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이야기

* 트롤링에 대한 답은?

 

게시판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베 이야기도 아닙니다. 게임 이야기입니다.

 

모르시는 분이 많지 않을 LOL이란 게임에는 트롤링이란 개념이 있죠.

그냥 보통 쓰이는 용도를 게임과 결합해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의적으로 팀플레이를 방해하는 행위.

 

물론 그냥 좀 못하는 메피스토 같은 인물들도 폭풍설사를 하다보면 '트롤'취급을 받긴 합니다만 그거야 표현이 그런거고.

보통 트롤링이란 게임을 고의적으로 나가거나, 비정상적인 플레이를 한다거나, 고의적으로 상대에게 죽어준다거나...이런것들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부모 안부 물어보는건 덤. 결과가 어찌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심한 욕설로 고소고발이 이뤄지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해외는 어떤지 모르지만, 그동안 국내에선 이런걸 자주 볼 수 있었죠.

이 게임을 오래한 유저인만큼 변화를 체감하는데, 확실히 문제있는 인간...매우 많습니다.

이런 상황까지 오게된 이유는....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트롤링이나 심각한 욕설에 대한 운영진의 안일한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해도 영정(영구정지)안당한다~"라며 설치는 유저들은 굉장히 많았어요.

 

트롤링-영구정지에 대한 유저들 논쟁을 보면 이런 인식도 볼 수 있죠.

이까짓 게임 트롤링 좀 하면 어떠냐부터 시작해서 평범한 유저도 열받으면 트롤이 되는데 그거 다 영구정지 시킬꺼냐까지.

죄다 공감이 안가더군요. 지든 이기든 접속이 끊긴 경우를 제외하면 접속을 끊고 탈주한적 없고,  트롤링은 더더욱 한 적 없는 제 입장에선 더더욱.

 

강력한 제재조치;필요하다면 철저하게 해야죠.  어른의 사정덕분에 안해서 문제지.

얼른 떠오르는건 평범한 유저도 트롤이 되는 심리를 파악해서 안한다.....가 아니라 트롤러나 평범한 유저나 똑같이 돈줄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비교적 최근에서야 트롤링의 문제점을 실감했는지 배심원제도나 (기존제재에 덧붙인)채팅금지 조항 등이 생기긴했습니다.

게임분위기가 실컷 망가진 뒤에야 이러는거 같아서 꼴사납지만 이제라도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p.s : 재미있는 사실 한가지. 언급한 게임에서 닉네임이 '광주 폭동'어쩌고 하는 계열이면 99% 트롤입니다. 랭게임.. 노멀큐.. 심지어 AI조차도.

금이 가있거나 깨진 바가지든 어딜가든 문제를 일으켜요.

 

 

* 트롤하나가 등장해서 물을 흐리고 있는데 이 친구 얘기를 들어주고 설득시키려 애쓰고 존중해줘서 개심+갱생시키거나 합리적 대화를 이끄는....건 그냥 판타지죠. 

 

그 친구들도 자기 의지와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게 될리가요.

그건 상식을 가진 사람이 그딴 얘기들에 설득되서 전두환, 박정희를 찬양할 확률과 동일하죠.

 

문제해결을 너무 폭력적으로 생각하는걸까요? 폭력이 날 덮치고 그로인해 내가 심각한 피해를 입는 상황이라면 폭력으로 저항해야죠.  

관용과 이해를 써먹을 장소와 상황은 그거 아니라도 많고요.

 

전 트롤보존의 법칙같은건 믿지 않습니다. 굳이 연관짓자면 원래 트롤이던 애들이 좀 더 심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

 

 

* 이건 트롤이야기는 아니지만.

 

시크릿이 카이스트에서 사과무대를 가졌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축제무대에서 사과를 한 것이겠지만.

 

 괴랄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제라는 씐나는 무대에서 사과를 한 것도 그렇고, 눈물의 사과를 하고 씐나는 노래를 불렀을 시크릿도 그렇고.

자기화할것도 없이 상황이 참 거시기 하잖아요. 먹고살기란 이다지도 어려운것이란 말인가.

 

뭐 논란의 중심인만큼 무대에서 사과를 한다는것 자체가 이상한건 아닙니다만. 차라리 기자회견정도 되는걸 했다면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 일파만파된 사고수습을 무슨 방송도 아니고 고작 대학축제무대에서 (해야)하는 모양새가 이상하다는거에요.

 

요즘 시크릿에 대한 메피스토의 감정은...그냥 불쌍하다 정도. 네. 동정입니다.

다 큰 성인이 사고를 쳤고 그 후폭풍을 감당하고 있으니 참 심적으로 괴롭겠구나...정도죠.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했을까? 방향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죠.

위에서 언급한 기자회견도 있고,  잘 쓴(잘썼다는게 중요합니다) 사과문 뒤 의 자숙도 있겠군요.

뭐 이미 엎질러진 물 수준으로 이상한 사과문과 해명이 이루어졌다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래도 국내에서 나름 입지를 만든 아이돌인만큼 알아서 잘 이겨내길. 

힘들고 아프겠지만 어쩌겠어요. 성인이 뜨거운 물을 조심하지 않으면 화상을 입는다는 상식을 몰랐으니, 수업료라고 생각해야겠죠. 

 

 

 

 

    • 시크릿 말인데 이런 규모의 사건으로는 비슷하게 라디오나 TV방송에서 사과하는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면 일을 키우는 게 되고 트위터로 하자니 신속성은 있지만 진정성이 보이지 않고 결국 다양한 채널이 있어도 사건을 만들었던 비슷한 매체를 통하는 수 밖에요. 소속사가 해야 할 일은 그런 창구를 마련하는 거고요.
      시크릿이 한 사과에 진정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 연예인이건 자기가 일으킨 문제들에 대해 해명하고 싶다고 해서 곧바로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드/
      네. 생각해보니 기자회견도 일을 키우는게 될 수 있겠네요.
      어쨌든 라디오나 TV방송을 통해 공론화 되는 장소를 이용, 해명을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어느 연예인이건 바로 해명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앞서 두개의 사과문이나 이번 카이스트축제 사과는 모양새가 너무 이상했어요. 전자의 경우는 사과문자체가 이상했고, 후자는 장소가 이상했고요. 소속사가 발빠르게 대응했어야 했는데 그걸 못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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