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등축제 재밌더군요.
저번주 일요일날 동대문,종로쪽에서 연등행렬을 크게 했어요.
기존까지 그냥 청계천에 전시해놓은 연등들만 보았지 행렬은 처음봤거든요. 굉장히 규모가 크고 재밌더라고요.
한자리에 앉아서 행렬의 처음과 끝을 보면 두시간이 걸리더라고요.
불교관련 단체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행렬에 대학교단체 행렬에 그 참여단체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단순한 행렬을 벗어나려는 시도들이 많이보였는데,그래서 짦은 퍼포먼스들을 함께 겻들이는게 좋더군요. 물론 다양한 모양의 등불들도 예뻤고요.
외국인들이 참 많았는데 관광코스로 알려진걸까요? 일부는 관계자쪽 가족들인것 같았지만. 아무튼 전체적으로 인파가 어마어마했어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처음 실시하는 퍼레이드여서 그런지 불교방송 아나운서분들을 섭외해서 현장에 부스를 마련해두고 스피커를 통해 중국어,일본어,영어 해석을 한국해설과 함께 전달해주더군요.
좋은 시도같이 보였어요. 실제 행사가 끝나고 그쪽 부스로 가서 아나운서에게 막 고맙다고,너무 재밌게 봤다고 인사하는 외국인 가족들도 있고 그랬거든요.
연등행사는 불교축제지만 한국의 전통문화와 연결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성대하게 할수 있었던걸까요?
몇시간에 걸쳐 서울의 중심가 수킬로를 막고 성대히 치르는 행사가 쉽지 않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특별히 종교색체가 짙은건 아니라서 그냥 관광용으로 누구나 가볍게 즐길수가 있겠더라고요. 밤거리를 수놓는 등불.이라는 것 자체가 워낙 좋은 아이템이잖아요.
기독교쪽에서는 어디 강당 빌려놓고 하는 대회말고 이런 전국민적인 행사가 있나요? 크리스마스....는 기독교행사라고 하기 뭐하고..만약 기독교쪽에서 이런 행사를 하게 된다면 도대체 어떤 형태가 될지 궁금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