가 ㅆㄴ 이다

이제훈이 ㅂㅅ이다

납뜩이가 최고다(?)

뭐 이런 투닥거림 좋아하긴 하는데..

모르겠어요. 어떤 분들은 이 영화의 찌질함 자체를 못 참는것 같아요.

영화를 본 남자여자가 각자 다른 관점에서 다른 목소리로 이야기할 수 있기에 건축학개론은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남성판타지라. 티비만 틀면 나오는 20대에 이사 부장 사장 부사장에 회장아들이고 외제차에 새끈한 수트입은 남자들만 나오는 드라마가 천지인데 요 영화정도야 애교로 봐주죠:)
    • 그래요. 찌질함이 매력이죠. 현실에선 누구나 조금씩 찌질한데 영화에서 비현실적인 걸 찾는 건 이상해요.
    • 이상하게 들릴지모르겠지만 전 수지가 ㅆㄴ 이 아니라는것을 주장한거지 건축학개론영화자체는 좋아요
      • 네 이해해요. 저도 수지는 ㅆ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게끔(?)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고 그래서 수지가 더 매력적이었어요
    • 전 남자고, 수지도 이제훈도 딱히 나쁘다고 생각 안했었어요. 그 무렵 연애는 다 찌질한 것 아니었던가요ㅎ
      그래서 이제훈이 '진짜 나쁜 놈'이라고 한 듀나님 리뷰에 동의 못했죠.
      건축학개론도 그렇고, 로맨스 영화에서 듀나님 리뷰는 지나치게 여자 편만 드는 경향이 좀...
    • 전 이제훈 찌질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스무살때 안 찌질한 사내놈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서 제가 찌질한 남주가 나오는 로맨스물이나 로맨틱코미디를 워낙 좋아해서요.

      광식이동생광태, 시라노연애~, 건축학개론.
    • 그 나이엔 남자건 여자건 찌질한 게 보통 아닌가요. 찌질해서 상대방에 더 이상적인 모습을 요구하죠. 그래서 건축학개론이 재밌었어요.
    • 이재훈이 수지가 강남선배랑 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지더러 꺼져달라고 했을땐 왕찌질했는데 스무살때 누구나
      찌질하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엄태웅이 여전히 찌질한 것을 보고 영화에 대한 호감도가 쭉 내려갔어요.
      첫사랑이 ㅆㄴ이였다면서요? 할 때 머리속에 물음표가 그려졌네요.
    • 이제훈의 찌질함은 그 나이대 그럴 수 있다는 걸로 여겨 질 수 있는데 반해, 그 나이대의 둘의 관계가 더 발전이 되어 현실이된 혜화,동에서 유연석의 찌질함은 욕을 들어 먹는 건 좀 심한 것 같아요. 두 영화를 이어 붙이면 찌질함 면에서 한 사람같은 이제훈 이나 유연석이나 그 나이대는 그렇게 행동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 헉, 유연석은 찌질함 정도의 문제가 아니죠. 임신한 여자애 버리고 사라졌는데...
    • 남성 판타지 모듬 세트같은 영화이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았어요. 이제훈과 수지가 연기를 참 잘해주었구요, 전람회의 노래가 가진 감성을 잘 활용한 작품인 것 같아요.
    • 저도 여자이지만 이제훈 이해가 가던데

      근데 하나 의문점은 좋아하면 그냥

      너 그 선배랑 잤냐고 막 물어보고 오해를 풀면 되지 않나 싶은데

      하긴 잤다면 또 이제훈 캐릭터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할 놈 같기도하고 음... 다 자연스럽군요 ㅋㅋ
    • 댓글에 혜화동 유연석 이야기가 나와서..그럴 수 있어도 실질적으로 피해를 줬으니 전 이제훈보다 유연석이 더 싫어요. 그래놓고 다시 찾아오는건 뭐냐
    • 음. 그런데 건축학 개론은 현재의 관점에서 90년대 대학 신입생을 회상하잖아요. 회상이라는 장치로 인해 이미 환타지로 읽히기 시작하니 이제훈에게 관대해 지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는 더 찌질해서 남들에게 ㅆㄴ이라고 뒷다마까고 다녔을 수도 있고 그렇잖아요. 떠벌리고 다닌 것 같기도 하지 않던 가요? 하지만 그런 건 빠지죠. 기억하고 싶은것,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는 회상이라는 환타지 때문에요.

      하지만 혜화, 동의 유연석이 사고 친 건 이제훈 보다 어린 18살 고등학생때 였어요. 이건 환타지도 아니고요. 현실이죠. 어떻게 감당을 못하죠. 결국 사라진 5년동안 군대로 도망갔다도 오고 했음에도 그 기억속에 갇혀 살잖아요. 그래서 그걸 풀어가는 방식이 스스로 환타지를 창조해서 해소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현실속에 그 환타지는 더 자신을 추락시키고 꼬이게 하잖아요. 거기에서 성장이 멈춰버렸어요. 그러니 누님 자매님들 혜화, 동의 유연석에게도 관대함을 좀...^ㅎ
    • 감정이입을 해서 그런가봐요. 내가 여주입장이면 이제훈은 그냥 흘러간 좋기도 나쁘기도한 추억일 수 있겠지만 유연석은 개ㅆㄴ으로 기억할테니까요. 그때 어린 소년의 막막한 상황을 이해 못한다기 보단 여자애도 마찬가지로 어리고.. 낳거나 떼거나 자기몸으로 온전히 책임져야 할 일인데다..(극중혜화는 이후의 사건도 혼자 겪었고..)아무리 그래서 어리고 철없어도 그 상황에 관대할 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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