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녀들이 좋아요. (얼불노 대량 스포 함유)
처음 대너리스가 등장 할 때 부터 '어디서 저런 대너리스 같은 애를 데리고 왔지?'하면서
봤어요. 눈망울이 너무 신비로워서 존재가 마법 같았죠. 제일 걱정하던 캐스팅인데, 콧망울,
눈, 볼, 몸매... 다 마음에 들었었어요. 불 속에서 용 세마리와 튀어나왔을 땐 나의 여왕님이
되었고 시즌 3에서 충성심(?)은 깊어져만 갑니다.^^
소설을 읽었을 때, 산사를 정말 마음에 안들어 했습니다. 앵무새 처럼 반복하는 대사들을
읽을 때마다 짜증이 났었고, 산사의 삶은 얼마나 남았나 재보기도 했죠. 그러다 드라마를
봤어요. 그녀는 아버지가 죽고, 절망하고, 두들겨 맞고, 상처를 입고, 옷이 찢기며 모욕을
당해도 조프리를 사랑한다고 말하죠. 연약한 몸을 가격당하고 전 분노가 치미는데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사랑의 맹세를 반복했어요. 그 때 그간의 평가를 뒤엎고 산사가
그 지옥에서 살아남길 바랬어요.
세르세이가 자평하는 것 보다는 한참 떨어진다는 것은 알지만, 그녀의 매력은 묘한데서
피어올라요. 티리온을 약올릴 때와 산사를 협박할 때요. 누나가 토스하면 잘 맞받아치던
티리온도 결정타 하나 맞고 말을 잃은 적이 있어요. 그 소악마가요.
세르세이가 산사에게 들려주는 건 지옥 생존법인데 산사는 할 수 없는 방법이었죠. 악마가
되어라는 말인데 주소가 달랐습니다. 세르세이는 입을 열 때마다 독사같은 혀를 날름거리지요.
아리아 스타크는... 전 그녀가 살아남는 것을 바라는 게 아니라, 무슨 일을 저지를까가 흥미있습니다.
그녀의 행동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하고 있어요.
캐틀리은 현명했어요. 침착했고, 넓은 그릇의 소유자이고요. 다만 자식이 얽히는 일에는 자유롭지
못하군요.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초래한 결과를 보면 캐틀린에게 좋은 영주부인이라고는 못하지요.
하지만 자식들이 볼모로 잡혀있는 어머니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롭의 아내, 탈리사... 급격히 마음에 드는 중입니다. 바른 성정도 그렇지만 너무 아름다워요.
브리엔느와 제이미의 만담을 보면서 '어머, 얘네 사귀는 거야?'하고 생각했습니다. 음...
사실 브리엔느를 감당하려면 칠왕국 최고의 기사쯤 되지 않으면...
오샤는 항상 진의를 궁금하게 만드는 여성이었죠. 윈터펠에 오게된 계기고 그렇고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 거나 어딘가 일말의 의심을 품게 했었어요.
믿을 건 오샤밖에 없습니다. 오샤, 달려.
전 마가에리가 조프리에게 하는 모든 몸짓과 언어를 보며, 이 여자가 킹스랜딩를 찜쪄먹겠구나.
얘는 세르세이보다 훨씬 간교해, 모든 면에서 더 위야. 이렇게 멋질 수가, 하면서 보고 있어요.
존과 이그리트를 보며 쟤네들 언젠가는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겠지 했는데, 이그리트 쪽이 더
담백하고 진솔하게 다가왔군요. 전 그들의 미래에 이미 예정된 자리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티렐가문의 최연장자, 로라스와 마가에리의 할머니. 그녀는 타윈 라니스터와 막상막하예요.
그 둘은 우위를 가를 수 없어요. 게다가 솔직함과 호탕함속에 감춘 음모. 놀라운 할머니예요.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대부분의 여자들을 좋아합니다. 티리온이 숨겨놓은 여자도 좋아하고,
리틀핑거가 데리고 다니는 그 창녀도 좋아해요. 심지어 대너리스가 노예병을 얻을 때 선물로 받은
통역하는 여자 노예도 좋아해요.
싫어하는 여자는 두 명 정도 인데, 멜리산드레와 바라테온의 부인 정도로군요.
바라테온과 그의 아내 사이에 태어난 기형외모를 가진 공주도 좋아합니다.
캐릭터들을 검색하고 있는데 몇몇 캐릭터의 연관 검색어에 '죽음'이 뜨더군요.
티리온 죽음
롭 스타크 죽음
조프리 독살
...죽음... 죽음....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