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김성한 장명부 이상훈 이종범

전 삼성팬이라서 그런지 장종훈 이전의 홈런왕은 이만수로 알고 있었어요 아버지도 그렇고 삼촌도 그렇고 동네 형들도 그렇고 '홈런왕은 이만수 아이가 어? 맞다 아이가'

 

다들 이렇게 한 목소릴 냈거든요 근데 기록을 뒤져보니 김성한도 홈런왕3번 이만수도3번 똑같이 했네요. 시즌 엠비피는 김성한이 두번이나 받았구요(85,88) 이만수는 83년 한번, 근데 83년 시즌 엠비피는 이해가 안가는면이 있어요

 

83년은 장명부가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전천후로 뛰며 30승한 해에요. 무려 427이닝에 평자가2.34(호옹이!!!) 이건 누가 봐도 당연히 장명부 아닌가요?

 

또 이해가 안가는 시즌은 95,97이에요 95년은 홈런왕 김상호가 받앗는데 우승 버프를 받은건가요? 그때는 엠비피 투표를 한국시리즈 끝나고 했는지.. 당연히 선발20승한 이상훈이 못 받고

 

그럼 97은 왜 이종범이 아니라 이승엽인거지요?(오푼갑 죄송 ㅋ) 사실 97이야 치열하긴 합니다. 홈런왕에 타점왕 허나 이종범이 유격수로 활약하며 홈런30개를 친걸로 알고 있고 게다가 팀 통합우승에 기여까지 했는데요

 

 

 

 

 

 

 

    • 장명부는 제일동포라는게 문제였겠죠



      이상훈은 그래서 그때 엄청 열받았었죠

      자기가 기자들이랑 안친해서였다구



      97년은 아마 이승엽이 홈런과 안타를

      모두 1위해서 그럴거에요



      하지만 이종범은 그해 한국시리즈mvp가 되었죠

      신인상 못받을때도 같은상을

      받았으니 이종범이 스타긴 스타죠
      • 장명부는 일종의 용병으로 취급한거였군요 지금도 여전히 용병은 뛰어난 활약을 보여도 찬밥취급이니(작년 밤느님 ㅠㅠ) 95년은 김상호가25홈런인데 타점이 100점이 넘네요 공격활약면에서 엄청나긴 했는데 그래도 좌완으로 선발 20승인데 야생마 ㅠㅠ
    • MVP가 그해에 가장 가치있던 선수가 받는 상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승리에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개인기록 수상이나, 얼만큼 스토리가 있느냐에 따라서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죠. 골든 글러브도 비슷하구요.



      단일시즌 투타 WAR(대체선수 대비 승수기여)1위와 MVP, 우승팀 비교 자료입니다. WAR가 절대적인 스탯인건 아니지만, 그래도 참조해보아요~
      • 좋은 자료 ㄳ합니다 역대 최고 war은 장명부가 아니라 선동렬이었군요. 07은 22승한 리오스보다 김동주가 더 높다니 홀
        • 딴소리지만 저는 WAR을 '워'라고 읽고, ㄳ님은 '더블류 에이 알'이라고 읽으시는거 같네요. ㅎ 정답은 없겠죠?

          2007년도는 같은 팀 투수 타자인걸로 봐서 잠실이라는 파크펙터 영향이 크게 들어간거 같습니다.
          • war이 아니라 war였군요 ㅎㅎ
      • 선동열은 정말 대단하군요...
    • 장명부는 재일동포라는 점에다가, 그때 마린만 잔뜩 있는데다 다크 템플러 한마리 떨궈놓은거 같은 느낌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일종의 치트키 같은 느낌이라서?
      • 진짜 427이닝에 방어율이 하지만 그 해 자신의 모든 야구혼을 불사질러서 84년은 성전이 저조한걸로 알고 있어요. 딱 200이닝에 관리만 받았다면 최동원 선동렬과 함께 좋은 경쟁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야만없지만^^
    • 2010년은 김광현이 아쉽네요 좋은 성적임에도 류현진과 이대호라는 큰 산이 ㅎㅎ
      • 뭐 그해 우승을 결정짓는 투수였으니 어느정도는 만족할거 같아요
    • 기록을 뒤져보니 선동렬의 방어율이 억 소리가 나네요 85년부터91년까지 7년 연속 방어율왕 영점대 두번에 일점대5번 다시 93년에 영점대 방어율 푸피멍!!!!! 연속으로 방어율왕 한 사람은 없고 구대성과 류현진이 각각 96과00년 06년과10년 두 번 했네요
      • 아 윤석민도 08,11 두 번 했습니다 ㅋ
    • 제게는 김성한이 홈런왕의 이미지는 없어요. 타격이 좋은 선수의 이미지는 있지만요.
      오히려 홈런왕의 이미지는 김봉연이....
    • MVP야 뭐... 작년까지만 해도 논란이 많았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겠죠.
    • 역대 MVP논란이 되는해가 꽤 많은데,
      위 질문중에 이상훈 vs 김상호도 논란이 되는 선정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이상훈선수가 워낙 마이페이스가 강해서 기자들이랑 친하지가 않고
      김상호선수가 홈럼왕을 먹었는데, 잠실 홈럼왕이 역대 처음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 평가가 김상호선수도 MVP 받을만 하긴한데
      이상훈선수가 받는게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 96년 박재홍 MVP 논란도 있었죠. 신인이 홈런, 타점, 골든글러브, 프로야구1호 30-30클럽 이었음에도 신인왕이나 먹고 떨어져라로 끝났으니까요
    • 20득점 낸 경기에서 5타점낸 것 보다는 5득점 경기에서 4타점이 더 임팩트가 커보일 수 있죠.

      우리나라 경우는 war같은 수치보다는 홈런 갯수같은 클래식스탯이 아무래도 투표에 영향을 더 줄 거 같네요.
    • 지금 와서야 이상훈 김상호가 이 정도 논란이지만, 당시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김상호는 역대 최초 잠실 홈런왕인 동시에 (장종훈만 가능했던) 한 시즌 세 자리수 타점 기록자였거든요.
      우승팀+홈런왕+타점왕이면 사실 언제라도 강력한 MVP 후보입니다. 트리플크라운 중에 둘인 걸요. (반면 이상훈의 타이틀은 다승 하나뿐.)

      김상호가 후일 함량미달 아니냐는 얘길 듣는 이유 중에는 그가 유일한 4할대 장타율 홈런왕이라는 점도 있겠습니다.
      근데 출루율이나 장타율 같은 거 중요시된 게 그리 오래 되지 않습니다. 세이버 스탯이라는 것도 박찬호 덕분에 MLB 보면서 그쪽 기사나 웹사이트들이 알려지고 나서야 주목받았죠. 90년대까지만 해도 QS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OPS나 WHIP 같은 것도 90년대 말에야 인터넷 동호회 중심으로 슬금슬금 알려지기 시작한 걸요.

      요즘 같은 세상에도 여전히 클래식 스탯은 투표에서 끝발이 셉니다. 심지어 2007년 WAR 1위인 김동주가 골글 타는 게 당연한 상황이 아니었어요. 같은 자리에 '타격왕'(+최다안타 1위) 이현곤이 있었거든요. 07년 이현곤의 OPS는 '겨우' .812입니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newsid=20071212092515219
      심지어 이런 식으로 아쉬워하는 기사도 나왔구요.

      이상훈이 기자랑 안 친하다...뭐, 그렇긴 하죠. 그래도 그게 결정적인 이유는 아닐 겁니다. 당시 분위기가 '엑? 왜 이상훈이 아니고?'가 아니라 '음..글쿠나..'정도였으니까요.
      기자랑 안 친해서 억울하려면 이 정도는 돼야죠. 같은 95년의 천조국 투표결과입니다.
      http://www.baseball-reference.com/awards/awards_1995.shtml#ALmvp
      (투표결과를 보니 정작 OPS와 WAR는 3위 선수가 더 높네요. ㅎㅎ 근데 당시의 분위기는 성적상 2위 선수가 임팩트 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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