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조깅하는 게 저는 안 좋더라구요

재작년서부터 조깅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처음 6개월정도는 한강에서 뛰었어요.


근데 뛰고나서 항상 숨쉬기가 힘들더라구요.


목아래 기관지 및 허파 부분이 숨을 쉴때마다 쓰라리더라구요.


처음엔 운동부족이어서 그랬겠거니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먼지 때문인 것 같았어요.


항상 한강에서 뛰고난 뒤 얼굴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슥 문질러보면 먼지가 묻어 나요.


마치 책장 위에 쌓여 있는 먼지를 훑는 것 같이 손가락에 먼지가 묻어납니다.




그 다음부터 장소를 바꿔서 달렸는데 괜찮더군요.


다 뛰고 숨고르기를 해도 하나도 안힘들고 오히려 운동량을 늘려서 15키로 이상 뛰어도 문제 없더라구요.





오늘...


오랜만에 한강을 뛰고 싶어서 다시 달렸습니다.


서울공기 안 좋은 거 알고 있긴해도 트랙이 비교적 잘 깔려 있고 넓직넓직해서 뛰는데 좋거든요.


경치도 멋지고 마침 오늘 날씨도 좋고해서 종로2가 청계천서부터 뛰기 시작해서 한강타고 동작역까지 죽 뛰었네요.


역시.. 이번에도 숨쉴때 아파요.




한강에 참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데 그분들은 괜찮으신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남들보다 좀 약하거나 예민한가 봅니다. 


(미군들은 도심의 도로변에서도 조깅을 하던데 대체.. -_-;;)


한강에서 조깅하시는분 계세요? 괜찮으신가요?

    • 15km 달리는 시점에서 약함과는 담 쌓으신거고... 기괸지가 민감하신듯.
    • 미세먼지, 황사 이런거 영향 있지 않을까요? 가까운데 자동차도로가 있다면 더욱 더.
    • 전 미세먼지+특유의 물냄새? 때문에 포기한 케이스에요.
    • 전 미세먼지+특유의 물냄새? 때문에 포기한 케이스에요.
    • 미세먼지 농도 기준으로는 80부터 민감군 영향인데요 제 경운 50이상이면 가슴이 답답해요. 요즘 기상청 미세먼지 농도를 매일 보고 있는데 서울의 경우 100 이상 올라가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굉장히 안좋죠.
    • 공기맛이 다르다는게 진짜 있죠... 집앞에 작은 공원이 있거든요. 그 공원 공기는 달큰하고 신선하단 느낌인데요, 그 공원을 700미터쯤 가로질러 버스정류장만 가도 숨쉬는데 텁텁함이 느껴져요.
    • 88올림픽대로 때문에 공기가 안좋은 것 깉아요. 친구가 강 바로 근처에 사는데 얘기 들어보면 집안에 먼지 쌓이는 속도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게다가 서울이 분지 지형이라 특히 강남쪽에서 모든 매연이 .. 강쪽으로 쓸려 내려갈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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