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문학상


댓글이 놀랍네요.^^/

    • 요즘은 아주 무슨일만있으면 남의사진 맘대로찍는게일인가봐요.

      짜증난 마음은 알겠는데 저런걸 찍어올릴것까지있나 싶네요.
    • 익명요/ 그러게요. 심지어 앉으려던 여자 그 자신이면 그나마 조금 더 짜증이라도 나서 저랬나 싶을텐데, 옆에서 보고 있던 제3자.. 오지랖까지 아주 쩌네요.
    • 사진보고 마음이 울컥했는데 밑에 누군가 글을 남겼네요. 글도 그렇지만.. 저는 저 사진이 너무 슬퍼요.
      옆에 앉은 젊은 청년과 비교되는 모습과 굵고 두꺼운 손으로 주섬 주섬 과자 봉지를 여는 손가락이, 시무룩하게 보이는 나이든 옆 모습이..
      그냥 너무 슬퍼서 눈물이 마구 쏟아지네요. 제가 요즘 마음이 약해진 탓인지.. 조금 웃고 싶어서 듀게에 들어왔는데 어딜가나 슬픔이 따라오네요.

      휴, 무엇보다 이렇게 타인의 사진을 찍고 올리고 하는 것은 큰 문제에요.
    • KTX에서 앞좌석 앉은 남자가 옆좌석 자고있는 여자 몰래 사진찍는 장면 목격한적도 있어요. 요즘 정말 무서운 세상인듯
    • 전 댓글없이 저 사진만 봐도 왠지 짠해지네요. 저희 아버지 생각이 나서인가? ㅜㅜ 뭐 그렇다고 자리 뺏는 얌체어른들을 옹호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
      그리고 저 사진찍은 사람은 카스의 본인사진은 지워놓고 아저씨의 초상권 침해는 개나줘인가요?
    • 댓글도 하나의 문학 장르가 될 수 있군요. 놀랍습니다.
    • (그 와중에)에이스는 진짜 뜯기도 힘들고 후에 먹기도 애매해요. 세로로 뜯으면 좋을텐데...
      • 어 에이스는 뒷면에 뜯는 방법이 있는데, 그대로만 뜯으면 참 쉽게 뜯어지고, 먹다가 남으면 보관하기도 좋던데요.
    • 댓글 시인 생각나요.
      몇몇은 정말 좋아서 아직도 생각날 때마다 찾아봐요.

      http://plusblog.tistory.com/628
      • 댓글 시인 생각 나신다니, 저는 문득 한글 배우신 할머니들의 시가 생각나네요.
        그 중에서도 계속 기억에 나는 시는 허옥순 할머니의 작품.

        눈만 뜨면
        애기 업고 밭에 가고
        소 풀 베고 나무 하러 가고
        새끼 꼬고 밤에는 호롱불 쓰고
        밥 먹고 자고
        새벽에 일어나 아침 하고
        사랑받을 시간이 없더라.
    • 저렇게 진지하게 문학적 분위기를 담은 댓글에 "해결이 됬고" 식의 틀린 맞춤법을 보면 그냥 폭소가 빵 터지면서 확 깬다는 거ㅎㅎ
      • 오타와 틀린 맞춤법도 스마트폰으로 써야하는 댓글 문학의 특성이라고 퉁쳐 줍시다. 또 댓글은 수정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 그렇죠 장르적 특성.. ( -_-)
      • 저는 저 글에 한해서는 틀린 맞춤법이 오히려 더 현실감을 보태는 것 같아서 용인이 되더라고요.
    • 오랜만에 에이스나 먹어야겠다
    • 참 모난 사람 많다..
    • 자기 마음에 거슬린다고 사진 냉큼 찍어 올리는 인간의 수준을 알만하네요.
    • 마음이 짠합니다. 얼마전에 지하철 바닥에 회접시랑 초고추장 놓고 소주 병나발 부시던 할아버지 사진도 짠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십년 이십년 지나 사람이 얼마나 쉽게 자신을 놓을 수 있게 될지, 상상이 가요. 그들에에이 민폐스럽기는 해도, 이 지겹고 짜증나고 마음대로 안되는 세상 반세기 이상 살아 놓고 나면, 만사가 시큰둥하고 남의 시선 따위 초고추장에 빠진 날파리 정도로 밖에 인식이 안될 것도 같아요. 그러고 싶다는 건 아니지만, 절대로 난 저렇게 안될거야, 라고는 이제 말 못하겠습니다. 남의 사진 찍어서 공개된 장소에 올리는 저 젊은 년인지 놈인지의 정신머리가 오히려 전 더 거슬리네요.
    • 대학시절 친구랑 지하철 타고가다가 그 아이가 하는말에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노인들에게 자리 양보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자기는 늙어서까지 지하철 타고 다니는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열심히 돈 벌어서 지하철 같은건 안타도 되게끔 살아야 한다는...
      늙어서까지 그러고 다니는건 추하다고 생각한다는...
    • 며칠전 집에 누가 사다놨는지 에이스가 하나 있길래 뜯어서 반 정도 먹고 포장지를 무심히 보다가 1200원이라는 가격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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