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현회에 대한 진보와 보수의 상반된 시각

일다

http://m.ildaro.com/m_r.html?section=sc7&section2=%EC%B1%85/%EB%AC%B8%ED%95%99&uid=6299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허현회. 맛있는책, 2012)는 작년에 한국에서 나온 아주 야심찬 책이다. 읽으면서 솔직히 감탄했다. 한때 저널리스트였고 시민단체와 정당에서도 활동했다는 저자는 생명을 담보로 주류 세계가 숨기려는 진실을 파헤쳐 세상에 알리는 데 전념하기로 작심한 모양이다. 정말 공부를 많이 하고 책을 썼다는 게 여러 군데서 드러난다. 수많은 의학논문이나 전문서적, 의학저널들을 읽고 정리하고, 꼼꼼한 취재와 추적과 철저한 논리로 무장한 글이다. 그래서 다른 애매하고 어설픈 건강 관련 책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62687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79308


일반상식처럼 굳어진 사실, 담배가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조차 학문적 연구나 의사들의 임상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정권에 의한 조작, 사회적 책임을 모면하려는 대기업의 횡포에서 출발하고 있다. 정권 유지나 대기업 이윤추구를 위해서 조작되거나 호도된 의학적 상식이 한둘이 아니다. 정권에 부역하고, 이윤만을 추구하는 대기업에 야합하는 주류의사들이 조작하고 형성해 놓은 결과들이야말로 '의사들을 믿지 말아야 할 이유'들이다. 얻어진 연구결과를 그대로 발표하는 양심적인 학자를 탄압하는데 동조하거나 앞장서는 교육기관, 전문학술지 단체 등 그 어느 것 하나 미더운 것이 없다.



미디어워치

http://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0302


조선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3&aid=0002505031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일다와 오마이뉴스는 현대주류의학에 대해 강한 의혹을 가지면서 허현회의 지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조선일보는 허현회에 대해 의구심을, 미디어워치는 강한 비판을 보여주고 있네요.


모든 진보언론이 이런 것은 아니지만 맑스가 말하던 '과학적'사회주의는 역시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찾아보니 제가 예전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http://djuna.cine21.com/xe/5394576

진보성과 대안의학 선호도의 상관관계


    • 진보가 비과학적인걸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완전히 근거없는 말은 아닐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원랜 그냥 근거없는 편견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 진보언론이 대안의학을 선호한다기보단, 퍼오신 글 그대로 '대기업의 횡포'나 기득권의 횡포라는 맥락하에 이야기를 전개하니 발생하는 일이죠. 즉, 대안의학자체에 포커스를 맞추는게 아니라 기득권의 횡포에 맥락을 맞추다보니 소개된 저서에서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대안의학을 비롯한 유사과학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이 합리적or과학적인 방향, 방법으로 연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진보가 합리적인 방법론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면 당연히 대안의학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사안에따라 다르죠.

      당연히 이것도 바람직한건 아닙니다. 일종에 사실을 바르게 추구하는게 아니라 정치성;대전제에 매몰되어서 제대로 사리판단을 못하는것일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단편적인 사실만으로 진보성과 대안의학간에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좀 아닌듯 싶군요. 링크하신 이전글에서도 제가 이야기했지만, 듀나게시판만해도 그렇지 않습니까. 유저들이 딱히 보수적인 사람들이 아님에도 유사과학이나 대안의학 부류에 무척 냉소적이죠.
    • /메피스토
      바람직하고 말고가 아니라 그냥 허현회는 틀렸죠.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유사과학이자 대안의학인 한의학만 해도 듀게 유저들은 별로 냉소적이지 않은데요?
    • 닌스트롬/
      한의학에 한정한다면 님께서 사례로 언급하신 보수-조선일보도 그 문제에선 자유롭지 않을껄요?
      우리나라 보수 언론은 한의학에 대해 일관되게 부정적인 태도 및 행동을 보이고 있나요? 예를들어 한의학적 시각에서 다루는 어떤 건강칼럼도 싣지 않고, 한의학을 통한 치료와 관련된 어떤 기사도 싣지 않거나 비판적으로 접근하고..뭐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 변희재는 그런 면에서 독보적이죠 ㅡㅡ;
    • 프레키/
      잔뜩 까였다는게 혹시 이 글 말씀하시는건가요?

      http://djuna.cine21.com/xe/?_filter=search&mid=board&search_keyword=%ED%95%9C%EC%9D%98%ED%95%99&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5941378

      다른글은 모르겠고 이글만 놓고 봤을땐 이분 의견에 동조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아, 닌스트롬님 견해에 비판적인 유저들도 물론 계십니다. 그렇다고 "듀게 유저들은 별로 냉소적이지 않다"라고 결론짓는건 딱히 과학적이거나 합리적인 결론은 아닌듯 하군요.

      혈액형 성격론 같은것만해도 이 게시판에 한번 올라오면 엄청까입니다(다른분은 모르겠고 일단 제가 앞장서서 깔겁니다).
      • 저게 "무척 냉소적이죠"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입니까?
    • 닌스트롬/
      지금 얘기하고 잇는게 뭐였죠? 일단 진보언론은 대안의학에 호의적이고 보수언론은 대안의학에 비판적이라는 님의 이야기는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에 대해, 이것이 비과학적이고 전혀 근거도 없이 민중을 현혹하는 종교수준의 사기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별도로 논쟁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만? 아, 물론 전 그 논쟁에 깊이 끼어들지는 않을것입니다. 한의학의 체계나 치료방법에 대해 배운적도 없고 생각한적도 없으며 알고있는게 없거든요. 물론 한의사들이 각종 매체에 나와 이야기하는 여러 건강관련 이야기들의 모호성에 대해 지적할 수는 있지만, 그게 제가 한의학이라는 학문을 종교나 사기 수준으로 격하시키며 일방적으로 비난할 근거는 되지 못할 것 같고요.

      다시한번 이야기하자면, 기성권력이나 거대자본을 주타겟으로 삼는 진보언론들의 방향을 생각한다면, 이들이 주제불문하고 기성권력을 비판하는 저서나 가치관들에 호의적일 가능성은 무척 높습니다. 또한 기성권력에 비판적인 가치관이라는 이유만으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안하는 기사를 강하게 비판하는건 물론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근거로 진보진영은 비과학적인 것을 선호한다라고 얘기하는건 당연히 비약이죠.
    • 사실 본격 보수대 진보간의 대결로 보기엔 동아가 ㅎㅎㅎ에게 호의적인 평을 내렸고 중앙에서도 ㅎㅎㅎ의 책에 대해 꽤 호희적으로 써준지라(...)
      http://news.donga.com/It/BestClick/3/all/20130519/55226448/1
      그리고 보수가 맞고 진보가 틀렸다는 프레임으로 가면 http://scienceon.hani.co.kr/ 이 사이트는 어떻게 설명하실거죠?
    • 입맛대로 쏙쏙 골라오셨네요.
      • 허현회 까는 진보언론 기사 좌표 주시죠. 의료계 종사자면서 한의학 논쟁 같은 곳엔 비겁하게 숨더니 이런 곳에서 이런 식으로 나타납니까?
        • 허현회 까는 글에는 열심히 동참 or 앞장섰지요.
          제가 닌스트롬님의 모든 글에 출몰해서 댓글 달아야 하는 이유라도???
          (실은 글이 글 같지도 않아서 말 섞기가...)

          기본적으로 허현회 따위의 글에 언론이 관심 주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일다(는 어디인지도 모르겠고)와 오마이뉴스는 (제 기준으로) 멍청한 글을 쓴게 맞고,
          허현회 까는 진보언론 기사는 모르겠고
          허현회에 동조하는 보수언론 기사는 가져다 드릴 수 있습죠.
          • 한의학이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나요? 그냥 잘못된 학문인데 글 같지도 않다니요.
            • 끼어들어 죄송하지만 한의학이 잘못된 학문이라는 학문적 근거 몇가지를 들을 수 있을까요?
            • 닌스트롬/
              그걸 제가 어찌 아나요?
              제가 배운건 의학이지, 한의학 까기가 아닌걸요.

              제가 아는 거라고는 (양)의학과 한의학은 패러다임 자체가 확연히 다르고
              한의학은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다 하여도)그 학문 자체의 특성 때문에 적용 가능 범위와 한계가 명확하며
              요즘들어 먹고 살기 힘들어서인지 (일부)한의사들이 오지랖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 정도.

              그리고 글 같지도 않다는건 글의 토픽에 반대한다는 의미보다는,
              입맛대로 툭툭 끊어다가 모아 놓은 몇몇 사례만으로는 객관성 있는 그 무엇도 만들 수 없기에 던지는 말이지요.
              이번 글도 그리고 저번 글도.
              • 닌스트롬/그럼 허준이나 화타같은 사람은 사이비인가요? 그리고 님의 논리대로 본다면 동의보감은 세계기록유산에 등극 될 책이 아닌 그저 쓸모없는 불쏘시개에 불과하겠군요.
                • 제가 쓴 글에도 있지만 동의보감은 문화유산일 뿐입니다. 투명인간이 되는 법이 나온 책이 요새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 산해경이 문화유산인 것처럼 동의보감도 당연히 문화유산의 가치는 있습니디.
    • 대안의학, 대체의학은 진보와 보수를 논할만한 사안이 아니죠. 그리고 진보와 보수는 참과 거짓 또는 옳고 그름의 기준이 아니지 않나요?
    • 닌스트롬/
      아....참...진보언론이 본인들의 합리성을 증명하기위해 허현회를 반드시 비판해야하나요?
      보수-대안의학에 비판적이라는 명제가 무너졌는데도 남은 반쪽짜리 주장만 계속 고집하시는군요.
      언론의 직무유기라는 차원이라면 차라리 이해하겠지만 님의 주장은 그정도까지 나간것도 아니고요.

      그저 진보는 대안의학-비합리성을 선호한다는 님의 이론을 다시한번 주장 & 강화하기 위해 입맛에 맞는 기사 몇개만 편향적으로 퍼오셨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이게 님께서 그토록 비난하시는 '유사과학'이 하는 일과 다른게 뭔가요? 참으로 합리적인 논지전개방식이군요. 전 팥빙수나 먹으러 갈렵니다. 수고하세요.
    • 창조론과 진화론 다툼은... 보수 진보 프레임에서 이 이야기랑 다르게 엮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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