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오늘 라식 검사 받고 왔어요 T.T..


몇달전부터 라식을 생각하고 있다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라식을 하기로 결심하고,

이런저런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강남에 있는 시력교정 전문 안과인데,

규모가 꽤나 커서 신기했어요.


아무튼 수많은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도 각막 두께는 평균보다 훨씬 두꺼워서,

라식을 해도 괜찮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망막에 이런저런 상처(?)가 있어서,

서브로 망막치료를 받았는데,

정말 무섭고 힘들었습니다 T.T...


엄청나게 강한 빛을 안구에 정면으로 들이대면서,

이런 저런 방향을 보게 하고는 레이져로 훅훅 쏘는데,

눈은 혹사당하고, 의사는 계속 떠야한다고 그러고 T.T....

빛에게 혹사당하는 눈은 아예 보이지 않게 되는 느낌이어서,

검사 중간 중간에 제가 그 쪽 눈을 뜨고 있는 것인지 안뜨고 있는 것인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폭풍 눈물을 쏟아내면서 치료를 받았네요 T.T...

힘들었습니다...


.....


31일에 예약했는데,

살짝 겁도 나네요.

그전에는 다들 쉬운 수술이라길래 딱히 마음에 두지 않았는데,

오늘 망막치료 받으면서 뭔가 빛과 레이져를 견디면서 눈을 뜨고 버티는게 꽤나 무섭고 힘겨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또 유전자 검사 등등을 받으니 뭔가 대비를 단단히 해두어야 하는 느낌도 들고요.


...

생각보다 위험하지는 않겠죠? T.T..

무서워집니다 흐엉

    • 전 라섹을 했는데 정확히 저런 느낌이었고 무서웠어요;
      • 하고 나니 어떠신가요? T.T..
        • 하고나니

          한 이틀정도 모래가 눈에 들어가고 눈이 부풀어오르는것 같은 느낌을 받은 후

          광명을 찾았죠!

          라섹은 아픈데 라식은 안 아프다고 하더라구용.
    • 저는 라섹 했는데요 수술할 때 카메라 렌즈를 닦고 있는 화면을 보는 것 같았어요. 소독하고 닦아내고 그럴 때요. 각막 깎을 때 머리 타는 냄새처럼 이상한 냄새도 나고요;;;
      근데 수술 할 때 눈 깜빡이지 않게 고정시켜놓지 않나요? 그나저나 각막 두꺼운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시력 나빴는데 각막이 두꺼워서 수술 할 수 있었거든요.ㅎㅎ
      • 그렇지 않아도 오늘 망막치료한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고객님은 눈 고정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수살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다른 기계에서 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 라고요 T.T...

        제가 약간 눈 부분이 이마나 광대에 비해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데, (눈두덩이만 약간 서양인 같은 느낌으로요)
        의사 선생님이 그런 타입은 일반 레이져 시술기기로는 잘 고정이 안된다고 말하시더군요 T.t...
        그래서 고정 방식이 다른 기계로 할지도 모른다고...

        왠지 더 무서워졌어요 T.T..
        오늘도 뭘 껴주기는 했는데, 눈도 감아지고 그래서,
        잔소리 들으며 자력으로 계속 뜨고 있었어요 T.T...
    • 라식은 안 아프대요. 저 지난주에 라섹했는데, 이렇게 아플줄 알았으면 안 했어요ㅠㅠ 전 각막이 평평해서 라섹만 된다더라구요. 님 부럽네요ㅠㅠ
      • 뭐랄까 주변에서 들은 말들로는 라섹이 좀 더 안전하다?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 라섹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상담 받을 때 각막이나 안구의 모양 등등이 라식/라섹 둘 다 해도 무방하다며 '어떤걸로 하실래요?' 하길래 폭풍 고민했는데,
        상담자 분이 '라섹은 수술 후 열심히 관리를 해야 성공적이니, 관리할 자신 없으면 하지 말라' 라고 콕 찝어 말하시길래...

        라식으로 선택했습니다...

        ...
        관리 못해서 날려먹은 렌즈들이 엄청 많은데,
        라섹하면 오히려 더 위험하겠다 싶었어요 T.T..
    • 눈까리 지지지직 무서워여 ㅠㅠ

      안경 만세!! ㅠㅠ
    • 왠지 ㅂㅇㅅㅅ안과 다녀오신거 같네요. 저도 거기서 라식했어요. 겁먹지 마세요. 수술은 매우 짧고, 고통도 없습니다..ㅎㅎ 라디오 들을거 많이 다운받아 놓으세요~
    • 전 각막 두께 때문에 라섹 했는데요

      시선을 한 곳으로 고정해야 한다는 말에 수술 전 엄청 긴장했건만....

      막상 수술대에 누우니 눈 앞에서 레이저 쇼 보는 것 같고 하나도 무섭거나 긴장되거나 행여나 다른 곳을 쳐다보게 되거나 하지 않던걸요

      라식이나 라섹이나 수술 자체가 아프진 않을테니 걱정 마시고 수술 잘 받으세요~ 곧 밝은 세상(?) 보게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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