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입사지원서 말이죠.

듀게의 취준생 여러분들 말이죠. 그러니까 자소서 말입니다. 어떻게들 쓰시나요? 임펙트를 팍팍 넣어서 개성 있게 쓰시나요? 아니면 구걸의 뉘앙스를 풍기면서 제발 입사시켜 죠!!!!! 찌질의 극치를 달리는 자소서를 쓰시나요?
...........

공대생이라 어휘력도 달리고 기승전결을 무시한 자소설을 쓰고 있네요..

 

어익쿠.

지금 쓰고 있는 회사는 동산, 부동산도 쓰라고 나와 있어요.. 가진 건 팔,다리 멀쩡히 달린 몸 뿐인데..ㅠ

 

아..멘붕입니다..

 

    • 임팩트 팍팍 -> 한 선배의 명언 "오버는 죄악입니다." (....)
      구걸의 뉘앙스 -> 입사지원자가 바로 NEXT 누름. (....)

      자기 입장이 아닌, 고용하는 사람 입장에서 어떤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인지가 자소서의 포인트라고 봐요. 물론 스펙이란 게 있지만 스펙은 절대적인 것도 아니고 걍 인사담당자의 보험용입니다. 1) 어쨌거나 조직이기 때문에 자기 몸보신용 필요 2) 학창시절에 농땡이 안 치고 성실한 노예가 될 준비를 잘 해 왔나... 이 정도에요. 어차피 난놈 아니면 다 고만고만 하거덩요.

      자소서가 암만 자소설이라 해도 SF소설까지는 아닙니다.
      공대생이시라면 차라리 쉬울 거에요, 문항 하나하나를 수학문제라고 생각하시고,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쓰세요. 예컨대 성장배경 -> 나는 네 주저리를 듣고 싶은 게 아니다. 니가 어떻게 자라나서 어떤 강점이 있어서 이 직무에 어떤 도움이 되는 캐릭터를 갖고 있는지 서술하시오... 이렇게 이해하면 되죠.
    • 면접을 생각해고 써보세요. 면접관들이 훑어보다가 물어봄직한 내용들을 넣어서 쓰는게 좋겠네요.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바치겠다는 늬앙스는 절대 피하세요. 그 분들은 매년 그런 사람들 수두룩하게 봐온 분들입니다. 통할리가 없죠.
    • 미국에서는 자소서라는 게 따로 없고 cover letter가 비슷한 구실을 합니다. 편지이기 때문에 편지의 형식을 따르고요. 서론에서는 간단한 자기소개와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는 지 간단한 설명이 들어가고, 본론에서는 자기가 가진 핵심 강점을 서술합니다. 요즘은 바쁜 시대니까 bullet points를 많이 쓰더군요. 너무 많으면 보기 지저분해지니 많아야 서너 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1) 문제해결능력 2) 창의력 3) 성실성이라고 했다 칩시다. 문제해결능력을 보여주는 자기사례, 경험담을 들어가면서 자신의 강점을 납득시켜야 합니다. 교직에 지원한다면 밑도 끝도 없이 나 강의 잘해라고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강의스타일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면서 강의철학과 연계시키는 게 좋겠죠.

      끝으로 결론에서는 뭐 니 회사에 관심많으니 연락주면 좋겠다. 더많은 정보는 레주메를 참조해달라 뭐 이런 식으로 마무리짓는거죠. 자소서 양식은 좀 다를 것같지만 커버레터 쓰는 노하우가 많이 도움이 될 거같네요
      • bullet points가 뭔가요?
        • * <== 워드에서 요거 치고 엔터키 누르면 나오는 굵은점요. 파워포인트 본문의 기본옵션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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