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한편 미국내 보도와 인터넷 댓글은...

저는 종종 (장소나 상황 봐가며) "제가요, 제3세계 국가에서 와서요, 미쿡인 당신이 하는 얘기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ㅅ' (순진한 표정)" 농담을 날릴 때가 있습니다. 근데 이거 참, 이 농담이 어느 정도 진실성을  갖게 되어서 더이상 농담으로 안 통할 것 같네요.


허핑턴 포스트의 AP뉴스 인용 보도 (http://www.huffingtonpost.com/2013/05/10/youn-chang-jung-south-korea-spokesman-fired_n_3252176.html?utm_hp_ref=world)에 보면 "어떤 나라에선 그런 짓 해도 되나보다" 하는 커멘트가 몇 개 있습니다.  아아 낯뜨거워요. 


    • WSJ, NYT 등은 꽤 간단한 기사여서 실망했습니다.

      보도에는 '윤창중이라고 하지는 않고 56세 남성이라고 했다.'라고 되어 있는데, 그 외에 쓸모있는 정보는 못 찾았어요.

      strongman's daughter 때처럼 누가 길게 잘근잘근 해주길 바라는데, 아무래도 어렵겠죠?

      외국의 공무원에 대해 처벌하기가 어렵다는 게 저쪽 언론에게는 그리 땡기는 기삿거리가 아닌 모양입니다.
      • 경찰 조사는 진행중이라곤 하지만 피의자는 미국내에 없고 경질로 대충-_-마무리되어버린 듯 하니까 미국언론에서 보기에도 국제뉴스 한꼭지 이상의 뉴스가치가 떨어지는 측면도 있을 것 같아요. 휴
    • 이젠 종군위안부문제나 미군범죄자인도규정에 대해서 닥쳐야 될 근거도 생겼고. 저 기사에 댓글다는 비아시아인들이 아시아에서는 여자를 저렇게 다루니까, 아시아 여자를 함부로 만져도 된다고 생각할 근거도 생겼네요.
      클린턴이 자꾸 나오는걸 봐서는, 미국도 공화당이랑 민주당이랑 서로까고 노는거 같은데, 한국보다는 훨씬 부드럽군요. "Baby Got Back"이 언급되다니. 이상하게 댓글에 고급스런 문장을 구사하는 분도 많고.
      근데 마지막 문단에서 윤대변인을 한국 진보쪽에서 싫어했다고만 하면 좀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나 싶어요. 윤대변인이 어떤 혐오스런 표현을 했는지 언급을 안해주니까, 한국진보쪽만 원래 성격꽁한거 같고.
      • 댓글이 그나마 점잖은 건 허핑턴 포스트라는 매체의 특성도 있지 않나 생각해요. 한국인의 행동/ 행적으로 자랑스럽거나 부끄럽다고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는데 이건 참 심란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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