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대한 개츠비 오늘 봤는데요 (어차피 책에 다 나오는 내용누설도 없음)
영화보고 브런치하고 술마시고 쇼핑하고 또 술마시고-_-;; 집에 와서 세련되고 긴 감상은 쓸 수 없지만 하여간 오늘 아침에 조조로 영화 봤습니다. 아 3D 상영도 있었는데 전 일반 상영 갔습니다.
제일 좋았던 포인트는요, 트레일러에도 많이 나오는 그 파티 장면이랑, 예쁘게도 차려입은 의상, 그리고 제이지가 감독했다는 음악요. 파티 장면에서 막 술 따르는 바텐더들 화면이 나오면서 라임이 멋있게 들어맞는 no prohibition from coalition 뭐 이런 식의 랩이 흘러나오는 장면에선 정말 탄식이 나오더군요. 아, 토비 맥과이어씨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책 구절도 그의 목소리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쏙쏙 들어왔고요. 책을 다시 음미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아 그리고 좋아하는 구절이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데 (토비 맥과이어씨가 연기하는 닉이 읽어주죠) 러닝타임이 긴 편이라서 그런지 막 바스락거리고 일찍 나가는 관객들도 있었습니다. 일행 옆쪽에 할머니들이 있었는데 아니 어쩌면 그렇게 바스락거리시던지. 그리고 아르데코 문양의 엔딩 크레딧 나갈 때 급기야 일어서서 저랑 일행 좌석을 가리면서 느릿느릿 나가더군요. 저는 할말은 꼭 하는 토끼-_-이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나 화면 계속 보는 중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