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사건을 본 우리회사 씨니어들의 반응

오늘 윤창중 관련 글들이 무척 많이 올라왔는데 저도 거기에 하나 보태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예전에도 몇번 듀게에서 언급한 적 있는데 저희 회사는 무척 보수적인 분위기입니다. 씨니어(50대 이상)들이 다른 회사보다 많기 때문에 그런 듯합니다.

사실 지난주 윤창중 관련 보도가 새벽에 터져 나왔을 때 전 우리회사 분위기가 무척 궁금했습니다. 어떤 반응일까 하고 말이죠.

근데 의외로 윤창중을 옹호하는 분들은 안 보이더군요. 그리고 분노하더라고요. 감히 박근혜 대통령님의 방미 성과에 먹칠을 하다니 죽일 놈이다. 뭐 이런 분위기였어요.

생각해 보니까 그런 분위기가 이해 안되는건 아니더군요. 박근혜를 지지하는 분들에게 윤창중 따위가 뭐 그렇게 중요하겠어요.

아무튼 보수 층의 분위기는 그렇더라고요. 박근혜 대통령님께서 고군분투하면서 어렵게 역대에 길이 남을 찬란한 방미 성과를 이뤘는데 윤창중이라는 미친 인간이 이를 수포로 만들었다고 말이죠.

그런 와중에 성폭력 사건에서 항상 나오는 클리셰도 빠지진 않더군요. 그 늦은 시간에 그 여자애는 왜 윤창중을 따라 술자리를 같이 하고 호텔룸에는 왜 따라 갔냐.

혹시 그날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던건 아닐까? 여자도 좀 이상한 애 같다고 말이죠. 뭐 이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예측을 했던 거라서 화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허탈한 웃음만 나왔어요.

    • 우리집도 그렇군요. 고귀하신 영애..아니 가카에게 먹칠하는 죽일놈 죽일놈
      • 그런걸 보면 윤창중은 아주 사면초가에 빠진 것 같군요. 그래도 변이나 황장수 같은 우군이 있으니까 다행이라 해야 하나요?
    • 저희집도 박대통령의 업적에 먹칠했다고 고얀놈이라고 야단을..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가 한단계 상승한 느낌이에요.
      • 음.. 이번 사건이 최소한 박근혜에게 마이너스가 되진 않겠군요. 이미 박근혜와 윤창중을 분리하는 분위기니까..
    • 우리집도.3333

      똥개새x를 박아넣은 닭대xx에 대해선 일언반구가 없고..

      걔 빨랑 자결하라나 뭐라나..
      • 그런걸 보면 박근혜 열성 지지층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보기보다 보호하고 지켜드려야 하는 고귀한 혈통을 가진 여왕으로 보는 듯 해요.
    • 지지하는 대상을 어떻게서든 보호하고 싶은 마음. 만약에 제가 지지하는 사람에게 똑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저라면 뭐라고 할까. 생각해보면 저 역시 어떻게서든 사안에서 떼어놓으려 할 거에요.
    • 늦은시간에 왜 따라갔냐니??-.- 반대로 야심한 시각에 불러낸게 저 색창중인데...기자회견은 이런 자들을 위한 자리였던 셈이죠. 기자출신이라 언론플레이에 얼마나 달인이겠습니까
    • 씨니어를 왜 싸나이라고 읽었을까요
      • ㅋㅋㅋㅋ 말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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