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바낭] 취준생의 닥서클..ㅠㅠ
이번 상반기 시즌 마지막 1차 면접을 내일 보러 갑니다.
승률은 0.1할도 안 되고 영어 성적은 700대 초에서 제자리 걸음입니다.
공대생이라 영어 필요 없다고?? 순 구다였습니다.
저의 학과요? 제가 다니는 학과는 소위 메이저급 회사가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는 학과예요.
머리를 쥐어뜯으며 메이져급 못 간다는 병신 소리 듣기 싫어서 은근 이것도 아주 스트레스네요.
서류는 역시 전적대, 학점, 영어. 영어. 영어. 영어. 그 노무 영어네요. -_-
자격증이라는 것도 나의 무슨 자격을 대표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필요하기 때문에 따는 거였어요.
이력에 한 줄 더 쓸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할래요.
네. 저 정말 피를 말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이가 적은 것도 아니에요. 여러 인생의 풍파를 아주 굴곡 있고 간지나게 겪은 몸이라 나의 영혼을 바쳐 일한 곳은 보기 좋게 파산하고 온갖 개인적 사정으로 여기저기 뒹~구르르르 구르다 일단 졸업은 하자고 서른을 코앞에 두고 다시 제 발로 들어간 곳이 대학교입니다.
조카뻘 되는 풋풋한 아이들이랑 조별과제도 많이 해보고(SNL 조별과제 잔혹사 보셨나요??ㅋㅋㅋㅋ)
벌렁 거리는 심장을 잡아가며 논문 발표도 해보고.
중간,기말고사 기간에는 코피 쏟아가며 공부도 했었죠.
이제 졸업을 2달 앞두고 본격적인 취업을 앞두고 서류가 우수에 나뭇잎 떨어지듯 우수수 떨어지니 밤마다 악몽을 꿀 지경입니다.
우선 주변 눈치가 제일 많이 보여요. 친구들은 이제 혼수준비다 뭐다 바쁘고 학생 시절에 결혼하는 친구들 볼 때마다 축의금 때문에 아주 그냥 죽겠습니다.
멘탈은 갑이라고 생각했던 저가 ....... 점점 작아져 갑니다. 흑흑. ㅠㅠ
내일은 진짜 면접관분들의 시선을 피하지 않겠어요.
받아랏.
광자려크~~~비임무~~~(마징가 제트의 두 번째 필살기 입니다. ㅋㅋㅋ)
낼 새벽 첫차 타려면 어서 자야겠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듀게분들~~^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