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선샤인

제가 요새 기억이라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걸랑요

옛날에 어렴풋이 본 기억이 나서 이 영화를 다시 봤어요

어제그젠가 반절 보고 반절은 몇시간전에 봐서 끝냈는데

이 영화가 이렇게 반전?이 있는 결말이었구나 싶고(그 주인공 커플 말고 주위사람들 얘기요)

어쨋든 해피엔딩이라 좋았는데.

서로 지겹거나 혹은 질릴거다 라고말하면서 서로 하지만 '괜찮아' 라고 하는 부분이 역시 감명깊었거든요

그런데 방금전 친구랑 얘기하다가 어떤 잊고있던 제가 배신감 느낀 경험이 떠오르니까
아 이 영화의 내용은 결국 지극히 연애에 대한 낭만적인 해석인가 싶기도 하네요

이제 최종보스는 비포선라이즈선셋미드나잇이다...
    • 어쨋든 제가 괴롭다는것에 대해 또다른 친구는 사람들은 원래 너만 그런게 아니고 다 추억을 먹고 살아간다고 하더군요. 그 말도 인상깊었어요 나처럼 이렇게 그사람이 한 말 한마디한마디를 다 되새김질한단말이냐..
    • 자신의 사랑 혹은 이별

      그리고 내가 품은 감정은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다들 그래요.

      겉으로 말하느냐 말하지않느냐의 문제일 뿐

      잊을 수 없는 사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되새기며 살죠.
      • 이른 아침의 리플 감사하네요 ㅎㅎ

        추억의 무게가 다들 엄청나겠군요;;;

        드라마나 영화 책 등등에서 글로 배웠지만 내가 겪게되면 이전에 알던거는 다 잊어버리나;;;
    • 아 이터널 선샤인. 처음부터 끝까지 구석구석 좋지만 저는 희한한 부분이 마음에 박히더라구요

      그 그 상대에 대해 험담하던 얘기를 둘 다 듣게 되는 부분이요.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싸보인다/ 소심한게 정말 지긋지긋하다 -이 부분 보고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매력이었던 부분이 변질되는 게, 그리고 그걸 본인이 듣고 수치심 느끼는 게 굉장히 와닿더라구요

      추억에 대해서라면, 남들도 다 그러고 살겠거니 하다가도 정말 나처럼 이런 걸까 싶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잊는 건 이미 포기했습니다 포기하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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