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하고 나타나는 공격성

그냥 주변 친구 몇명만 본것 뿐이라 일반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대하고 공격성이 딱히 늘지 않은 친구는 한두명 정도였네요.

 

 

 

원래 공격적인 면이 거의 없던 친구도

 

군생활하면서 그런 면이 좀 나타나는것 같더라구요.

 

갓 제대했으니 나를 건들지마라 같은..경우도 있고

 

아마 잘은 모르겠지만 군대관련해서 정신병에 걸리는 경우도 꽤 있을것 같습니다. 전시상황이 아닌 요새두요.

 

 

 

사람 사는 곳이 그렇게까지 다르겠냐만

 

남에게 폭력성을 드러내야하는게 의무인 곳도 있을테니까요.

 

잘익은 면발이 좋아서 선임이 먼저 컵라면 먹고있을때 라면 익하다가 맞고

 

별 일이 다 있을것 같네요.

 

 

 

아무튼 가장 힘든 부대는 내가 나온 부대인듯

 

 

 

    • 헐 컵라면 ㅠㅠ 얘기는 참...ㅜㅜ 짠하네요
      • 별 일이 다 있더라구요. 들어보면 웃기면서도 어이없는 일들이.
    • 정신병도 많고 어디 불구되는 사람도 많겠죠.... 근데 군대제대 직후에 좀 사람이 달라졌던거 대부분 몇달만 지나면 마법처럼 미필시절로 되돌아가더군요...
      • 뽀글이를 한 두어주 해먹다가 안먹기 시작하죠. 그래도 약간 달라진면이 남는거 같더라구요.
    • 미필시절로 귀신같이 돌아가긴하지만 이젠 다시 돌아갈수없는 한계선 같은 느낌도 있어요.
      철이 들기도 하지만 이젠 진짜 앞으로가 걱정이 되는 시점이죠. 제대후란.
      • 아무래도 강한 경험이라 그렇겠죠. 제대하고 나면 갑자기 성실해지는 경우도 꽤 봤네요.
    • 이 글 보고 라면이 땡기는건 저 뿐인가요? -_-
      • 군대 예능보고 뽀글이 해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맛있다는 글도 있고, 이걸 어떻게 맛있게 먹었을까 하기도, 저도 라면 땡기네요.
    • 많이 맞지는 않고 괴롭힘(소위 내무부조리랄 것들)을 많이 당했는데... 아직도 가끔 꿈에 나옵니다.
      근데 더 비참한 것은 저도 고참이 되서 그 부조리에 동참했다는거죠. 어디가서 이런 얘기 나오면 '그래도 난 구타는 안했어'라며 스스로를 합리화하는데, 그럴때면 내 자신의 입을 찢고 싶어져요.
      사실 거기서 끝내고 나올때 둘 중 하나에요. 군대체질에 순응하거나 정신병자가 되거나. 대개는 전자의 길을 택하고 엄마한테 '우리 아들 군대갔다오더니 철들었네'라는 말을 듣죠...
      • 씁쓸하네요. 군대얘기 들으면 묘하더라구요. 정말 괴로웠던 얘기는 안하는데 웃긴 얘기도 웃기면서도 좀 그런.. 재입대 꿈도 많이 꾼다더라구요.
      • 군대체질에 순응하거나 정신병자되거나... 대개는 전자의 길을 택하고 엄마한테 우리아들 군대갔다오더니 철들었네라는 말을 듣죠....
        군대는안갔다왔지만 뼈저리게공감합니다.
    • 남에게 폭력성을 드러내는 게 의무인 곳이라는 게 무슨 의미로 쓰신 건지 좀 알고 싶네요.
      군 복무를 했다고 해서 없던 공격성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복무의 형태도 여러가지구요.

      물론 복무가 유쾌한 경험이 아닌 건 일반적일 겁니다. 제가 지금 민방윈데 아직도 군대꿈을 꾸니까요.
      근데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그게 다 공격성의 드러남으로 이어지지는 않죠.
      • 그건 군대 전체가 그렇다는 의미로 쓴건 아니구요. 예컨대 의경 같은 곳이 그렇겠죠. 의경도 전부는 아니겠지만 들은 바로는 구타가 꽤 일상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에서 시간이 한참 지났으니 어떨진 모르겠지만, 화장실에 "사람은 때리면 죽는다"라고 써있기도 하고.


        아니면 영창에서 생활한 헌병들은 기싸움도 하고 제압을 해야하니 어느정도는 익혀서 나오겠죠.

        물론 그렇습니다. 일반화할 생각도 없고 그냥 그런 얘기죠. 공격성의 변화가 딱히 없는 경우도 있구요.
        • 일반화할 생각은 없다고 쓰셨지만 본문에는 한두명 빼고 그렇더라..라고 어떤 경향성을 적어놓으셨네요.
          이런 식의 글쓰기는 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 네 복무의 형태는 가지가지죠. 빽이좋거나 운이좋아서 땡보로가도 뭐가 힘든지는 몰라도 트라우마가 남아서 폭력성을 드러낼수도 있고, 해병대가서 전근대적인 고문 당하다가 제대해도 별 문제없이 선량하게 살수도 있죠. 근데 이게 일반적인 얘깁니까?
      • 댓글의 방향이 저를 향한 것 맞나요?
      • 일반적인 얘기는 아닙니다. 어디서 어떻게 생활했냐에 따라 꽤 달라지는 문제겠죠.
    • 일반화는 힘들겠지만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 후 한동안은 원래의 나와는 분명 달랐고, 형은 정말 심하게 공격성을 드러냈었고 친구들도 예전과는 조금씩 바뀌었었네요. 제 경험 데이터 만으로는 99프로에요.

      물론 꼭 공격성이 강해진다기보다는 (이 유형이 많긴 했지마) 그전의 나와는 달라져 버렸다. 라는 의미인데... 시간이 흐르면 그대로인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원래대로 돌아오긴 합디다
    • 인간에게 이년남짓한 경험이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리가 없죠.

      물론 본문에서 말한 '폭력성'은 아주 넓은 의미에서는 유의미할 수 도 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경솔한표현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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