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양념. 그것은 내게 너무 어려운 이야기.
책상 상판을 구하는 중이었습니다.
열심히 상판을 찾는데 기성품은 너무 못생겼고 판재를 사자니 마감이 어느 정도 상태일지 걱정이 됩니다. 옆에서 누가 훈수 둡니다.
'그까이거 어디 가서 구해 봐. 굴러다니는 거 많을 걸? '
'어디 가서 구해 봐.'
'주변에 아는 사람한테 알아봐 봐.'
책상 상판을 검색하고 있는 내가 몹시 무능해 보이는 순간입니다. 누군가는 어디 가서(?) 그런 것쯤 슥 구해 오고 아는 사람한테 얻어도 오고 그럴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누가 줬다'라면서 뭘 잘 얻어오고 그러더군요. 공짜가 부럽다기보다 그 생활력이 부럽습니다.
그럴 때마다 '갖은 양념'을 처음 본 요리 초보의 심정이 되곤 하지요.
돈이나 많이 벌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