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이언맨3 - 고령화가족 감상
아이언맨3
최근에 영화 채플린을 다시 봤어요, 제게 로버트다우니쥬니어라는 배우는 그 영화속의 모습으로 기억됩니다.
아이먼맨 이후로도 그 기억이 변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 영화 이후로 이 배우를 좋아하게 됬고 아이언맨으로 뒤늦게 수퍼스타가 된 이후에도 그 마음이 변하지는 않았어요
아마도 이번 영화가 아이언맨으로 마지막 영화가 되겠죠, 아니 생각해보니 어벤저스시리즈가 있군요........
아직 보여줄게 많은 배우입니다. 65년생이더군요, 앞으로 10년간 이 배우가 어떤 필모를 쌓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고령화가족
재밌는 영화지만 제 입장에서 즐겁게 감상할 수는 없는 영화더군요.....
영화적으로는 살짝 아슬아슬한 부분이 있어요 초반에 진지희가 처음 나왔을 때 의도적이겠지만 야릇한 카메라 앵글이 나옵니다.
그 뒤로도 몇 번 더 나오죠, 수위는 조금 낮아지지만........
영화를 보고 있는 게 불편한 영화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외국걸로는 시계태엽오렌지나 파졸리니 후기작같은 영화일테고
한국에서는 오아시스나 도가니같은 영화들이겠죠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그 불편함이 불편함으로 그치는 것들도 있고, 좀 더 승화된 감정으로 올라가는 것들이 있을텐데
제 경우에는 앞에 예를 든 영화들중에 전자의 영화들은 감정이 많이 고양됬었고 후자의 영화들은 정말 단순히 고통스러웠죠
고령화가족은 사실 좀 더 관객을 불편하게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긴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영화적 내러티브로 가족에 대한 물음을 던질려면 사실 좀 더 센 스토리를 가져가는 게 맞겠죠
최근 외국영화들이 묘사하는 가족상을 한 번 보세요, 이건 거의 가족의 해체 이런 수준이 아니죠
입센의 인형의 집이 나온 게 벌써 백년이 넘었으니까요
한국에서도 사실 바람난 가족이나 가족의 탄생같은 영화들이 보여주는 가족은 말로만 콩가루집안 타령하는 이 영화보다 훨씬 강도가 세죠
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피곤합니다. 이제 21세기잖아요, 언제까지 가족해체 타령이나 하면서 우려먹을수는 없잖아요
가족이란게 뭔가? 이런 게 궁금하면 그냥 20세기의 훌륭한 영화들을 보자구요
상투적이긴 하지만 저는 그래서 이 영화의 방향성 자체는 좋게 봤어요, 사는게 다 그런거지 뭐......
단 결말은 그닥 맘에 들지 않습니다. 차라리 좀 더 신파로 가는게 좋았을 것 같아요
배우들의 조합이 상당히 이상적임에도 불구하고 연기스타일적인 부분을 적절히 매치하지 못 해서 발란스가 안 좋더군요
좋은 대본이 있고, 좋은 배우들이 있잖아요, 한국에서 영화만드는 감독의 꿈중 하나가 시드리루멧의 영화만들기 책에 나오듯이
리허설하면서 작품 만드는 건데 이 작품이야말로 그렇게 만들수 있는 꿈의 프로젝트중 하나일텐데
너무 배우들에게 맡기지 말았어야죠, 특히 공효진은 이 영화에서 아주 힘들어 죽을려고 하네요
야심 좀 가집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