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트 앤 본 보고 왔어요.

월플라워랑 같이 보고 오려다가 컨디션이 엉망이라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결국 취소하고 갔다 왔습니다.

너무 재밌게 보고 왔어요.

영상미도 좋고, 일단 주인공들이 살아가는 계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게 좋았다고 해야하나.

서로를 통해서 살아가려는 뭔가를 깨닫게 되는 내용에다,

의외로 진한 사랑 이야기라서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외모도.... (마리옹 꼬띠아르 진짜 ㅠㅠ 아.. /마티아스 쇼에나에츠도 아주 남성미를 풀풀 풍기더군요)


특히 마지막 장면에선 미숙했던 남자가 진짜 어른으로서 사랑을 하게 되는 장면으로 받아들였어요.

다만 스테파티의 이야기가 초중반에 비해 두루뭉술하게 마무리 되고, 알리의 이야기의 일부로만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좀 아쉬웠네요.


흰 바탕에 검은 글씨의 스텝롤도 인상적이었어요. 군더더기 없이 글자로만 화면을 꽉 채워서 그랬나봐요.


월플라워나 내리기 전에 빨리 가서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기분 좋게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 와 기대됩니다 ㅎㅎㅎ
      • 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 저도봤어요.
      심각한 내용인데 슬픔에 깊게빠지지않고 담담하게 그려낸게 좋았구요 기대한것보다 따뜻하네요.
      마리온꼬띠아르의 외모야 말할것도 없고
      마티아스 쇼에나에츠에요? 이름힘드네요. 남자배우가 우직한것이 되게 남성적이고 선한 느낌이네요. 벨기에 배우라던데 앞으로 자주봤으면해요.
      이런류의 영화치고 CG가 은근 들어가서 제작비가 궁금했는데... 무려 220억원이 투입되었다는군요.
      그런데 진한 사랑이야기는 아닌것같고 새삶을 시작하는 남녀의 드라마같네요.
      • 뭐 이야기에 대해 받아들이는 건 개인의 몫이니까요. 전 마지막 장면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새롭게 삶을 시작하는 남녀의 이야기라는 부분은 저로서도 참 좋았던 부분이었어요. 220억이면 꽤나 많이 들었네요.
    • 쇼에나에츠는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벨기에 영화 [불헤드]에서도 무척 인상적이었지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속으로 부글부글 끓어대면서 스테로이드 주사해대는 고독하고 불안정한 그 영화 주인공에 비하면 [러스트 앤 본]에서는 더 순박한 편입니다.

      2011년에 올라온 Q님의 리뷰: http://djuna.cine21.com/xe/?mid=breview&page=11&document_srl=2573658

      듣자하니 [불헤드]를 위해 1년 넘게 웨이트 트레이닝하면서 몸집 불린 후 다시 뺐는데 이번 영화로 또 몸 불렸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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