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행복 주택이 들어온다는 부지 바로 앞에 사는 사람으로서, 일단 목동에서는 저런 계획에 대해서 설문같은 것들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저 기사에 실린대로 목동 사는 일부 학군지상주의자들, 또는 자녀 교육 맹신자들이 구청에 전화 건 것 만으로 저딴 기사를 쓴 조선일보가 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 부지는 행복 주택이 아니라 그 어떤 주택도 들어서면 안되는 현재로서도 상습 교통 정체 구간이며, (물론 그건 몰지각하게 도로는 그냥 그대로인 상태에서 하이페리온이라는 거대 건물을 몇 채나 허용한 전적때문입니다) 주택이 들어서도 걱정, 공사하는 동안에도 걱정인 구역입니다. 그리고 목동은 학군 광역화로 부동산에서 학군 프리미엄은 이미 거품 다 빠진 상태이며, 그저 일부 주민들은 그 거품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고 믿고 싶을 뿐입니다. 제 생각에 그런 사람들은 목동이 아니라 어디를 가도 있을 것이며, 저런 사람들의 전화에, 일하기 싫은 구청 직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부적합한 부지인 것은 사실이구요, 행복 주택도 좋지만, 그것이 이미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권을 침해한다면 행복 주택이 아니라 하이페리온이 들어와도 난색을 표명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목동은 단지 조성 시기에 갈등이 심했던 곳이고, 원래 목동에 살던 분들이 이미 목동 아파트 안에 재입주하면서 어느 정도 단지 안에는 작은 평수와 큰 평수가 모여 살고 있으며, 단지 안에 임대 주택단지가 이미 있습니다. 다만 저 행복주택 부지는 목동에서도 가장 복잡한 동시에 가장 부촌인 곳과 인접한 곳일 뿐이죠. 행복주택 사업 같은 임대 주택 정책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집만 지어대지 말고, 저소득층이 불편한 마음 없이, 갈등 없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좀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 하면서 쓸데없는 갈등을 야기할 소지가 있는 부지를 선택하는 것은 문제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