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별로네요

3D로 만든건 낭비였던것 같습니다. 루어만 감독은 여러번 나오는 파티 장면을 염두해 두고 3D버전도 기획한듯 싶은데

전반적으로 3D효과를 의식적으로 집어 넣은게 역력해서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대게 과도하게 꽃가루를 날리는 방식으로

3D효과를 넣었습니다.

초반부와 파티 장면 등에서 3D효과가 집중적으로 나오지만 본격적인 드라마가 착수되는 부분부턴 3D는 무의미해집니다.

 

그리고 화면 때깔이 영화랑 어울리지가 않아요. 각색이 파격적인것도 아니고 원작에 비교적 충실한 편인데 화면 때깔이 지나치게

번들번들에 CG입힌 티가 곳곳에 나서 위대한 개츠비 이야기엔 안 어울리는 색보정이었죠. CG도 어색하고요.

1억불이나 넘게 쏟아 부은 문예물이라곤 하나 의상 외에는 화려한 요소도 없습니다.

 

그리고 음악. 물랑루즈같은 작품엔 이런 식의 퓨전 잡탕 컴필레이션이 어울렸을지 몰라도 이 작품엔 튀기만 하군요.

사운드트랙을 먼저 들었었는데 사운드트랙만 들었을 땐 괜찮아요. 그러나 음악과 영상이 섞이자 어색하기만 합니다.

 

다시 보니 개츠비는 완전 스토커. 디카프리오의 미성숙한 이미지가 맞물리자 징징거리는것처럼 느껴져서 디카프리오 연기는 별로였습니다.

캐리 멀리건은 괜찮았고 토비 맥과이어는 나이 들수록 쪼다 같은 외모로 늙네요.

 

무엇보다 작품이 지루합니다. 시간 참 안 가더군요. 레드포드 주연작도 상영시간이 2시간 20분 정도인데 그 영화도 그렇게 시간이 잘 가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루어만 버전은 진짜 시간 안 가더군요.  

  

    • 바즈 루어만 영화를 싫어하는 이유가 재미가 정말 없어서랍니다

      전작 오스트레일리아는 어찌나 지루하던지 시간이 멈춘 줄 알았어요
    • 배우들에게서 짜증스럽고 비호감인 연기를 끌어내는 것도 장기 중에 장기
    • 토비맥과이어가 쪼다같이 늙는다는거 진짜 대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전반적으로 공감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8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5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