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갈등 어그로에 관한 어그로가 아닌 글

오늘 외모 관련 글이 몇 개 올라와서 써봐요.

대충 인터넷에서 남자여자 논쟁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남자 : 여자들은 남자들이 선물 사다주고 돈 벌어주고 군대도 안 가고 좋겠다!!

여자 : 남자들은 직장 등에서 성차별도 없고 출산 가사 부담이 없어서 좋겠다!!


라고 생각하죠.

물론 양쪽 모두 맞긴 한데 부러워하는 걸 보면 웃겨요.


남자는 자기가 여자가 되면 엄청 예뻐서 부잣집에 취집할 줄 알죠.

명품백 마구마구 선물받고 데이트 할 때 돈 한 푼 안 들이고 근사한 레스토랑 다닐 줄 압니다.


근데 그런 여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예쁘다는 상대적인 개념이라 반이상의 여자는 안 예쁨.


외모 땜에 스트레스 받는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남자랑 달리 학벌이나 직장가지고 외모 극복도 힘듬.


여자는 자기가 남자되면 좋은 직장 가지고 돈 잘 벌 거라고 믿죠. 남녀 평균 임금 격차가 나긴 하는데 그건 그냥 평균입니다. 

돈 많은 남자가 역시 얼마나 되겠습니까... 괜찮은 직장 역시 상대적인 개념이라 반이상의 남자는 좋은 직장이 아님.


대부분의 남자는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남자는 외모 후져도 돈 잘 벌면 인정받죠. 다른 말로 돈 못 벌면 답이 안 나옴. 


남자로 태어나 화난 분들 여자로 태어나서 직장 안 나가고 전업주부하면 살만할 것 같죠?

여자로 태어나 화난 분들 남자로 태어나서 직장에만 올인해서 자아실현하면 멋질 것 같죠?


제 대답은 글쎄요, 입니다.

그냥 못 가져서 부러운 거 아닐까요?


인생은 성별과 무관하게 대부분 우울해요.

싸우지 맙시다.











대충 남자가 후진 패턴, 여자가 후진 패턴이 있긴 해요. 

ㅇㅇ 이건 저도 인정함.


근데 세상엔 사람이 많아가지고 결국 케바케입니다. 

데이트 한 명만 골라서 하잖아요, 결혼 한 명이랑 하거든요.


혹시 여러 명과 연애하는 분들도 그래봤자 서너 명일 거 아녜요? 아닌가;;;;;


인터넷에 굉장한 악감정으로 남자/여자 후지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남자는 여자 외모만 밝힌다느니... 스킨쉽 진도만 나가려고 한다느니...

여자는 남자 돈만 밝힌다느니... 명품백 선물만 바란다느니...


근데요, 유난한 사람은 꼭 이상한 사람들만 만나서 그럽니다.

왜 나는 항상 이상한 사람만 만나는지 탐구해볼 문제임. 자신의 문제임을 돌아봐야죠.




      • 성별과 관계없이 인생이 종종 피곤한 건 명쾌한 사실이죠.
      •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요.
    • 그렇습니다, 우린 그저 모두 불행할 뿐입니다 ㅠㅠ
      • 외쳐! 우린 모두 노예! 방드라디!!
    • 음.. 근데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케바케 아닌게 뭐가 있는..
      저는 근데 남자처럼 힘셌으면 좋곘어요.(성폭행이나 뭐 등등 강력범죄 당할 확률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은) 운동한다고 커버되는거 아닌 그런거 있잖아요 기본적으로 다른
      • 다른 말로 여자처럼 예뻤으면 좋겠어요가 있죠. 소수긴 해도 예쁨으로 이득받는 여자가 존재하긴 하니까.
        • ?? 제 댓글하고 그게 무슨 상관있는 말인지 모르겠어요..
          • 서로 질투하지 말잔 말! 남자라고 꼭 힘이 세서 물리적 폭력에 자유로운 건 아니에요. 허약한 남자로 태어나서 세상을 사는 건 또 하나의 멘붕.
            • 예쁜여자(훈녀 포함?ㅎ) 숫자가 그런 경우보다는 더 많을것 같은데요... 뭔가 비유가 적합하지않아요 (특히 일반 폭력이 아니고 강간 같은 경우)
      • 남자인데 덩치가 커서 그런지 힘이 세보이는 오해를 받아요.

        막상 힘 별로 없어서... 별 차이 없어요.
        • 말도 안되는.. 이인님 나중에 보면 저랑 힘대결 해보자능 ㅋㅋ
          • 가끔 여자한테 팔씨름도 집니닼ㅋㅋ
            • 그래도 가끔이 어디에요...ㅠㅠ
    • 완전히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연애관계에서, 결국 사람은 자기 수준만큼, 자기 취향만큼의 상대방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결국 상대방 원망할 것이 아니라 그 상대방을 선택한 스스로를 원망해야죠.
      된장녀나 마초남이라고 집단화 해서 내가 직접 경험하지도 않은 상대방을 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남 탓을 하면 내 탓이 줄어드니까 행복하죠.
    • 남녀가 뭐 되게 동등하게 서로 싸우고 미워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봐요.
      • 무슨 말씀을 하고싶으신지 모르겠네요. 고견 더 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전 남자인데 여자로 태어나 어쩌고 저쩌고가 아니라 그냥 남자인데 전업주부하고 싶은게 꿈이에요.
      여자로 태어나서 전업주부 하면 살만할거 같아서 아니고 그냥 남자인데 회사생활보다 살림하는게 똑같이 힘들어도
      나을거 같아서 말이죠. 사람상대하기가 싫어서요. ㅎ
        • 제가 말하는 전업주부가 여성의 전업주부 그것의 판박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하고요.
          가족대소사를 여자만 챙기는거였나요? 저희는 가족대소사를 안챙기는 집안이라 전 거기까진 생각해본적도 없고
          제가 하고싶은 전업주부일에 넣지도 않을거에요. 제가 말하는건 우리 가족만 챙기는거에 국한하겠습니다.
          • 직장에서 상사 또는 고객님 눈치 안 보고 자아실현만 하고픈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되죠? 원하시는 목표의 문제는 남자로 태어난 것과 무관하네요.
            뭐 소수여서 그렇지 꿈을 이루는 분들도 있으니 기운 내세요.
    • 전 예쁘지도 않아서 된장짓도 못해요(하겠단 얘긴 아니고) 그래서 예쁜 여자도 남자도 다 부럽고 싸우자입니다... 는 반은 농담.
      아마 여자로 태어나지 않았어도 내 인생은 똑같이 시궁창이었겠죠. 결국 상위 몇퍼센트를 공격하자... 도 농담.
      그냥 그러려니 합시다. 원망하려면 태어난 걸 원망하고....
      오랫만에 공감가는 재미난 글이었어요
    • 키보드로 전쟁하시는분들 글 보다가 님 글보고 상쾌해지는 기분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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