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족
이런류의 가족영화 좋아합니다. 구지 따지면 이런 장르는 일본꺼?아닌가요? 뭐 장르라기 하긴 그렇지만 유독 일본쪽에 이런류의 개성강한 가족들이 나오는 소재의 가족물이 많은거 같던데
그 예전에 역분사가족도 그렇고 한달전쯤인가 영상자료원에서 박철수 감독 회고전에서 가조꾸시네마도 그렇고... (가족시네마 얼마전 개봉한 한국영화랑 구별하려고요) 갠적으로 이런류의
영화들을 좋아하고 공효진에 윤제문이 나오기 땜에 안볼수가 없었죠.
암튼 이런 영화들은 딱히 뭐 하는거 없어도 궁상맞은 가족들 지지고 볶는거만 보여줘도 저한테는 만족이거든요. 윤제문 캐릭터가 아주 좋았구요. 이 사람 평소에 예능 나와서도 약간 머엉
하거나 심드렁한 표정과 말투인거같은데 이걸 극한까지 밀어붙인 캐릭터다 보니 너무 웃겼어요. 특히 첫 등장해서 김치 찢어 던져주는 장면까지는 압권. 그리고 공효진! 이 양반은 나이들수
록 더 이뻐지네요. 관리를 받는건지 스타일이 더 좋아지는건지 정말 이쁘더군요. 구애정때보다 이렇게 살짝 양스러운 캐릭터를 할때 더 최적화된 비주얼이 아닌가..... 박해일은 뭔가 망가진
먹물 캐릭터에 고착되는 느낌이 좀 있네요. 이런 캐릭터만 몇번본거같은 느낌....
그런데 왜 그러셨어요..... 뒤에 가서는 짜증을 넘어 화가 나더군요. 아니 왜 저렇게 나가는거지? 당췌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그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영화를 끌고가는
감독이든 제작자이든 암튼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러더니 뜬금없는 해피엔딩. 박해일의 구구절절한 개똥철학 나레이션.... 저런건 일본영화에서나 나오는건데 으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