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길에서 만난 귀염남 등..

오늘 비가 잠깐 그치고 길을 걷는데 제 앞에서 걷던 말끔하게 정장을 입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요즘핏으로다가 남색정장을 말끔하게 입었고 구두는 갈색, 조금 짧은 바지가 발목위에서 조금씩 펄럭헐렁..

 

그런데 이 분이 갑자기 멈춰서서 바닥에서 뭐 줍더니 길가 옆으로 몇미터 걸어가서 풀밭에 뭘 놔두고 다시 걷더군요.

 

그게..

 

달팽이였습니다.

 

사람들이 밟고 지나갈까봐 그런거죠.. 아.. 귀염귀염..

 

달팽이도 고마운지 그 남자분에게 손을 흔드는 것 같고..

 

남자분이 너무 귀여워서 조금 앞질러서 얼굴을 보려는데 마침 옆에 있던 커피빈에 들어갈때 저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귀엽게 생겼더라고요.. 깔끔하게 옆으로 붙인 옆머리하며 완전 제 스타일..

 

번호를 딸까 하다가..

 

난 여자친구가 있잖아..ㅠㅜ

 

--

 

아래는 요즘 저희 동네슈퍼 아이스크림 냉장고에서 제일 불쌍한 아이스크림..

 

'아이스를 머금은 순수밀크..'

 

이토록 럭셜샤방한 이름을 지어줬는데..

 

현실은 옥동자, 돼지바와 함께할수 밖에 없는 시궁창..

 

아.. 슬퍼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른 남자분, 여차친구가 있으셔서 번호를 딸수 없다니 안타깝네요. 순수밀크 가여워라. 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이스를 머금은 순수밀크를 서주 아이스바 대용으로 사먹었는데 속안에 얼음알갱이로 차 있어 실망했어요.
      우유 아이스바는 서주 아이스바가 갑.
    • 네?



      듀게니까... 으음;;

      헐렁님의 성별은... 음 중요하지 않겠지요.

      이히.. 저라면 애인 유무를 떠나 일단 말을 걸었을 것 같아요.

      “이적입니까? 김진표입니까?!”
      • 유머가 이해가 안되는 건 저뿐입니까? ㅎㅎ
        • 달팽이=패닉인 걸까나요!
    • 중간까진 여자목소리였는데..
    • 순수밀크 맛있어요.ㅎㅎ 멜론맛도 있던데 밀크가 제일 좋아요.
    • 자두맛사탕/아머순(아이스를 머금은 순수밀크) 맛있어요..ㅠㅜ
    • 잠익2/여친이 이 글 보더니 '님 가지세요'라네요..ㅠㅜ
    • 치명적인 귀여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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