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편의상 뭔헨을 응원하렵니다. 4수하게된다면, 건 넘 징해요. 4강에서 바르샤를 뭉게버린거 하며. 물론 돌문이 이기면 이야기감이긴 하죠, 4강 이야기 또하자면 레알 바른게 참 대단했구요. 박터지게 경기 잼나게 하다가 어물쩡 로벤이 한 골 넣고 끝나는, 그런 시나리오 점쳐봅니다.
네, 지금도 안 좋지만, 티토 건강이 더 악화될 거 같으면 폐예그리니와 하인케스를 감독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는 관계자 드립이 4월에 나왔는데 폐예는 맨시티로 갔으니 남은 후보는 하인케스뿐이죠. 물론 다른 후보가 더 추가될 수도 있지만요.
하인케스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지 말지 고민해보고 뮌헨 측에 통보하기로 했는데, 아직 결정도 안 했는데 뮌헨 측이 과르디올라랑 계약을 해버려서 많이 빡친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자기도 아직은 감독인데 선수영입이나 시스템에 대해 구단 측이 과르디올라 측하고만 상의하니 과르디올라에게도 화가 난 거 같더군요. 그래서 올해 은퇴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고 들었습니다.
라이벌 구단에서 선수 빼와서 전력 약화시키고 리그 경쟁력 떨어뜨리는 데는 뮌헨만한 팀이 없죠. 레알도 그 방면엔 고수급이지만, 뮌헨은 님 말씀대로 정말 무서운 구단입니다. 한 루머에 따르면 리베리가 바르셀로나 전성기 때 이적시켜달라고 땡깡을 부렸는데 선수생활 자진은퇴할 때까지 2군에 박아놓겠다고 협박했다더군요. 그 인상 더러운 리베리도 결국 포기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지금 뮌헨 선수단하고 펩이 안 어울려 보이긴 하는데, 괴체랑 레반도프스키 오기로 했고, 루니도 데려오려고 한다니 바셀 시절만큼은 안 되더라도 구색은 얼추 맞을 거 같긴 합니다. 다만 사비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는 게 가장 문제긴 하죠. 슈바인과 사비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니까요. 그래서 실력 자체는 떨어지지만 유형은 가장 비슷한 바셀의 티아고를 노린다더군요. 아마 괴체는 메시 롤을 맡게 될 거 같고, 레반도프스키나 루니가 온다면 한때 시도했다 실패했던 즐라탄 원톱롤을 맡길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바르셀로나 시절을 재현하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바르셀로나식 전진압박 축구의 핵심만 빼와서 독일축구에 접목한 클롭과의 승부가 꽤 흥미로워 보이긴 합니다.
클롭이 귀 큰 우승컵 드는 걸 보고 싶었고 이번이 가장 좋은 기회였는데 너무 아쉽네요. 결국 퇴장을 줘야 할 때 주지 않은 게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낸 느낌입니다. 그나저나 뮌헨 살벌하긴 하네요. 보루센은 가족같은 분위기가 강한데 역시 감독 성향에 따라가는 것 같구요. 골이 들어갈 때마다 객석의 괴체를 비춰주는데 좀 웃겼어요. 애가 어정쩡하게 맘대로 좋아하지도 못하고 맘대로 실망도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야 그러게 누가 라이벌팀으로 튀랬냐 ㅋㅋㅋㅋ
뮌헨의 그 루머와 비슷한 맥락으로 뮌헨이 분데스에서 악명높은게 리그내 타팀 유망주를 데려와서 시망주로 만들어버리는 게 있다더군요. 사와서 열심히 쓰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냥 벤치나 달구게 해버린다네요. 그 때문에 분데스내에서는 뮌헨의 라이벌이 등장하기 힘들게 되고, 좋은 선수 하나 망테크 타버리는거죠.
그에 비해 리버풀 첼시같은 뻥글클럽들은 얼마나 자비롭습니까 ㅋㅋㅋ 리버풀은 1캐롤에 캐롤사와서 상대팀 재정건전화에 이바지하고, 첼시는 또 1.5캐롤에 토레스 사와서 빵꾸난 리버풀 재정 매꿔주고 (순서가 뒤바꼈지만요) ㅋㅋㅋㅋ 상부상조 품앗이 돌려막기 리그입니다.
언급하신 뮌헨의 벤치 달구기 전법은 저도 좀 듣긴 했는데, 그런 악의적 고의성이 있는지까지는 몰랐네요. 뮌헨, 참 수단방법 안 가리는 구단이라는 느낌이 더 강해지는군요. 아... 그리고 EPL ㅋㅋㅋ 1캐롤이면 괜찮은 선수를 얼마나 많이 살 수 있습니까. 안 그래도 중계권료 공평하게 나눠주기로 유명한 리그인데, 이적시장에서도 대인배들이 넘쳐납니다. ㅎㅎ; 그런 의미에서 리버풀의 달글리시 전 감독이야말로 쓸모없는 선수를 비싸게 사와 헐값에 재판매한 EPL의 의적이었습니다. 다만 자기집 곳간을 거덜낸다는 게 문제긴 하죠-_-;
그나저나 뮌헨의 선수 싹쓸이가 ㄷㄷㄷ하네요. 루니는 파리 간단 말이 있드만 언제 또 뮌헨이랑 링크가 났나보군요. 레반돞까지 뮌헨이라니 ㅠㅠ 심지어 네이마르까지 뮌헨 링크설이 돌았는데, 네이마르는 바르샤로 거피셜이죠?
챔스에서 뮌헨과 바르샤가 또 만날 기회가 성사될 확률이 없진 않을텐데, 이거 역시 재밌겠습니다. 또다시 복날 개 맞듯이 두들겨 맞을 것인가, 컨디션 좋다는 가정하에 메시가 영웅전설을 쓸 것인가.ㅎㅎㅎ 다음 시즌은 유럽 축구의 판도가 거의 지각변동 수준으로 바뀌는 한 해일텐데 엄청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