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키는 왜 속이나요?

저는 키를 속인 일이 한번도 없는데

어느날부터 키를 거짓으로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억울하고 분할 때가 있어요.

저는 정확히 168인데

자꾸만 170이 넘으면서 왜 줄여말하느냐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제가 보기엔 164~5 정도 되는 분들이 자신의 키가 168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제가 키를 속인다고...

한번은 키가 168인 남자분이 옆에 계시다가 제 편을 들어주셨지만

늘 그런 분이 계시는 것이 아니므로 억울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키 이야기가 나오면 괜히 말을 하기가 싫어져요.

 

난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어디서 재도 늘 168이거든!!

키가 178이거나 158 148 이래도 거짓으로 키를 속일 필요을 느끼지 않을거야!!!

이렇게 정색하며 말하기는 좀 촌스러운 것 같고..

그래? 내가 그렇게 커 보여? 하고 마는데....

억울해요!!!

 

168보다 164 165 166이 여성으로서 더 괜찮은 키 아닌가요?

왜 자신들이 키를 높여 말하고 속이면서 도대체 왜 제가 거짓말을 한다고 핀잔을 주는 것일까요??

 

 

    • 님이 작아보여서 그런거지요
      • 키가 더 커보인다는 말인데...무슨 소리인가요? 이 말 이해는 사람?
        • 저요~~ 제가 만만해보여서 그렇다능!! 지극하게 시적이고 창의적이며 재미있는 표현같은데요~ ㅎㅎㅎ
    • 그야 자기 거짓말을 맞추려면 남의 진실을 거짓말로 해야 되니까요.



      키를 부풀려 말하는 건 남자들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자들도 그러나 보네요.



      아, 그리고 "여성으로서 더 괜찮은 키"같은건 없다고 생각해요.



      작으면 귀엽고, 크면 멋지잖아요!

      +_+
    • 저도 항상 속입니다. 0.3cm 반올림을 늘 하지요;; 소수점까지 말하긴 그렇고 그렇다고 소중한 0.7cm를 버리기 싫어서요;; ㅋ
    • 부자가 가난한 학생에게,

      도시락 못싸왔다고 말하면 되지 배부르다고 왜 속여?

      라고 말하는거 같아요.



      님 키가 크시고 비율도 좋으셔서 자신의.키가 컴플렉스인 사람들을 이해 못하셔서 그래요.
      • 165도 충분히 큰 키인데 굳이 168이라고 높여 말하며 저에게 핀잔을 주는 태도가 의아한 거랍니다. 165가 컴플렉스 될 만큼 작은 키는 아니잖아요?
        • 사람마다 좋아하는 키가 달라서인 듯도 합니다. 저는 163 근방의 키가 예쁜 것 같은데 어떤 사람은 170을 동경하고 165인 자기 키를 부정하고 싶어할 수도 있죠.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163인데 본인 키가 너무 커서 멋없어 보인다는 고민글도 읽은 적이 있어요.
          돈은 숫자가 크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키도 과연 그런가 싶은데, 큰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가봐요. 여성의 키는 몸무게에 비해 취향의 차이가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만, 댓글들을 읽다 보니 어째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가진자의 무심함에서 생긴 의문으로 보이진 않는데 그렇게 보시는 분들도 꽤 되는군요.
        • 그 사람들은 자신의 키가 컴플렉스라고 생각하고 168의 키를 동경하는가 보지요.
          컴플렉스라 아니라면 속일 필요도 없겠죠.
          절대적으로 그 키가 컴플렉스다 아니다 판단할 순 없어요.
          170 사람이 자신이 지나치게 거대하다고 생각해, 컴플렉스를 가져서 158의 작은 키를 동경하는 경우도 있고
          165인 사람이 자신의 키가 아쉬워서 168을 동경해서 그렇게 말하고 다닐 수도 있는거죠.
          짝퉁 가방 사서 진퉁이라고 말하고 다니는거랑 비슷한거에요.
          동경은 하지만, 능력은 안되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과 컴플렉스죠.
    • 뭐 사람이야 자신에게 없는 부분을 동경하는 면이 조금씩 있긴 하지만요, 여성으로서 더 괜찮은 키 부분은 무슨 의도로 쓰셨는지 궁금하네요



      누군 키가 너무 작아서 매력없고 누군 키가 너무 커서 매력없고 그런게 어디 있나요 각자 생김새 대로 예쁘고 매력있는거죠
      • 그 분들도 충분히 크고 예쁜데 키를 높여 말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것이지요. 무슨 의도가 있겠습니까 ㅋㅋㅋ
        아랫 줄은 당연하신 말씀~
        • '168보다 164 165 166이 여성으로서 더 괜찮은 키 아닌가요?'



          이 부분은 ~163 이하나 167~이상의 키는 여성으로서 덜 괜찮은 키라는 가치판단이 들어간 표현으로 읽히는데요? 제가 잘못 해석하고 있나요?
          • 으아악!! 절대 아닙니다. 그런 확대해석을 불러올 수도 있겠군요!! 제 시덥잖은 글 맥락 속의 이야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문맥상 '제게 키를 속인다 어쩐다 하는 분들이(일반적으로) 보기에 보다 작은 키가 더 예쁘다고 여겨지는 인식이 있는 건가요?'라는 뜻 아닌가요? 확대해석 맞는 것 같네요.
            • 제가 단순하게 해석했나 보네요^^;
    • 자세가 꼿꼿하면 수치상의 키보다 더 크게 보이기도 해요. 0.5센티 차이 나는데 구부정하고 다니는 친구와 3센티 정도 차이 나 보안다는 소리 들어봤거든요.
    • 키나 몸무게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의아한 게 있어요. 키 큰 것이 좋다고 치고, 그냥 봐서 아, 커 보인다~그러면 되는 건데 숫자를 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봐서 이쁘면 되는 거 아닌가 ==a 구체적인 숫자를 궁금해 하는 이유가 전 궁금합니다. 사적인 거고 어떤게 딱 이쁜 키고 그런 거 떠나서요. 숫자에 따라 공인된 키큼증,경도비만증, 이런 증서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늘 이상해요.
      • 그냥 궁금한거죠.

        저 산 높은데 높이가 얼마나 될까

        저 빌딩은 몇층일까

        저 전구는 몇와트일까

        구체적인 숫자를 단순 호기심으로 궁금해할 수도 있죠.

        저는 발 큰 사람을 보면 사이즈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더군요.

        물론 숫자에 가치를 부여하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사적인 영역을 캐 묻는 것은 굉장히 실례지만요.
        • 발사이즈나 허리'둘레'는 제법 요긴한데 차라리 키와 몸무게를 왜 숫자로 치환하려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늘 이상했어요. 키와 몸무게가 주요 관심사인 건 알겠지만 그렇다 해도 관심을 숫자로 치환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게 이상해요. 거의 구십구 퍼센트 숫자로 물어보더군요.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그냥 크면 큰가보다 하는 사람이라 신기해서요.
          • 키와 몸무게의 숫자에 가치를 부여하는 이상한 세상에 우린 살고 있으니까요.
            • 그게 바로 제 질문입니다. ^_ㅜ
      • 그래서 이제 비율이라는 기준을 들고 나왔습니다ㅋㅋ 그건 비교할려고 하기 때문이죠. 비교우위가 인에 박힌 한국사회이다 보니까 주관적인 기준보다 객관적인 기준을 찾게 되는 현상이죠. 결국 우리는 자신만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사회가 가르쳐주는 아름다움으로 비교하고 속박당하고 또 남을 속박하면서 서로 불행하게 살고 있는거죠.
    • 그냥 사람들은 갖가지 뻥을 치고 사는데 글쓴님은 키에 대해서 뻥치는 사람들로 인한 피해(?)를 입고 계실 뿐인 것 같아요. 안 본 영화 봤다고 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뭐.
    • 저도 늘 제 키에 1cm 보탭니다 ;
    • 저도 정확히 그런 케이스였는데, 말의 힘이란 무섭더군요. 진짜로 170이 되었습니다.
      ...는 물론 아니고, 필라테스해서 자세 교정해서인지 2센티 커졌어요. -_-
    • 저 같은 경우엔 인지부조화 때문입니다. ㅠ_ㅠ; 건강 검진할 때 보면 제가 알고 있는 키보다 항상 2cm 정도 작게 나옵니다. 몇 년째 그 상황이면 알고 있는 키를 수정해야 하는데도 여전히 알고 있는 키로 말해요. (현실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말도 안 돼요. 왜냐하면) 2cm 정도 크게 말해도 대부분 '엥? 그것보다 더 커 보이는데?' 소리를 듣거든요. 낼름 '응, 커' 하고 상황을 정리합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