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임신일 겁니다.(물론 이것도 호르몬의 영향이고, 정확한 메커니즘은 전부 까먹었지만 개는 사람보다 상상임신이 흔히 발생한다고 들었어요) 저희집 개도 처녀할머닌데 발정기 지나서 가끔 그럴 때 있거든요. 처음엔 유선이 발달?한 것 때문에 배가 불러 보여서 어디 잘못 됐는줄 알고 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상상 임신이라고 하시더군요. 젖꼭지를 손으로 누르니까 진짜 젖도 나왔고요.
이쁘네요 ㅜㅜ 개는 상상임신이 흔하다고 알고 있어요. 또 상상임신 안하던 애들도 돌봐줘야 할 새끼가 옆에 있음 젖이 나오기도 하고요. 고양이는 상상임신까진 잘 모르겠지만 양상은 비슷해요. 기본적으론 혼자 생활하는 습성이지만 상황에 따라선 사회화가 가능한 동물이라 새끼나 늙은 개체와 함께 살게 될땐 돌보기도 하고 양보하기도 하고 그러죠. (음식이 충분한 상황에서, 거동이 불편한 늙은 고양이에게 음식을 가져다주고 먼저 먹도록 배려하는 고양이들이 꽤 많아요) 암컷이라고 다 모성애가 있는게 아니라 자기 새끼도 등한시 하는 암컷이 있는가 하면 일단 새끼만 보이면 품고 돌봐주는 암컷이 있고 그래요. 고양이 여럿이 모여 사는 환경이 조성되었을땐 (야생 상태에선 아무래도 힘들겠지만 돌봐주는 사람이 있어 반 야생 상태로 한곳에 무리가 조성될땐) 비슷한 시기에 낳은 새끼들은 무리의 암컷 모두가 함께 돌보는 행태의 육아가 이뤄지기도 하고요. 보통 수컷은 짝짓기 후 떠나지만 종종 곁에 남아 함께 새끼를 키우는 수컷도 있죠. (혹은 암컷이 죽은 후에 육아를 전담하기도..) 개체별로 성격이 다양하고 유연성이 있어서 고정된 습성이 아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생활 양상을 보여줍니다. 개별 생활도 가능하고, 사회 생활도 가능하고, 개인적으론 요 부분이 정말 멋지다 생각해요. 고양이 만쉐이~!! (앗! 강아지 글에 고양이 댓글만 잔뜩!! 고덕이라 죄송합니다..ㅜㅜ) 고양이 여럿을 키우는 집들을 보면 새끼 고양이가 임시 보호 왔을때 적극적으로 돌보는 고양/거리를 두고 피하는 고양/ 적당히 놀아만 주는 고양/ 등등 각자의 성격대로 행동한다는 증언이 많아요. 괴롭히는 경우는 없고요. 기본적으로 새끼는 해치지 않는다. 귀찮게 하거나 아프게 깨물어도 봐준다. 다 큰 후에 응징을 한다. 는 정서가 깔려 있는 것 같아요. (야생에선 새끼를 데리고 있는 암컷과 짝짓기 하기 위해 수컷이 새끼들을 죽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고 집고양이에겐 해당 사항이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