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세븐특집 단평 + 예능 리뷰 괜찮게 쓰는 블로그

 

 

 

아래 교집합님께서 무한도전을 까지 말라고 엄포를 놓으셨는데, 그래도 사실을 말해야지 어쩌겠어요.(사살하지 말아주세요.)

 

이번 세븐특집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무엇보다 태호PD의 최대 장점이었던 스토리 구축이 빈약했어요. 왜 팀을 나눠야만 했는지, 왜 빨리 파티장에 도착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간단한 필연성이나 개연성이 하나도 없었고 멤버들이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은 단서찾기와 팀 결정에 의해 대부분 막혀있었습니다. 마지막 파티장도 클라이막스 기능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요.

 

그런데 대부분의 블로그들은 이번 특집에 대해서 찬양 일색이더군요. 이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김이 빠지는 건 사실이죠. 소재의 떡밥이 예능의 완성도를 결정해주는 요인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혹, 예능 리뷰를 괜찮게 쓰는 블로그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무한도전에 관한 글이 없어도 됩니다.) 그런 곳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 저도 영 별로였어요. 이게 끝이야?? 했다죠.
      파티 장소에 가야할 이유, 팀원들끼리 협력해야할 이유... 아무것도 없더군요. 파티장에서 뭔가 벌칙이 있다든가, 기발한 게임이 있을 줄 알았는데 금지어 게임하자고 하루종일 싸돌아다닌 건지... 레슬링 파이널 전에 약간 쉬어가는 분위기. 어제도 보니까 정준하, 박명수, 정형돈 등 몸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더군요.
      그리고 레슬링 마지막 연습부분이 나올줄 알고 기다렸는데 다음주 파이널 예고만 나와서 아쉬웠어요.
    • 팀을 나눈 것은, 경쟁구도가 있어야 흥미롭기 때문이고
      먼저 도착한 팀에게 어떤 특혜가 있었는지 고 부분은 기억이 안 나네요. 정말 암것도 없었나요.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긴 하던데..
      저는 파티장에 가는 과정까지가 다소 거창했기 때문에 파티장의 게임이 더 복잡했다면 좀 피곤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짧게 마무리하기에 좋은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탈락자들이 들어간 칸칸의 방에서 아무 일이 없어서 좀 허전하긴 했어요.
    • 키드/ 제가 말한 것은 팀을 나눈 것에 필연성이나 개연성이 없었다는 겁니다. 개인이 아니라 팀 단위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멤버들이 모략과 배신을 할 여지가 줄어들었고 그냥 미션수행 정도의 의미밖에는 없었다는 거죠. 또한 팀의 승리가 결말이나 전개에 영향을 미쳐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게 고려되지 않았다는 거예요.

      파티장은 일종의 클라이막스인데 장소를 찾는 이전 미션과의 연개성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별도로 기능했죠. 그렇다면 이전 미션의 긴장감을 이어갈 다른 소재나 포맷이 있었어야 했는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살짝 빌려온 것 빼고는 그런 걸 찾기 어려웠습니다. escape님께서 파티장에서의 벌칙과 기발한 게임을 언급한 이유는 그것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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