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읽는 중인데

몇 페이지 읽자마자 홀딱 빠졌지 뭐예요
피츠제럴드가 이렇게 글을 잘 쓰는지 몰랐지 말입니다?
데이지와 베이커양 처음 등장씬 묘사가 완전... (쥑이네요라고 쓰고싶음)
대화도 엄청 잘써요 사람 심리 엄청 잘 아는 듯...
하긴 이미 유명한 작가인데 당연한 거겠죠?

근데 본격적으로 개츠비 얘기 나오면서 좀 흥이 식었어요 ㅋㅋ
뭐랄까 넘 능력자고 파티도 완전 쿨하게 멋있게 하고 어둠의 세계와도 쿨시크한 관계를 유지하는 매력 쩌는 남자인데 완전 순정남임.
음... 다 안읽어서 이 인상이 틀린 건지도 모르겠는데
암튼 캐릭터가 이러니 오히려 흥미가 좀 떨어져서 살짝 접어 뒀어요

아무튼 묘사력이랑 관찰력 하나는 갑인듯해요. 그걸 글로 쓰는 능력도.
예전에 그리스인 조르바 읽고 카잔스키를 글빨계의 갑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마다 장기는 다르지만 각각 대단한 부분이 확실히 있는것 같아요.
근데 개츠비의 매력이 뭔가요?
단지 순정 능력남만으로는 이렇게 유명해질리가 없잖아요? ㅎㅎ
    • 그정도의 애정을 바칠 가치가 없는 속물에게 모든 것을 다 헌신한...
    • 카잔스키가 아니고 카잔차키스...
    • 번드르르한 시대에 자신도 겉면은 그걸 유지하면서 속으로는 자폐적으로 자기한테만 소중한 것에 투신하는 모습이 오덕의 감수성을 자극... 저는 그랬습니다 ㅎㅎ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