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VS 정유미

0. 요즘 제가 좋아하는 배우를 꼽자면, 수지, 김슬기, 고준희, 그리고 정유미입니다.

각 게시판을 휩쓰는 VS 놀이. 이번에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닌 두 배우를 붙여볼까 합니다.


1. 두 배우가 같은 작품에 나온다면 타이틀과 엔딩에서 소개는 어떻게 할까요?

쇼트트랙에서 양양A, 양양S처럼 정유미A, 정유미B로?

아니면 1983년생 정유미, 1984년생 정유미로?

일단 저는 1983년생 정유미를 정유미A로, 1984년생 정유미를 정유미B로 칭할게요.


2. 여러분은 어떤 정유미가 더 좋은가요? 저는 닥전하겠습니다.

순전히 직장의 신도 김혜수가 아닌 정유미 때문에 본 사람인지라...

그나마 비중이 줄길래 결말만 보고 치웠답니다.

그래서 정유미B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그냥 정유미A에 대한 빠심을 드러내는 데 만족하겠습니다.

(음, 그런데 제목은 왜 정유미 VS 정유미란 말인가라 딴지를 거실 수도 있지만....)


3. 어제 공부도 안 되고 해서 곰TV 무료영화를 오랜만에 봤는데, 

마침 <내 깡패 같은 애인>과 <차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복습을 했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보고 시작합시다.

 


일단 정유미A는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요? 

간드러진다고만 하기에는 좀 부족한 표현인 거 같아요.

그리고 이 분은 이상하게 뭔가 안 풀리는 역할을 맡는 것 같아요.

<내 깡패 같은 애인>, <직장의 신>에서는 사회 초년생을, <차우>에서는 부교수 되고 싶어 안달난 대학원생(?)으로 나오던데요.

차우는 왜 이렇게 망했을까요? 곰TV 댓글에도 죄다 악플이던데. 배우도 괜찮고(엄태웅, 정유미, 윤제문, 장항선, 김기천 등... 

그러고 보니 정유미A와 김기천은 직장의 신에서 같은 부서에서 다시 만났네요.)

아무튼 그 '대다나다'는 정성일 선생님의 데뷔작에 나올 정도면 연기력은 인정 받은 거겠죠. 

이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보려고 합니다.


언젠가 친구에게 "아, 정유미 같은 애인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한 적 있는데,

그 친구는 "평범한 사람인 거 같지만 막상 찾아보면 없을걸?"이라 하더군요.

하긴 진짜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이렇게 유명한 배우가 될 수 있었겠어요? ㅎㅎㅎ


4. 그래도 정유미B에 관한 말을 너무 안 해도 밸붕이니 언급은 좀 할게요.

예전 정유미B의 인터뷰를 보니 실제로 헤어샵에서 두 사람이 만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인사하러 갔었대요.

처음에 동명이인이라 이름을 바꿀까 하다가 그냥 안 바꿨다고 하네요.

그리고 정유미B가 SBS 화신이 나왔는데 김구라 씨가 "절세미인은 아니잖아요..."라는 망언을!

정유미B는 애써 쿨한 척...ㅜ.ㅜ


5. 그래서 여러분은 어떤 정유미가 좋은가요? ㅎㅎㅎ


    • 저는 옥희 정유미 백화수복 정유미로 구분하는데
      둘 다 좋습니다.(어이)
    • 아, 우주에서 제일 나쁜 년
    • 까페느와르에서 춤추던 장면의 정유미요. 제가 만약 그분과 친구사이였다면 그장면 갖고 10년은 놀려먹었을겁니다.
      • 이렇게 구체적으로 장면을 집어주시다니! 저보다 훨씬 더 팬이십니다. 이 작품은 아직 못 봤는데 꼭 봐야겠네요.
    • 정유미A. 사랑니에서부터 관심이 갔어요. 홍상수 영화에서 한 번 더 보고싶네요.
    • 참 이쁜데.. 이쁜걸로 대명사 될 얼굴은 아니고(턱이 각져서 그런 듯),연기는 만족해요. 까페느와르 춤 궁금해지네요 ㅋㅋ
      • 촬영중에 정성일감독이랑 벌칙게임해서 춤춘건가 싶은 장면이었죠. 근데 두어번 반복해서 보면 귀여워요.
        친절한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qccgBBseR9M
        • 감사해요. ㅋ 꽤 기네요... 의상이 춤을 살린 듯. 물론 음악이 없으면 초난감이지만. 판초에 달린 술이 찰랑찰랑하니까 그나마 낫네요.
    • 저는 가족의 탄생 때 알게 된 배우라서
      '가족의 탄생에 나온 정유미 vs 그렇지 않은 정유미'로 구분해요.

      듀게라면 정유미 A 쪽이 훨씬 많지 않을까 합니다.
    • 84년생 정유미는 주변에 비슷한 얼굴이 많아요.
    • 대개 매력 가산점에서 정유미 A가 선전하는 듯한 느낌. 저는 정유미 B도 좋아합니다
    • 듀게는 정유미A죠.



      전 둘 다 좋아요. 외모, 커리어 둘 다 정유미A가 좀 더 좋지만 정유미B는 천일의 약속이랑 옥탑방 왕세자 때 좋게 봐서 각인되었어요. 원톱 여주까지는 되기 힘들 것 같지만 악역이든 착한 역이든 곧잘 해낼 것 같더군요.

      이 배우랑 서현진이랑 닮아서 한 때 헷가렸던 적이 있어요.
    • 여기선 A가 압도적이겠지만 (물론 저도 한 표) 인지도나 인기에선 대체로 B가 앞설 것 같아요.
      어쨌거나 A.
    • 폴라로이드 작동법 가끔 돌려봅니다. 정유미 A.
    • 정유미B요.
      예전에 이분 처음봤을때가 무슨 교육이었나 보험이었나 관련 CF였는데, 아무튼 젊은 강사같은 느낌으로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었죠. 와, 저 언니는 누구길래 저렇게 예쁘고 단아한건가...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 정유미A요. 실은 정유미B는 이 글 보기 전까지 존재하는 줄도 몰랐어요.
    • 저도 압도적 A에 한표 더 보탭니다 필모그래피 거의 다 본 것 같아요 작품을 보는 눈이 특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치만 저한테 큰 상처를 준 사람과 닮아서 볼 때 마다 양가감정이 드는 배우입니다/ B는 천일의약속에서의 캐릭터가 좋았어요 구김살 없고 유복하게 자라 상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한 내면을 지닌. 마스크는 왠지 정수라가 자꾸 생각나서 그런지 올드한 느낌이 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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